빈둥빈둥 3월 마지막주 일기 (feat. 논산딸기축제)

 
 
 
 

 
3월 마지막 주는 출근도 안 하고
아르바이트도 안 해서
진정한 자유생활을 만끽했다..!

 

월요일은 점심으로
부대찌개 사리 넣고 남은
면 절반에 소면 추가해 해장하고
면접 다녀와서 낮잠 한숨 잤다.

그리고 저녁은 배는 안 고픈데
상큼 달달한 게 당겨서
과일 배달 시켜 먹고
낮잠의 여파로 늦게 잠들었다.

화요일도 여유롭게 일어나
▼ 점심 숭어리짬뽕 먹으러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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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저녁까진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며
여행 사진 정리하고
밀린 일기 쓰며 보냈는데
중간에 유튜브 쇼츠보다 청국장이
급 먹고 싶어서 끓여 놓고 잤다.

출근을 안 하니 역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하루..

수요일도 면접 있어서 점심때 나갔다가
신탄 가서 꼬북이 밥 주고
집 오니 저녁 7시..

전 날 끓여뒀던 청국장과
냉장고에 남아있던 반찬 털어서
곤약밥 데워 첫 끼 맛있게 먹었다.

목요일은 가족들과
논산 딸기 축제 개막식에 놀러 갔다.

둠칫둠칫 신나는 퍼레이드 따라서
축제장 입성해 각종 딸기 소품들,
딸기 식품들 구경하고

엄마가 집에서 싸 오신
김치볶음과 계란프라이, 나물전으로
공원에 돗자리 펴두고
피크닉 온 기분으로 점심식사도 했다.

그리고 딸기 따기 체험도 해주고~
딸기가 정말 이뻤고
달고 맛있었다!

그리고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정말 딸기가 들어가서 씨까지
콕콕 박혀있는 딸기 가래떡도 먹어보고
(아주 약한 딸기향이 나서 거부감 없었다.)
딸기주스랑 딸기호떡도 맛봤는데
호떡은 정말 아무 맛도 안 나고
속에 꿀도 한참 부족해서 실망..

러시아식 꼬치 샤슬릭과 타코야끼는
맥주 안주로 딱인 아이들이라
스텔라 맥주 한 병까지 냠냠

그렇게 축제장 또 한 바퀴
돌아보면서 제일 줄 길었던 곳은
다름 아닌 성심당 ㅋㅋㅋ
대전 사람 괜히 뿌-듯

축제장이 워낙 넓어서 다니다 보니
또 저녁때라 한우 직매장에서
특수부위가 엄청 저렴하길래
상차림비 5,000원, 비빔냉면 추가해
저녁까지 소고기 맛있게 먹고 나왔다.
(이때 딸기 막걸리 먹을까 말까 심히 고민..
지금 생각해 보니 마셔볼걸 그랬다ㅠ)

기차 타고 대전 와서
씻고 누우니 밤 9시..

 

주관식당

 

훌라후프 돌리면서
넷플릭스 주관식당 보다가
늦게 잠들었다.

금요일은 면접 있어서 점심때 나갔다가
해외여행 선물이랑
논산에서 따온 딸기랑
커피랑 바리바리 싸들고
전 직장 팀장님 찾아갔다.

거기서 거의 2시간을 수다 떨다가
서대전역 근처에서
아~주 늦은 첫 끼 떡볶이 + 튀김 먹고

저녁엔 엄마 생신이라
미리 주문한 앙금 떡케이크 픽업해
신탄에서 옥수수 막걸리랑
엄마표 미나리 무침,
아빠표 미역국과 된장찌개까지
수육 잔칫상 맛있게 먹었다.

상 정리하고 그렇게 먹고
2차하러 간 칠구포차 ㅋㅋㅋ

한라봉 막걸리랑 순두부찌개,
오코노미야끼전까지
배불러도 맛있는건 항상 잘 들어가는 법..

집 가서 씻고 누우니 밤 11시..
이 날은 아침부터 움직여서 그런지
일찍 잠들었다.

토요일은 점심때쯤 일어나
아빠랑 동생 만나서 소국밥으로
▼ 해장 제대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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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거하게 먹고 또 후식으로
꽈배기랑 핫도그 한 판 ㅋㅋㅋ

오후엔 집 청소랑 냉장고 청소
한바탕 해주고
저녁은 친구들 만나러 또 신탄 가기..

밥 먹기 전 애피타이저로
베라 최애 아이스크림 소금우유 먹고
뼈구이 신나게 수다 떨며 뜯은 후
2차 가는 친구들과 찢어져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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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그리고 밤늦게까지 넷플릭스로
영화 아수라 보다가
야식 시켜 먹고 잤다.

요즘 운동도 안 하는데
살찔게 분명..ㅋ큐ㅠㅠㅠ

일요일 점심은 혼자 중리시장 구경 갔다가
시장 안에서 칼국수 먹고

후식으로 강순네호떡에서
치즈호떡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또 꼬북이 밥 주러
신탄 갔다가 집 와서
저녁은 배 안 꺼져 패스하고
일기 4개나 써 놓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한 주 내내 먹고 놀기만 해서
약간의 죄책감으로
가벼운 홈트를 하기는 했지만
몸무게 증량은 피할 수 없을 듯 ㅋㅋㅋ

모르겠다~  이번엔 좀 즐겨야지~
3월 마지막 주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