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붙어 있질 않았던 3월 둘째주 일기

 
 
 
 
 

이번 한 주는 뭔가
장렬히 불태운 느낌..
 
춘곤증의 여파??로
기운도 없고 만사 귀찮고
체력도 떨어져 있는 게 확실했지만
저번주처럼 눕기만 하면
잠으로 보낼 것 같아서
정신력을 불태워 부지런해봤다 ㅋㅋㅋ
 
 

 

월요일은 일에 치이고
신탄도 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기분이 완전 다운이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식장산 드라이브
가자고 해서 다녀왔다.
 
거의 12시 다 된 시간이었는데
사람도 꽤 있고
전망대가 밝게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반짝반짝한 야경 보면서 힐링..
기분 환기시켜줘서 고마웠다.
 
새벽에는 야식으로 네네치킨
핫후라이드 시켜 먹었는데
사진이 없넹..
 
 

 

화요일은 퇴근 후 운동 대충 하고
바로 집 와서
주말부터 해동시켜 뒀던
이베리코 갈빗살로
제육볶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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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아있던 양파 2개가
결국 썩어버리는 바람에
약간 뭔가 부족한 아쉬운 맛이어서
치즈 올려 토치로 불쇼해
치즈제육으로 급 바꿔 먹었는데
내가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ㅎㅎ
 
 

 

수요일은 퇴근하자마자
집 갔다가 주말에 맛있게 먹었던
단골 카페 신메뉴 자꾸 생각나서
남자친구랑 급 만나
저녁 패스하고 디저트부터 먹었다.
 
쑥크로플과 단호박빵,
새 시즌 메뉴 음료도 꿀맛!
 
얘기하다 집 와서는 밤늦게
바나나 하나 먹고
일찍 잠든 것 같다.
 
목요일은 운동복과 헬스장 신발 들은
가방을 집에 가져갔다가
못 챙겨 오기도 했고
퇴근도 늦는 바람에 바로 집 왔다.
저녁은 남자친구와 신샤브에서
칼국수 후다닥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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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간단히 했던 세차 이후로
이번이 핵심 작업!
 
도장면의 코팅 최대한 지우고
다시 글레이즈랑 고체왁스,
물왁스까지 레이어링 해줬다.
제일 손 많이 가고
오래 걸리지만 정말 뿌듯한 작업 ㅎㅎ
3시간 40분 걸렸나..
 
 

 

그리고 또 힘썼으니
24시 김밥천국 들러서
야식으로 피자치즈돈까스에
잔치국수 맛있게 먹어주고
3시간이나마 자고 출근했다.
 
금요일 오전은 그래서 비몽사몽
정신없었지만 커피 한 잔
진하게 마시니 오후에는 괜찮았다.
열일하고 퇴근 후엔
바로 신탄 가서 꼬북이들 밥 주고
 
 

 

주말에는 서울 친구 집에서
1박 할거라 집 가자마자
짐 챙기고 주말에 못 본다고
또 보자던 남자친구 만나서
 

 

타겟

 

 
영화 타겟 같이 봤다.
킬링타임용으로 그럭저럭
재밌었던 영화였다.
 
토요일은 전날 밤부터
서울 올라갈 기차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해프닝이 좀 있었지만
도착은 무사히 했다.
 

 

친구 집에 짐 풀어두고
약간의 간식 먹은 후
라멘 맛집 들러 점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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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파크 웨스트 카페에서
석촌호수 보며 디저트 타임 즐겼다.
 
날씨 좋고 뷰도 좋고
커피도 브륄레 치즈케이크도
전부 맛있었다.
 
 

 

저녁까지 오후는 몽땅
롯데몰 구경하며 시간 보냈다.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치플레 치즈케이크 팝업 있어서
포장도 하고 구슬 아이스크림도 먹고
귀여운 거북이 키링이랑
춘식이 벽걸이 시계 득템해서
너무 기분 좋았다.
 
그리고 롯데몰에서 친구집까지
자전거로 5분? 정도밖에 안 돼서
전기자전거 빌려 탔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전거가 소용이 없었다.
대전하고는 역시 인파 밀도가 달랐다..
 
집 와서 낮잠 잠깐 자다가
저녁 7시쯤 나와
퇴근한 다른 친구도 합류해
근처 힙한 피자집에서 1차 저녁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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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컷 사진 찍고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2차 하려고 넘어갔는데
가게마다 죄다 웨이팅 있었다..
 
 

 
자리 있는 곳 찾아 돌아다니다 들어간
방이동 동래별장
 
딱새우회 진짜 달달하고
쫀득한 게 정말 맛있었다.
머리는 요청드리면 튀김까지 해주시는데
그건 먹을게 딱히 없었다..ㅎ
 
 

 

늦게 합류했던 친구는
2차까지만 함께하고 막차 타고 떠났고
집 와서 씻고 편한 잠옷 차림으로
육회랑 육사시미 배달시켜
둘이 간단히 3차 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

 

 

넷플릭스로 영화 라퓨타
보면서 먹었는데
몇 번을 다시 보는 건데도
참 재밌었다.
파즈 내 이상형..♡
 
그리고 한 2시쯤? 생각보다 일찍 잠든 듯
 
다음날은 원래 다른 친구
또 만나려고 했었는데
일정 다 취소하고
집 바로 앞 카페에서
커피 테이크아웃해 포장했던
치즈케이크랑 빵으로
홈 브런치?ㅋㅋㅋ 즐겼다.
 
그리고 뒹굴뒹굴 뒹굴거리다
나가서 가락시장 구경하고
가든파이브에서 점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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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차 타고 대전 도착하니 오후 5시!
SRT 엄청 빠르고 편했다..!
 
집 도착해 짐 풀고
좀 쉬다가 하도 집에 가만히
안 있었어서 빨래랑 옷 정리 해야 했는데
남자친구가 저녁 같이 먹자 해서
일단 난장판인 집 치우기 또 미뤘다..
 
저녁은 칠곡제면소에서
신메뉴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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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같이 영화 화이트 거의 끝부분만
잠깐 다시 보다가
늦게 잠든 것 같다..
 
한 주 동안 거의 집을
비우다시피 했더니
밀린 빨래가 장난 아니다..ㅋㅋㅋ
날 잡아서 하루 얼른
대청소 한바탕 해야지..!
 
즐거웠던 3월 둘째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