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로컬주민들 사랑받는 갓성비 비래동 고깃집 불구이돈

불구이돈 비래점
대전 대덕구 비래동 127-8
매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15:00 ~ 24:00
브레이크타임 X
마지막 주문 22:00 까지
(한 두시간 일찍 마감할때도 있다.)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가나 노상주차장은
자리 협소한 편이다.

밤 9시가 넘어 아주 늦은 저녁시간,
영업시간도 여유롭고
주문 마감시간도 딱히 없는
편안한 곳 찾다 들러본
비래동 불구이돈

단체 식사나 모임하기에 좋은
널찍하고 쾌적한 가게에선
정겨운 분위기 뿜뿜
평일 밤이었는데 신기하게
시간이 늦어질수록
동네 주민분들로 활기를 더 띄었다.

착한 가격의 고기들에다
종류도 많아 골라먹는 재미~
꽃대패, 차돌박이, 생삼겹, 소대패 등
소와 돼지가 골고루 나오는
구이돈모둠세트 (600g) 30,0
공깃밥까지 주문~


고기 구워 먹을 때 필수인
김치, 콩나물, 파채와 쌈채소에 당귀,
기름장, 쌈장, 고추, 마늘 기본으로
착착 준비되자마자 금방 등장한
구이돈 모둠세트에 양송이버섯까지!


바로 달궈진 불판에
도톰한 생삼겹부터 올려주고
생삼겹 기름에 김치, 콩나물
맛나게 구워지게 세팅~
그동안 얇은 대패들과 차돌박이부터
구워 먹어주면 완벽한 타이밍 설계

빠르게 익어 대만족스러운 차돌은
밥 싸악 감싸서
소금 기름장 콕콕 찍어 먹으면
기분 좋은 참기름향과 함께
세상 고소한 맛 최고..!


맛있는 고깃집 된장찌개의
정석 같은 맛이었던 깔끔한 찌개는
두부와 호박, 양파 건더기
한 숟갈 크게 건져 밥에 슥슥 비벼서
쌈장 찍은 마늘 곁들인
차돌박이 올려 먹어주면 크~~~
이게 바로 도파민 터지는 조합


뒤이어 소대패와 꽃대패도
익는 족족 뜨끈할 때 집어서
밥 싸 먹고 파채 싸 먹고
두세 점씩 쌈 싸 먹고
멈출 수가 없어..


생삼겹은 껍데기까지 붙어있는
지방 부분이 쫀쫀한 게
식감이 참 좋아 맛있었다.

고깃집 후식은 항상
차가운 냉면 먹을지
따끈한 소면 먹을지 고민되는 것 ㅋㅋ
이 날의 픽은 개운한 소면으로~
중간에 소대패 추가해 먹어서
기름졌던 입과 속이 깔끔하게 사악
내려가는 기분으로
마무리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장님들도 친절하고 정감 있으시고
가격대비 고기 퀄리티도 만족스러운
든든한 한 끼였다~
역시 오래 살아남았다는 건
강하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