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제주도 여행 다녀온 7월 둘째주 일기

여행 계획이 있으면
몇 주전부터 신나다가
출발 2, 3일 전에 급 귀찮아졌다가
당일날 다시 신나 버리는
내향형 인간..ㅋㅋㅋㅋ
월요일은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오버타임 근무..
집 도착하자마자 씻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저녁은 블루베리 좀 집어먹고
누워있다가 12시도 전에 잠든 듯
화요일은 직장에 블루베리 가져가서
나눠먹고 같이 퇴근하던 동료분과
급 저녁 약속 체결해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둔산동 미도인 찾아갔다.
내가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가
품절이라 매우 아쉬웠지만...
2025.07.24 - [맛집일기] - 다양한 메뉴가 있는 대전 둔산동 가정식 스테이크 맛집, 미도인
다양한 메뉴가 있는 대전 둔산동 가정식 스테이크 맛집, 미도인
미도인 둔산점대전 서구 둔산동 995 1층 영업시간 11:00 ~ 21:00마지막 주문 20:30 까지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인근 노상 주차장유료 이용 해야 한다. 다양한 메뉴가 한상에정갈하게 나오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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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도 날이 계속 더워서
자다 깨다 했던 하루
수요일도 여전히 계속 됐던 더위..
집이 꼭대기층이라 새벽부터 하도 더워서
차라리 시원한 직장이 낫겠다
생각하며 출근했는데
한 시간이나 늦게 퇴근했더니
그런 생각 싹 사라진 저녁이었다.
목요일은 아침부터 분주했던 하루
3일간 여행으로 집을 비워야 하니
이것저것 정리해 두고
분리수거랑 쓰레기함도 다 비워두고
마지막으로 짐 챙기고 점검도 하고..
퇴근하자마자 집 들려서
가방 들쳐 매고 신탄 가서
꼬북이들 한번 보고
피시방에서 게임하다가
연차 쓴 금요일 아침
기차 타고 청주 공항으로!
식당가만 그냥 안 지나쳤어도
순조로웠을 체크인 흥
결국 비행기 타기 전
커피니에서 브리또랑 샌드위치랑
모닝커피 한 잔 해주고
도착한 제주 공항에서
칠성파 친구들 접선, 렌터카 인수해
짐과 몸뚱이 구겨 넣기까지 성공적
제일 먼저 제주또시랑에서
미리 예약해 둔
흑돼지김밥과 우도땅콩참치김밥
각종 유부초밥등 픽업해
삼양 검은 모래해변 한편 정자에서
아점부터 냠냠
그리고 청굴물 구경하러..
날씨만 좋았어도 물놀이하기
딱 좋았던 곳이라 바로 몸 담갔을 텐데
손만 담그고 와서 너무 아쉬웠던 곳
점심은 훈남횟집에서
이것저것 잔뜩 시켜 맛있게 먹고
비케이브 카페로~
비도 그쳤고 시그니쳐 음료도
아이스크림도 전부 맛있었고
귀여운 소품 무료로 빌려서 산책하며
사진 찍을 곳도 많아
아주 만족스러운 카페였다.
그리고 판포포구? 에서
대환장 물놀이ㅋㅋㅋ
좁은 차 안에서 아등바등 옷 갈아입고
상여자는 선크림 안 바르고 놀기
날 흐리다가 하필 이때만
해가 갑자기 쨍쨍하게 떠서
등짝 홀라당 태워 먹고
저녁으로 미리 고깃집 예약했는데
시간 맞춰 못 갈까 봐 전전긍긍하다가
미친 타임어택 도전으로
숙소 들러서 난장판 샤워하고
어찌저찌 잘 도착한 숙성도 본점
2024.06.11 - [맛집일기] - 품종부터 달라 웨이팅 뚫고 먹을 가치가 있는 제주 돼지 맛집 숙성도 애월점
품종부터 달라 웨이팅 뚫고 먹을 가치가 있는 제주 돼지 맛집 숙성도 애월점
숙성도 애월점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527-4 영업시간 12:00 ~ 22:00브레이크타임 15:30 ~ 16:30마지막 주문 21:15 까지 숙성도 애월점 주차는애월리 2553 한담선진주차장으로1시간 주차권 지원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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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애월점 갔을 때도 ▲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본점도 그대로 참 맛있었다.
건물 하나가 통째로
고깃집이었던게 압도적.
비교적 저녁 간단하게(?) 배 채우고
안줏거리 포장하러 동문 야시장으로!
이것저것 구경하며 포장 후
수제 철판 아이스크림은 후식으로 냠
한치순대와 불막창, 전복김밥,
가문어 데리야끼 구이..? 하여튼
포장해서 6월 생일이었던 친구들
초까지 불어주고
해외여행 다녀온 친구의
깜짝 귀염뽀짝한 선물까지!
좋은 밤이었다..☆
다음날은 점심으로 제주도 명물
고사리 해장국 맛집
새진해장국 즉흥적으로 찾아가
스지 수육까지 거하게 즐긴 후
오설록 찾아갔다.
여기서 지인들 선물도 몇 개 구매하고
시그니쳐 음료와
아이스크림 간단하게 먹어준 후
산책 겸 찾아가 본 산양큰엉곶
오설록 나올 때부터 거세진 빗줄기는
산길 걸어야 하는 일정에서
좀 많이 찝찝하고 습하고 덥고 그랬는데..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곳곳이 볼만했던 곳
날이 시원하고 모기 없고
좋았었더라면..!!
그래도 좋긴 했다!?
밥 든든하게 먹고 조금 걸었다고
허기졌던 우리..
원래 먹어보려던 수제 버거집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해
슬퍼하고 있을 때 눈에 띈
꽈배기집으로 돌진
차에서 갓 튀겨 너무 맛있었던
치즈스틱, 울금? 꽈배기
와구와구 먹어주고
무인 소품샵 들러
간단하게 지인 선물 구매한 후
산방산 탄산 온천으로!
여기서 4:2로 소품샵 투어팀 vs
온천팀 갈린 거 너무 웃겼지만
생각보다 노천탕 규모가 크지 않은데
사람은 많았어서 오히려 잘됐다는 마음으로
노곤하게 즐긴 온천욕
뽀송한 몸으로 마트 들러
장 한가득 봐온 후
제주에서의 마지막 야식 타임
그리고 블랙아웃..
약간의 숙취와 함께 맞이한
일요일 아침..
만주 산다는 친구 따라
아침부터 빗길 산책 해주고
소품샵 투어 다녀온
친구들 선물 챙겨서 숙소 체크 아웃
점심은 감자탕으로 야무지게
해장 마치고 일찍 비행기 타고
돌아가는 친구들과 바이바이
혼자 저녁 비행기 예매해
남는 시간 동안
가보고 싶어 벼르던
넥슨 컴퓨터 박물관 찾아갔다.
입구 지하 카페부터 들렀는데
메이플 브금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마음 한편이 몽글몽글 따스워지는 느낌
중학생 때부터 메이플로 시작된
넥슨과의 인연..
추억의 게임들 잔뜩 접하고
디지털 방명록도 남겨보고
코딩도 따라 해보고
옛날 게임부터 최신 VR 게임까지
전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신났던 곳
카트라이더 면허증도 발급받고
기록 안 나오는 옛 휴면아이디
해제할 수가 없었어서
그래도 최근까지 쓴 아이디로
넥슨 게임 이력 조회..
전 아이디 기록 합쳤으면
50cm 가뿐히 넘겼을 텐데
못내 아쉬웠다ㅎㅎ
혼자 박물관에서 재밌게 잘 놀고
간단하게 밥 먹으러 간
자매국수에서 고기국수 맛있게 먹고
2025.07.21 - [맛집일기] - 제주도 고기국수 웨이팅 1위 맛집, 자매국수 후기
제주도 고기국수 웨이팅 1위 맛집, 자매국수 후기
자매국수제주 제주시 이호일동 651-3매주 수요일 정기휴무!영업시간 09:00 ~ 18:00브레이크타임 14:30 ~ 16:10마지막 주문 17:10 까지가게 전용 대형 주차장완비되어 있다.제주도 하면 빼먹을 수 없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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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쪽으로 바다 구경하면 걷는데
비가 너무 쏟아져서
소품샵 한 군데 들렀다가
택시 타고 공항 복귀 ㅠㅠ
그리고 이륙 기다리는 동안
마음샌드도 줄 서서 구매하고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고
지인들, 가족들 선물도 고르고..
올 땐 분명 가방 하나였는데
짐이 몇 배로 늘은 건지
다 들고 매고 우산까지 챙기느라
진짜 어깨, 팔 전부 떨어지는 줄..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30분 지연된 출발..
이러다 다음날 출근 못 하는 거 아닌지
살짝 설레었지만 무사히 도착했고
공항 마중 나와주신 아빠가
집에 데려다주셨다.
짐 많아서 울뻔했는데
정말 감사♡
오자마자 짐 정리는 다음날로 미루고
씻고 11시도 안 돼서
잠들어버린 듯..
역시 돌아다니고 나면
피곤하긴 하지만
여행은 그래도 즐거운 것!
짐 정리도 빨래도 밀려있지만
아주 즐거운 한 주였다~
7월 둘째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