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연휴에 신나서
일기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어떻게 보냈는지
한참을 기억 더듬어야 생각나는..
밀린 일기 쓰는 한 주..
월요일은 정말 퇴근 후 운동 잠깐..
그리고 집 가서 저녁 패스하고 졸다가
11시 넘어 깨는 바람에
새벽 4시까지 못 자다가
간신히 3시간 정도 잤다.
화요일도 똑같은 일상을 보냈던 하루..
밤엔 출장 가는 남자친구 따라
드라이브 겸 새벽 내내 밖에 있다가
이 날도 2시간 밖에 못 잤다..
수요일이 되어서야
전날 전전날 못 잔 잠이 엄청 밀려와서
정신 몽롱하고 정말 힘들었던 하루였다.
근데 퇴근하고 신탄도 다녀오느라
결국 12시 반 넘어서야 기절..
정말 스위치 꺼진 듯
잠들어서 그런지 개운한 아침이었던
목요일엔 퇴근 후 운동 대충 하고
집 와서 남자친구가 전해준 자연산 대하로
비스크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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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거지는 미뤄두고
흑백요리사 때문에 넷플릭스 구독했으니
한 달 동안은 뽕을 뽑자는 마음으로
볼 거 없나.. 하다가 이끌린 애니 괴수 8호
기대는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새벽까지
10편을 넘게 보는 바람에 늦게 잤다.
금요일은 업무로 불금을 보내고
헬스장 대충 들러 깨작깨작 운동하다가
집 와서 남은 괴수 8호 마저 보다
일찍 잠들었다.
토요일은 새벽 4시 반부터 깬 이후로
다시 잠이 안 와서
점심 먹으러 남자친구도 온다고 하니
집 대청소와 급 쌀쌀해진 날씨에
여름 반팔티들 정리했는데
다 하고 보니 아침 10시..ㅋㅋㅋㅋ
점심은 딱 1.5인분..? 정도 남은
비스크 소스로 남자친구 파스타
한번 더 해주고 설거지하고
낮잠을 거하게 잤다.
그리고 배고플 때까지
뒹굴뒹굴 뒹굴다가
저녁은 유성 옛날통닭 맛집 찾아가
오돌뼈 + 통닭에
맥주 한잔씩 가볍게 반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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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치듯이
홀린 듯 길가 분식 포차에서
어묵 꼬치 하나씩,
떡볶이 한 접시까지 나눠먹고
야식 겸 후식으로
설빙 ABC초코쿠키녹차빙수까지
시켜 먹으며 정말
돼지런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일요일은 자도 자도
또 잘 수 있을 것 같은
피곤함이 아침부터 계속 느껴졌다..
결국 오후 2시 되어서야
간신히 침대에서 빠져나와
점심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금산에 어죽 먹으러 다니면서
항상 차랑 사람이 많아
눈 여겨봤던 중국집 찾아가 식사하고
송주미술관카페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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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웬일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
여유롭게 크로플과 쑥라떼,
아아 마시며 한가로이 오후 시간 만끽하다
집 와서 또 낮잠 잤다..;;
꼬북이들 밥 주러 신탄 갔어야 했는데..
계속 졸다 깨다 반복하다
결국 엄마한테로 내 할 일 미루고
저녁 먹기도 미루다가
남자친구가 KFC 야식
시켜줘서 대충 먹고
하루 종일 잠 많이 자서
못 잘 거 같았는데
금방 또 잠들 수 있었다..
역시 일기를 쓰고 보니
굉장히 게으르고 불규칙하게
한 주를 보냈다는 게 확 느껴지는
반성의 한 주였다.
완전 미룬이였잖아.. :(
게을렀던 9월 마지막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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