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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품종부터 달라 웨이팅 뚫고 먹을 가치가 있는 제주 돼지 맛집 숙성도 애월점

by 경송이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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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도 애월점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527-4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마지막 주문 21:15 까지

 

숙성도 애월점 주차는

애월리 2553 한담선진주차장으로

1시간 주차권 지원해 주신다.

주변에 다른 유료주차장이 많으나

여기만 지원되니 주소로 잘 찾아갈 것!

 

 

 

제주도에서 돼지고기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애월카페거리 근처

숙성도

 

캐치테이블 주말 기준

제주시의 숙성도 본점은

일평균 웨이팅만 700여 명..

연돈이 900여 명인 거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방문자 수 ㅋㅋㅋ

 

그나마 애월점은 약 200여 명 정도로

방문 전 미리 어플로

예약해 두고 찾아갔으나

그래도 입장까지 25분 대기했다.

 

 

 

입구부터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로 시선을 압도!

때깔이 그냥 보기에도

질 좋아 보여 기대감이 한껏 올랐다.

 

 

출처 : 네이버플레이스 업체사진

 

우리가 오후 7시 조금 넘어서

입장했는데 뼈목살은

이미 품절이라 아쉬웠다 ㅠㅠ

 

뼈등심에 삼겹살 부분이

포함되어 뼈등심 + 목살 조합도

많이 찾는다는 직원분의 추천을 따라

 

숙성 뼈등심 38,0

숙성 1%목살 22,0

갈치속젓볶음밥 8,0

가자미회 비빔냉면 8,0

 

주문!!

 

*여기서 잠깐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숙성도 돼지고기 이야기

(내돈내산! 광고 아닙니다..ㅋㅋㅋ)

출처 : 한돈DB

 

우리나라에서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돼지 품종은 약 30여가진데

그중 랜드레이스 + 요크셔 + 버크셔 돼지를

3원교배해 각 품종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돼지고기를 숙성해 사용하신다고!

 

이 고기는 숙성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한다.

그냥 흑돼지인줄로만 알았는데

어쩐지 맛있더라..

 

 

 

숯 들어갈 불판과

마늘, 쌈장, 갈치속젓, 백김치,

고추냉이, 맬젓, 소금, 명란젓,

고사리, 참나물, 깻잎장아찌에

 

 

 

큼직한 돼지고기 푸짐히 들은

진하고 칼칼한 국물의

김치찌개까지 기본 상차림!

 

 

 

그리고 주문한 고기는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며

맛있게 먹는 팁까지 설명해 주신다.

 

 

 

사장님의 현란하고 노련한 손길로

익어 가는 고기들

 

 

 

운 좋게도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셔서 고기나 반찬에 대해

궁금한 것 여쭤보면

바로바로 답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제일 먼저 소금에만 딱 찍어

먹어보라고 주신 고기 한 점

 

사진에도 선명히 나올 만큼

고기가 머금고 있는 육즙 대박..

 

 

 

그리고 사장님의 강력추천 조합

 

멜젓 찍은 고기에

특제 저염 명란젓과

고추냉이, 참나물 올려 먹으면

진짜.. 진짜 끝내준다..

 

육즙과 지방의 쫄깃함 미친 고기의

진한 육향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매콤 짭짤한 멜젓의 감칠맛과

평소 명란젓 비린맛에 불호해하는데

비린맛 하나도 없이

풍미 더 끌어올려주는

고소한 명란젓과 참나물..

그리고 많이 맵지 않은 고추냉이가

마지막 기름기까지 깔끔하게 잡아준다.

 

 

 

심지어 고추냉이마저

많이 맵지 않고 맛있는 이유가

참나물을 다져 섞어 넣으셨다고..!

 

이런 소소한 점까지 디테일 있으니

맛이 있을 수밖에..

 

 

 

한창 고기맛에 감동해하고 있을 때

나온 갈치속젓볶음밥과

가자미회 비빔냉면

 

 

 

매콤한 갈치속젓볶음밥에

고기 한 점 올려 한 입 냠 해주고

 

가자미회 토핑된 새콤달콤 비빔냉면에

두툼한 고기 함께 한 입 더 냠냠

 

 

 

볶음밥은 그냥 먹어도 좋았지만

깻잎 장아찌 곁들이면

간과 향이 더 잘 맞으며 맛있어졌다.

 

한 입, 한 입마다 "맛있어맛있어!"를

다섯번씩은 외치며 먹은 듯ㅋㅋㅋㅋ

 

 

 

평소 고기 먹을 때

쌈 싸 먹는 걸 좋아하는 나지만

숙성도에서 만큼은

그냥 입에 고기 때려 넣기 바빴을 만큼

고기 자체가 엄청 맛있었다.

 

둘이서 고기 2인분 500g에

사이드메뉴까지 시켜

배가 금방 불렀지만

자주 와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아쉬움 없이 진짜 배 터지게

한번 먹어보자 하고

 

숙성 특항정 22,0

 

추가주문!

 

 

 

깨끗이 치워졌던 불판 위에

다시 영롱히 구워지는 항정살

 

 

 

역시 항정살 특유의 식감까지

평소 알던 고기맛의 두 배..!!

 

 

 

제주도 여행하며 먹었던 음식 중

제일 맛있었던 걸 꼽으라면

단연 육향 진하고 식감과 육즙이

정말 최고였던 숙성도 고기에

멜젓 찍어 참나물, 명란젓, 고추냉이

올려 먹었던 그 조합..

정말 쌍엄지 척척

 

제주도 또 놀러 가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웨이팅 있더라도

본점에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잊지 못할 맛있는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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