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기

입원 시작 1월 첫째주 일기

by 경송이 2024. 1. 16.
728x90

 
 
 
 

1월 1일이 공휴일이었던 덕분에
화요일부터 한 주를 시작하니
할 일이 산더미였는데도
뭔가 힘이 더 나는 것 같았다.
이래서 주 4일 일하는게 딱 좋은데..
 
여하튼 월초라 일이 세 배로 많아서
정말 힘들었지만 으쌰으쌰 해냈다.
근데 억지로 힘낸 부작용이었는지 체한 건지
퇴근 한 시간 전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버스도 못 탈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운동도 못 갔고 남자친구가 데리러와줘서
미안하고 고맙게도
집에 편하고 빠르게 올 수 있었다.
 
오자마자 대충 씻으니
바로 졸려서 7시 반부터 잠들었다가
10시에 다시 깼다가 11시에 또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괜찮아져서 출근은 또 잘했다.
 
수요일은 한 시간 일찍 출근한 날이라
한 시간 일찍 퇴근해서 신탄 갔다.
친구들 만나 저녁으로 감자탕 먹고

 

 

푸짐한 양에 놀라는 신탄진 맛집 축복감자탕

축복감자탕 신탄진점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23-58 영업시간 10:00 ~ 22:00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은 주택가라 다소 협소하다. 비가 내려서 급 쌀쌀해진 저녁, 뜨끈한 감자탕 먹으러

gyung-song.tistory.com


꼬북이들 밥 챙기고
어항 정비하고 집 와서 누우니 한시..
바로 잠들었다.
  
목요일은 반차였던 날!!
수술하러 가기 전
마지막으로 일 전부 마무리해놓고
직장 근처 공칼에서 점심 간단히 먹은 뒤

 

 

대전 청사 근처 점심 추천 공주칼국수 쭈꾸미구이 둔산점

공주칼국수쭈꾸미구이 둔산점대전 서구 둔산동 915 청사오피스텔 1층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1:00 까지 주차는 청사오피스텔 지하주차

gyung-song.tistory.com

 

 

 

용전동 초도 카페 찾아갔다. 
복숭아얼그레이티와
따듯한 고구마라떼 마시고
사장님과도 인사 나눈 뒤
신탄까지 들렀다가
까까 먹으면서 수술할 병원이 있는
부천으로 출발했다.
 
휴게소 들렀던 시간 빼고도
3시간 반이나 걸렸던 긴 여정..ㅋㅋㅋ
부천 도착하자마자
부천자유시장 근처 해물탕집에서
아귀찜 저녁으로 먹고

 

 

맛있는 밑반찬과 마늘향 양념이 매력있는 부천역 근처 맛집 옹골찬아구해물조림찜탕

옹골찬아구해물조림찜탕 부천남부역점 경기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590-4 영업시간 07:00 ~ 22:00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도 주차공간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살짝 늦

gyung-song.tistory.com

 

 

오리머리구이도전! 다양한 부위의 오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부천역 맛집 차기주흑오리

차기주흑오리 부천점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666 영업시간 13:00 ~ 00:30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가도 주차자리는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부천자유시장 근처에

gyung-song.tistory.com


2차로 오리구이에 맥주 한 잔 하며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금요일은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바로 병원에 입원 시작!
 
각종 입원 기본 검사에
심전도, 초음파, 시티 찍고 운동부하검사까지
쉴틈 없었지만 어릴 때부터 다녔던
익숙한 병원이라 그런지
혼자서도 순조롭게 착착 잘 끝내고
 
 

 

검사하느라 쫄쫄 굶었기 때문에
당일에 할 검사 다 끝나자마자
미리 준비해 온 오렌지 먹으며
게임도 하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마주한 첫 병원밥
 
메뉴가 좀 부실하기도 하고
역시 병원밥이어서 그런지 간도 안 맞았지만
종일 굶었다 먹은 첫 끼여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새벽까지 잠 안 와서
조용히 들고 온 노트북으로
글도 쓰고 게임도 좀 하다가
거의 날밤 샜다 ㅋㅋㅋ
 
 

012
옆으로 넘겨주세요.

 

토요일은 수술 전 해야 할 검사들을
모두 금요일에 빠짝 당겨서
전부 했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침대에서 온전히 때 되면 나오는
병원밥 먹으며 조용히 하루를 보냈다.
 
 

012
옆으로 넘겨주세요.

 

일요일부터는 다음날 수술이어서
하루 종일 가족, 친척들, 지인들에게
안부 전화받느라 바쁜 날이었다.
 
꼭두새벽 일찍부터 시작되는
병동 생활 패턴 따라가기도 힘들었지만
갈수록 더 맛이 없어지는
병원밥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것도 괴로웠다.
 
 

 
그나마 저녁엔 부모님이 면회 오시면서
사 오신 시장 만두와 명량 핫도그
금식 시작되기 전에 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행복했다..
 
 

 
저녁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다음날 있을 수술 위해
금식이 시작되고 수액 다느라
양쪽팔 여러 번 찔리고
팔이 불편해서 제대로 잠도 못 잤다.
 
월요일은 공휴일이었고
목요일부터 반차 썼더니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정신없던 1월 첫째 주 일기 끝_.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