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주..
비가 좀 내리고 나니 더위는
한 풀 꺾이고 가을이 부쩍 다가왔음을
느꼈던 한 주였다.
수영 열심히 출석을 다짐했건만..
부득이하게 월요일도 못 갔다.
퇴근 후 신탄까지 다녀오고
컨디션도 별로라 매우 피곤한 하루였다.
화요일은 오전부터
마음 참 싱숭생숭한 하루였다.
어차피 블로그는 수익 바라고
시작한게 아니니
그냥 깔끔히 미련 버렸다.
퇴근하고도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팽이버섯전에 잔치국수까지
맛있게 해 먹고 일찍 잤다.
2023.09.09 - [홈쿡일기] - 팽이버섯전과 잔치국수 만들기 (feat. 만능 애호박 볶음)
수요일은 아침부터 친구가
마그네틱 선물로 주고 갔다.
이 날 늦잠 자는 바람에
출근도 택시 타고 했다..ㅠ
퇴근 후 저녁은 친구네에서
직접 키운 바질 선물 받아서
파스타 만들어 먹고
2023.09.11 - [홈쿡일기] - 청정원 파스타 소스 파우치로 간단히 바질알리오올리오 만들기
그릭요거트도 선물 받아서
그릭복숭아 만들어 후식으로 먹고
설거지 미루다 늦게 하고 늦게 잤다.
목요일은 오랜만에 수영 다녀왔다.
그것도 늦어서 30분? 정도밖에 못 했지만..
이제 평영 배울 차롄데
자꾸 빠져서 진도가 느려 문제다.
퇴근 후 저녁은 냉장고에 있는
모든 재료 탈탈 털어서
비주얼은 엉망이지만
맛은 좋았던 엉맛진창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조금 남았던 애호박볶음에
냉동실에 몇 달 묵힌 베이컨, 새우,
마늘, 양파 넣고 후추랑 파슬리 막 뿌려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근데 비주얼이 너무 별로라
따로 자세한 포스팅은 패스..
금요일도 늦잠 자는 바람에
수영 또 못 갔다..ㅋㅋㅋ
정말.. 한 번 게을러지기 시작하니까
돌이키기 너무 힘든 것 같다..
퇴근 후엔 신탄 갔다가
남자친구 만나서 아샷추 마시고
이제 주말이니 늦게 잤다.
토요일은 역시 느지막이 일어나서
늦은 점심 천안에서 맛있는
수제비 닭볶음탕 먹은 후
저녁까지 쉬다가 밤늦게 영화 보러 갔다.
2023.09.08 - [맛집일기] -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찐맛집 수제비 닭볶음탕이 맛있는 와룡오리섬
공포영화는 새로 나오면
꼭 챙겨보는 편인데
예고편까지 괜찮길래 기대한 신체모음.zip
영화는.. 별 1개도 아까웠다.
이제껏 봤던 공포영화 중에
워스트로 손에 꼽을 정도..
극장에서 봤다는 게 아쉽다ㅠ
그래도 달콤 팝콘은 너무 맛있어..
영화가 이미 12시 넘어 끝난 데다가
씻고 핸드폰 보다 보니
잠은 새벽 3시가 다 되어서 늦게 잤다.
일요일은 늦잠은 못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서
세종에서 숯불돈카츠 맛있게 먹고
용전동 초도 카페 들렀다.
2023.09.05 - [맛집일기] - 셰프님의 정성 가득 담백한 돈카츠 맛집 구성도 든든한 세종 숯불카츠야
새 시즌 메뉴인
청귤에이드
복숭아얼그레이티
크로플은 이제 다이어트할 거라
남자친구만 맛있게 먹어주고
집 와서 낮잠 두 시간이나 자버렸다.
한 번 어긋난 생활패턴
다시 되돌리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뭔가 하루하루 굉장히 축축 쳐지고
힘겨운 한 주였던 것 같다.
기분 좀 나아질까 요리도 이것저것
해 먹어 보기도 했는데 그때뿐..
9월은 힐링하기에 집중해 봐야겠다.
생각해 보니 다이어트 시작해서
힐링은 무리겠다..ㅠ
8월 마지막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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