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한 주..
월요일은 출근할 때 깜빡하고
헬스장 가방을 또 못 챙겨서
퇴근 후 집까지 걸어가는 걸로
운동 대신 했다.
그리고 집 치워야 했는데
뒹굴거리다 그냥 씻고 잤다.
화요일은 퇴근 후 유산소 짧게 하고
꼬북이들 밥 주러 신탄 갔다가
부모님과 치킨 먹고 집 와서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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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도 퇴근 후 운동까지 마치고
집 오니 택배 도착해 있었다.
저번주 서울 놀러 갔을 때
구경한 카카오프렌즈샵에서
너무 맘에 들어 택배 주문한
춘식이 스윙 벽시계!
꼬리 흔들림까지
너무 귀여워서 대만족
저녁은 챙겨 먹기 귀찮아서
바나나 한 개로 때우고
핸드폰 보며 뒹굴거리다 잤다.
목요일은 퇴근 후
봉명동에서 저녁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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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카페 들러서 수다 떨다가
시간 맞춰 남자친구 만나
넷플릭스 같이 보다 늦게 잤다.
금요일은 일에 정말 치였던 날..
유독 더 피곤했던 일 마치고
비 내리기 시작했던 저녁,
관평동 찾아가 친구와 뼈구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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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근처 코인노래방 들러
소화 간단히 시켜주고
2차 하러 가는 길!
작은 아기 고양이가
비 맞으며 쓰레기장에서
울고 있길래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 거 사다 놓아줬다..
큰길 도로가라 위험하고
비에 쫄딱 젖어있어서
정말 걱정 됐는데
사람은 경계하며 피해버리고
눈치 보며 밥은 허겁지겁 먹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 정도뿐..
좀 착잡한 마음으로 2차 갔다.
친구 추천으로 들린
씨큐컴바
칵테일 한 잔씩 마시며
늦게까지 수다 열심히 떨다 왔다.
토요일은 늦장 안 부리고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대청소 했다.
점심도 거르고 옷 정리, 바닥청소,
침구, 러그 청소기도 돌리고
분리수거, 냉장고 정리,
빨래도 나눠하느라 3번이나 돌리고
여기저기 쓸고 닦기 끝낸 후
남자친구 만나 용전동 초도 들렀다.
저녁 약속 있긴 하지만
점심을 걸러서
간단히 먹고 얼른 가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도 챙겨주시고
고양이와 노느라 약속 시간에 좀 늦었다..
2024.03.10 - [맛집일기] - 24시 영업하는 깔끔한 국물의 소국밥집 신탄진 이순신소국밥
▲ 친구들 먼저 식사 중이었던 ▲
이순신 소국밥
소국밥보다 맛있다던 짜글이는
내가 늦게 가서 거의 없었지만
진짜 맛있긴 했다.
따로 포스팅 언젠가 하고 싶었는데
남은 게 없어서 이번엔 패스..
소국밥집이 아니라 짜글이집해야 할 듯!
그리고 2차는 1도씨 맥주집 들러
파인애플 샤베트와
똥집튀김 먹으며 수다 떨다 먼저 빠졌다.
늦게 와서 안주 축내고 일찍 가기..ㅋㅋㅋ
그리고 혼자 세차하고 온
남자친구 다시 만나
야식으로 반반 족발 시켜 먹고
또 넷플릭스 보다가 늦게 잤다.
그래서 눈 뜨기 힘들었던
일요일 오전..
점심은 종종 찾는 둔산동 맛집에서
낙지볶음에 칼국수 먹으러 갔는데
절반쯤 먹었을까..
급체해가지고 집 가는 길 내내 겔겔거리다
약 먹고 저녁까지 잤다..
2024.04.15 - [맛집일기] - 대전 직장인들의 오랜 사랑 받는 낙지볶음 & 칼국수 맛집 둔산동 칼만사
자다 깨다하길 반복하며
괴로워하다 밤에 좀 괜찮아져서
죽 시켜 먹고 오후에 많이 자서 그런지
남자친구랑 통화하다
밤 꼴딱 새웠다.
요즘 일이 많고 힘드니
글 쓰는 것도 지쳐가는 것 같다..
주 6일 포스팅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할까
고민해 보게 되는 한 주였다..
그래도.. 파이팅.. 해보는
3월 셋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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