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만들어서 즐기는 타입의 4월 둘째주 일기
사실 난 일을 하지 않으면
(물론 잠깐은 편하지만)
금방 뭔가 불안하고 가만히 쉬는 것도
괴로울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가 지나가면
새벽에 뭔가 우울해지는 느낌...
그래서 생각한 기준보다
높은 곳이든 낮은 곳이든
부지런히 일단 면접이라도 보러 다니고
(운동이라도 되라고 ㅋㅋㅋ)
단기 알바도 해본 한 주!
월요일부터 오후에 면접 있었는데
바로 다음주부터 출근하기로
그 자리에서 결정하고 나왔다;
빨리 새 일자리 찾고 싶었지만
막상 덜컥 일하기로 정해지니
백수 유지 하고 싶은
이 이중적인 인간의 마음..ㅋㅋㅋ
여하튼 면접 끝나고는 신탄 들러서
부모님과 치맥 하러 갔다.
원랜 피맥 하려고 했는데
급 치킨으로 노선변경..
후반간반 치킨에 맥주,
상큼한 파인애플과 하이볼 먹어주고
2차로 조마루 감자탕에서
뜨끈한 뼈해장국까지
거하게 먹고 왔다..
화요일은 바로 입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들 떼러 돌아다녔다.
오전부터 보건소, 은행,
무인 프린트 가게 다니다가
점심은 근처에 만두 맛집이 있길래
가게에서 한판 먹어보고
종류별로 포장해 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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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45년 전통 만두 맛집, 인동왕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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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까지 만두로 때우기..
수요일은 하루 종일 집에서
빨래해놓고 점심도 밀키트 해 먹고
2025.04.28 - [홈쿡일기] - 미쉐린 1스타 윤서울 김도윤 셰프님의 이름을 건 밀키트, 모둠나물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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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조금 고민하던
다른 곳 면접 보러 가기로 급결정했다.
이미 다니기로 한 곳이 있지만..
좀 더 조건이 좋을 수도 있으니 ㅎㅎ;
신탄에서 가까운 곳이라
바로 짐 싸들고 다음날 이른 아침 면접이라
오랜만에 본가에서 잤다.
근데 바뀐 잠자리 탓인지
잠이 너무 안 와 한 시간 밖에 못 자고
아침 면접 끝내자마자
바로 단기 알바 하기로 한 곳으로 출근!
신세계 백화점이었는데
새롭고 재밌는 경험 많이 했다~
재밌게 일하고 집오니 오후 4시 반..
이때서야 급 피로와 잠이 몰려와
한숨 자고 일어나니 밤 10시였다;
다시 못 잘 것 같았는데
금방 또 졸려 아주 푹 잘 자고
개운하게 일어난 금요일
전날 일했던 백화점에서
잘한다고 하루 더 알바 권유받아
이 날은 8시간 풀타임 근무했다.
근무 끝내곤 신세계 지하 1층
아이스크림 맛집 뵈르뵈르에서
딸기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으로
떨어진 당 보충하며 퇴근!
집 와서 씻고 빈둥대느라
저녁은 거의 새벽에서야
아~주 늦게 배달음식 먹었다.
새벽이라 배달 가능한 곳이 별로 없어
술집? 에서 주문했더니
맛은 별로 없었지만...
토요일은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 민물새우칼국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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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본가대전 중구 대사동 75-4 정원빌딩 1층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영업시간 10:00 ~ 22:00미지막 주문 20:30 까지가게 바로 앞 4대 주차 가능한전용 주차 공간 있고뒤쪽 골목 여수게장백반전용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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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에 프린트 가게 들렀다가
발견한 신상 카페 에헤디
간판도 제대로 안 달려있고
좌석도 별로 없었던 파이집인데
가격은 좀 사악했어도
여기 초코타르트가 진짜
이제까지 먹어본 타르트 중에
제일로 맛있었다.
후식까지 맛있게 먹고
벚꽃비 구경하며 목척교 산책하다가
중앙시장에서 고구마 한 봉지
5천원에 득템해오기~
집에서 쉬다가 저녁은
송촌동 갈랩 가서 반주 즐기고
늦게까지 유튜브보다 새벽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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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랩대전 대덕구 송촌동 474-4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영업시간 16:30 ~ 23:00마지막 주문 22:30 까지근처 골목가나 가게 앞 주차 가능!저렴하고 휴일 무료 개방인송촌 공영 주차장도도보 2분 거리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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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일어나기 싫어서
침대에서 미적거리다가
점심 용전동 다해원에서
▼ 탕수육 + 짬뽕 먹고 ▼
2025.02.26 - [맛집일기] - 탕수육 1티어 대전 짬뽕 맛집 추천, 용전동 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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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원대전 동구 용전동 46-2매주 수요일 휴무!영업시간 11:00 ~ 20:30브레이크타임 15:00 ~ 17:00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근처 골목가 이용해야 한다.대전 복합터미널 근처에서짬뽕과 특히 탕수육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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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쉬다가 예전에 알바했던곳에서
대타해달라는 부탁이 있었어서
또 단기 알바하러 나갔다.
오랜만에 일하는 곳이다 보니
사장님과 근황토크도 곁들이고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살짝 피곤했지만 재밌었다.
퇴근하고 집에서 씻고 누우니
밤 11시가 훌쩍 넘어 있었고
다음날 새직장 출근 준비
부랴부랴 해놓고
마음의 준비는 덜 한채 잠들며
나름 바쁘게 보냈던 한 주를 마무리했다.
난 왜 이렇게 아르바이트가
참 재밌을까 ㅎㅎㅎ
4월 둘째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