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연휴 보낸 9월 셋째주 일기 (feat. 아산여행)

 
 
 
 

추석 연휴 너무 좋아~
일~월요일은 아산에 놀러 가기로 했다.
 
 

 

명절이라 너무 멀면 차 막힐 것 같고
적당히 사람들한테 안 치이면서
거리도 괜찮은 이유로
아산을 막연히 선택한 거였는데
지중해마을은.. 생각보다 너무 볼 게 없고
풍경도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했던 것과 달라
딱히 매력은 모르겠다..
 
그냥 점심으로 먹은 쭈꾸미집이
맛있었던 걸로 만족..
 

2024.09.26 - [맛집일기] - 불맛 입힌 직화 쭈꾸미에 고소한 차돌 한 판! 아산 맛집 탕정집 쭈꾸미

불맛 입힌 직화 쭈꾸미에 고소한 차돌 한 판! 아산 맛집 탕정집 쭈꾸미

 

 

 

식사 후엔 아산 신정호 근처 카페
그래비티 찾아가
경치 좋은 창가에서
음료와 크로플 먹으며 시간 보냈다.
 
 

 

추석 연휴 때 이렇게
날씨가 더웠던 적이 있었던가..?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야외 산책은 패스하고
아산 그린 타워 전망대 찾아갔다.
 
1층 생태과학관과
150m 높이의 전망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긴 했지만
실내라 더위 피할 겸 구경 잘하고 왔다.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아산 온양온천전통시장,
저녁엔 시원해서 산책 겸 걸어갔는데..
막상 걸으니 땀나서 후회스러웠다 ㅋㅋㅋ
 
원래 먹어보려던
냉이 떡볶이집이 마감한 바람에
차선책으로 먹고 싶었던
민스피자에서
불맛오징어피자 포장해 왔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

 

 
 

 
에어컨 빵빵 시원하게 틀어두고
영화 엑소시스트 : 믿는 자 보며
먹은 버팔로윙과 불맛오징어피자!
 
색다른 피자라 기대했는데
정말 오징어불고기를 치즈와 함께
먹는 맛이라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었고,
다만 양념인지 기름인지
오징어 때문인지 수분기가 좀 많아
도우가 살짝 질척? 인다는 느낌이
있었던 것 빼곤 맛있었다.
 
그래도 두 번 사 먹진 않을 듯 ㅋㅋㅋ
 
 

 

점심은 수제비짬뽕이랑
인절미탕수육 정말 맛있게 먹고
단골 카페 초도 들렀다.
 

2024.10.02 - [맛집일기] - 달달 고소 쫄깃한 인절미 탕수육이 일품인 아산 짬뽕 맛집 그때그시절옛날반점

달달 고소 쫄깃한 인절미 탕수육이 일품인 아산 짬뽕 맛집 그때그시절옛날반점

 

명절 선물이라고 사장님이

깜짝 선물 주신
브라운치즈크로플까지 감사히
배 터지게 잘 먹고 집 가서
빨래하고 씻고 팩 하고
낮잠도 30분 자다가 귀찮아서
밥 먹길 미루고 미루다
12시가 넘어 버렸고..
야식 먹으러 가자는 남자친구 연락에
다시 후다닥 나갈 준비 했다 ㅋㅋㅋ
 
 

 

그래서 새벽 3시가 넘어서 먹은
오돌뼈와 주먹밥, 닭다리 튀김까지!
역시 야식은 너무 맛있어..
 
화요일은 명절 당일이라
신탄 갔다가 외갓집 따라갔다.
 
 

 

정말 오랜만에 먹은
외갓집 명절음식..
엄마가 직접 만들어 오신
식혜까지 정말 정말 맛있었다.
 
배불러서 산책하다가
더워서 마신 아아까지 완벽
 
저녁 전 집 와서
요즘 정주행하고 있는 애니
 

 

장송의 프리렌

 

 보며 저녁 안 먹고 뒹굴뒹굴하다가
마침 남자친구가 또 밥 같이 먹자고 해
반 마리 닭볶음탕과 타코야끼,
맛감자, 커피까지 배달시켜 먹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그리고 원래 다 나오면
몰아보려고 힘겹게 외면하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결국 못 참고 밥 먹으면서 봤는데
완전x100 너무너무x100
내 취향저격....
진짜 잠들기 직전까지 보고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틀어 놓고
머리 말리면서까지 봤다 ㅋㅋㅋ
 
그리고 점심은 오랜만에
자주 가는 금산 어죽 맛집
▼ 닭이랑 삼이랑 찾아갔다. ▼
 

2023.10.25 - [맛집일기] - 추워진 날씨에 딱인 뜨끈 든든한 인삼 어죽 맛집 금산 닭이랑삼이랑

추워진 날씨에 딱인 뜨끈 든든한 인삼 어죽 맛집 금산 닭이랑삼이랑

 
 

 

가게 딱 도착하니 소나기가
마구 쏟아져 선선해져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던
바삭 고소한 도리뱅뱅이와 따끈한 어죽
 
 

 

점심 맛있게 먹고
금산 가면 꼭 들르는
송주 미술관 카페 찾아가
아이스크림 크로플 먹었다.
 
잠깐 안 갔던 사이에
유퀴즈에 출연하셔서 그런지(?)
비가 엄~~청 쏟아질 때여서 그랬는지
사람이 많아서 10분? 정도 대기하다
간신히 앉았는데 여전히 맛있는 크로플과
비 오는 창밖 풍경이 운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저녁엔 집 와서
시원해진 날씨에
미루던 대청소 한바탕 하고
집에 있던 우동사리와 쯔유,
바질크림떡볶이하고 남았던
어묵 조금으로 간단히
어묵우동 만들어 먹고 잤다.
 
그리고 역시나 힘들었던
연휴 끝에 출근...
피곤했지만 퇴근 후엔
직장 동료분들과 단체로 영화 보러 갔다.
 

 

베테랑2

 

 
보통 2편은 1편보다 재미가
덜 했던 경우가 많아
기대 안 하고 본 베테랑2
 
빌런의 서사가 좀 부족하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주연 배우들 연기력 +
정해인 배우 얼굴이.. 좋았다.
 
팝콘 먹긴 했지만
영화 보느라 저녁도 못 먹고
집 오니 11시..
밥 먹긴 그냥 포기하고 씻고 바로 잤다.
 
금요일은 일이 너무 많아서
40분이나 늦게 퇴근..
머리론 헬스장 오랜만이니
운동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결국 대충 해버리고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게 기절했다..
 
 

 

토요일은 거의 한 시가 다 되어
느지막이 일어나
부모님과 대화동 짬뽕관에서
볶음짬뽕, 군만두 배부르게 먹고
신탄 가서 꼬북이들 밥 챙겨주고 나니
뭐 했다고 오후가 훌쩍 다 갔는지..
 
저녁은 남자친구 만나
▼ 단골 맛집 대흥동 참작 찾아갔다. ▼
 

2024.08.19 - [맛집일기] - 맛도리 파절이와 함께 먹는 기름 쪽 빠진 장작구이 삼겹살! 대흥동 맛집 참나무가만든작품

맛도리 파절이와 함께 먹는 기름 쪽 빠진 장작구이 삼겹살! 대흥동 맛집 참나무가만든작품

 
 

 
이 날은 장작구이 양념통닭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품절..!!
 
그래서 삼겹살로 먹었는데
이것마저 우리가 2~3분이라도
늦게 왔으면 없었을 거라고..!!
헛걸음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ㅠㅠ
 
 

 
맛있게 먹으며 사장님들과 수다 떨다가
운 좋게 메뉴 테스트 중이신
닭발까지 맛보게 해 주셨는데
불향과 양념이 너무너무 잘 배어 있어서
완전 내 취향 저격인 맛이었다..!!
 
평소 무뼈닭발 너무 좋아하는데
메뉴 내주신다면 좋겠지만
안 내는 쪽으로 생각 중이시라 해서
세상 아쉬웠다 ㅠㅠ
(그럼 레시피라도 전수해 주세요.. (•̥̥̥⌓•̥̥̥))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아쉽기만 한 하루를 마무리하고
 
일요일 점심은 먹어보고 싶었던
신성동 호지국수 찾아가
된장칼국수와 수육, 파전까지 먹었다.
 

2024.10.04 - [맛집일기] - 매일 4시간만 영업하는 대전 된장 칼국수 맛집! 건강한 재료만으로 맛 낸 신성동 호지국수

매일 4시간만 영업하는 대전 된장 칼국수 맛집! 건강한 재료만으로 맛 낸 신성동 호지국수

 

 

식사 마친 후 배가 워낙 불러서
카페엔 못 있고
메가커피만 후다닥 테이크아웃해
집 와서 누워있다가
 
남자친구가 흑백리뷰 유튜버의
까르보불족발 후기 보고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
저녁 메뉴로 채택!
 
 

혹시 느끼하거나 안 맞을까 봐
소스 따로 포장 요청 드렸는데
까르보불족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고
일단 기대만족이라는 브랜드의
족발 고기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대전에 3 지점 밖에 없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만족!

후식으로 커피에 델리만쥬까지
맛있게 먹고
게임하느라 늦게 잠들었다.

연휴가 있으니 역시
엄청 먹으러 다녔구만..
10월에 있을 퐁당퐁당 연휴도 기대 중!

즐거웠던 9월 셋째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