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안주 맛집!! 대전 갈마동 분위기 좋은 술집, 갈리단길 주랑해

주랑해 갈마본점
대전 서구 갈마동 856 1층
영업시간
월,화,수,목,일 17:00 ~ 02:00
금,토 17:00 ~ 03:00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가나 도보 2분 거리 둔산여고
근처 노상주차 이용하면 되겠다.

대전 갈마동 신상 안주 맛집
갈리단길 골목 1층에 위치한
한식 주점 주랑해
퇴근하자마자
스트레스도 피로도 풀어보러
근처에 있던 동생과 후다닥 달려가봤다.


내부는 와인을 마셔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와 조명 인테리어가 좋았고
무엇보다 대화 나누기 적당한
음악 볼륨이 딱 이었다.
너무 시끄러운 주점이 많은데
그래서 여긴 데이트나 소개팅하기
정말 좋은 장소가 될 듯!



메뉴판 보니 역시 음식은 물론
가게 분위기에도
사장님이 신경 많이 쓰셨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메뉴판과 함께 주신 주문서에
직접 메뉴 적어 넣는 재미도 굿굿!
타이거새우 조개술찜 26,0
파스타면 추가 3,0
해물부추전 13,0
천도복숭아 막걸리 10,0
하이볼까지 추가 주문!



주문한 지 15분이 채 안 되어
등장한 기본찬 백김치와
해물부추천, 조개술찜 등장!

여기에 먼저 요청드린
매화 하이볼, 일품진로 하이볼까지!
일단 일품진로 하이볼은
레몬의 상큼한 맛과
적당한 단맛의 조화가 좋았고
특히 너무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건
매화 하이볼..!!!
맛있어서 직원분 붙잡고
어떻게 만드시는건지 막 여쭤보고 ㅋㅋㅋ
복숭아 베이스에 말린 꽃잎을 넣어
숙성시킨 위스키?를 섞으셨다는데
향긋하게 퍼지는 달달한 맛이 끝내준다.
사장님이 매화 하이볼에
별 다섯 개 달아주셨으면...
오면 한번 꼭 먹어봐야 할 강추 하이볼!


너무 귀엽게 하트 모양으로 올라간
새우와 조개도 버섯도 푸짐히 들어간
술찜에는 파스타면 빠뜨려
조금 더 보글보글 끓여주기



큼직한 표고버섯도 한 입 크기로
잘라주고 국물 한 번 맛봤는데
크~~~
일행은 먹자마자 소주가 생각난다고ㅋㅋㅋ



녹진한 조개와 버섯의 감칠맛이
진하게 녹아있는 국물은
부드러운 버터향 뒤이어 고추의 깔끔하면서
매콤한 맛과 마늘의 향 조합까지
세상 끝내주는 맛



파전은 찍먹소스로 간장과
참기름 넣은 초장을 주셨는데
매번 전에 간장만 찍어먹다가
고소한 초장에 먹으니까
색다르게 맛있었다.
다음에 집에서 전 부쳐 먹을 때
따라 해봐야지..


향긋하고 달달한 복숭아 막걸리와
세상 빠삭한 파전의 조합도
그저 감탄사만 나온다.
평소 막걸리 잘 안 찾는 편인데
복숭아 막걸리 왜이리 맛있는지..!
해물의 존재감이 조금 미미한게
살~짝 아쉽긴 했으나
가격이 착해서 만족!


버너 위에 있어서 계속 따끈,
점점 더 맛있어지는 조개술찜엔
파스타면 추추가 주문..
이 국물을 싹 머금은 표고버섯이
진짜 킥이다 킥..


정성스레 깐 타이거새우는
특유의 달달한 새우살 맛이 굿굿!
아 정말 다시 보고 다시 봐도
입맛 다시게 되는 비주얼과 맛..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대화도 잊은 채 앞접시에 코 박고
정신없이 흡입하다 보니
사장님께서 너무 감사하게도
테스트 중인 메뉴 한번 맛보라고 내주셨다.
차돌? 우삼겹? 마라 전골 같은
메뉴였는데 역시 국물 잘하시는 사장님..

소고기 진하게 우러난 맛과
칼칼하고 얼얼한 마라맛이
너무 중독성 있으면서
야채와 버섯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은 메뉴였다.
이러면 조개술찜과 마라전골..
둘 중에 뭘 먹을지 고민하느라
매우 힘든 시간이 될 듯..

리뷰이벤트로 받은 요거트아이스크림은
리틀 요아정이 바로 여기!
바삭한 토핑이랑 상큼한 아이스크림,
마지막에 녹는 달달한 초콜릿까지
후식까지 완벽했다.

정말 냄비 밑바닥 삭삭 보이게
설거지하듯 먹어치운 한상..
데이트고 소개팅이고
여기서 만나면 '맛있다'만 말하느라
정신없을 것 같긴 하지만..ㅋㅋㅋㅋ
음식 메뉴뿐 아니라 술도 맛있는게
정말 찐 맛집..
계속 조금씩 차근히 업그레이드될 텐데
오늘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다음도 기대되는 즐거운 밤이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