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워터마크 표시하기 시작한 12월 셋째주 일기

 
 
 
 

그간 내 포스팅들엔
사진에 따로 출처 표기(서명)를
남기지 않았다.
 
어차피 온라인에 공개가 되면
어디선가 불펌해 가도
소소하게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두 눈으로 직접
뻔뻔하게 내 사진을 그대로 붙여 넣고,
핵심 단어들도 그대로 쓰고,
나머지 내용은 교묘하게 베껴 요약해서
자신이 직접 맛집에 다녀온것마냥
본인 블로그에 새 포스팅을
작성해 올리는 케이스를 목격해 보니..
간과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주 포스팅부터는
사진 오른쪽 하단에
출처를 텍스트로 넣기로 했으니
조금 거슬려도 봐주시길..
 

2024.12.18 - [홈쿡일기] - 집에 있는 재료 때려 넣기만 하면 완성되는 쉽고 간단한 닭팸 순두부찌개 레시피

집에 있는 재료 때려 넣기만 하면 완성되는 쉽고 간단한 닭팸 순두부찌개 레시피

 
월요일은 퇴근하자마자 운동하고
집 가자마자 장은 봐두고
미뤄뒀던 재료들로
순두부찌개 끓여 먹었다.
 
몸이 따듯 노곤해져서 그런지
11시 전에 일찍 잠들어버렸다.
 
화요일은 퇴근 후
꼬북이들 밥 주러 신탄 갔다가
엄마가 해주신 고기 볶음 먹고
남은 것까지 야무지게 싸왔다.
 
수요일은 택배 받을 생각에 신나서
퇴근하자마자 운동 대충 하고
기다리던 통영식 비빔밥 먹었다.
 

2024.12.24 - [홈쿡일기] - 흑백요리사 화제의 요리! 100원에 사 먹은 바다향 감칠맛 대박 통영식 비빔밥 후기

흑백요리사 화제의 요리! 100원에 사 먹은 바다향 감칠맛 대박 통영식 비빔밥 후기

 
생각보다 더 맛있었어서
남으면 얼려놔야지.. 하고
일부러 1.5인분 정도로 밥 했는데
한 번에 다 먹어버렸다 ㅋㅋㅋ
 
목요일은 하루 종일 일에 집중도 안 되고
멘탈도 어딘가 멍해서
직장에서 실수까지 잦았던 날..ㅠ
 
 

 
결국 퇴근 후에 운동은 패스하고
집에 일찍 가서 저녁밥도
사과로 대충 때우고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쿠팡플레이로 범죄자 옹호 논란 때문에
볼까 말까 굉장히 망설이던..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보다 늦게 잤다.
 
금요일은 정말 굉장히 바빴던 날..
일도 일이었지만
퇴근하고 나서도 새로 시작한 일 때문에
집에 10시반 도착..
몸도 마음도 정말 녹초였다.
 
저녁도 못 먹은 상태였어서
새벽 되어서야 찜닭 배달시켰다.
 
 

 
간장 찜닭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당황스러웠던 비주얼
 
사이드 메뉴도 하나 누락되고
내가 생각한 간장 찜닭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
혹시 잘못 온 건지 가게에 전화도 했는데
간장이 들어가서 간장 찜닭 맞다고..ㅋㅋ
 
이게 닭볶음탕인지 찜닭인지...
심지어 맛도 별로였지만
배가 워낙 고팠어서 그냥저냥 먹고 잤다.
 
그리고 몸이 정말 역대급으로
힘들었는지 잘 안 나던 쥐가
밤새 잦은 간격으로 나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정말 죽는 줄..
 

2024.06.14 - [맛집일기] - 가격은 믿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데 맛있기까지 한 용전동 갓성비 짬뽕 맛집 이가네황기짬뽕

가격은 믿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데 맛있기까지 한 용전동 갓성비 짬뽕 맛집 이가네황기짬뽕

 
▲ 가격대 끝판왕 동네 맛집 ▲
그래도 겨우 일어나
점심은 근처로 짬뽕 먹으러 갔다.
 
 

 
여전히 5,500원 가격대가
너무나 놀라운 퀄리티의
볶음밥이었지만
이 날따라 탄맛이 좀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맛있었음!
 
 

 
그리고 오랜만에 찾아간
단골 카페 용전동 초도
 
겨울엔 트리 맛집으로
인스타에서 워낙 유명해
대기 있어서 덜 찾아가게 되지만..
입구에서 사장님 뵌 김에
웨이팅 하고 크로플 맛있게 먹어주고
집에서 뒹굴뒹굴 쉬다가
늦은 저녁은 봉명동으로
고기 + 조개구이 먹으러 갔다.
 

2024.12.24 - [맛집일기] - 대전 봉명동 맛집 상록회관 연탄구이, 고기에 조개구이까지 레트로 감성 분위기에서 착한 가격으로 즐기기

대전 봉명동 맛집 상록회관 연탄구이, 고기에 조개구이까지 레트로 감성 분위기에서 착한 가격

 

밥을 늦은 시간에 먹은 터라
금방 자기는 싫어서
오랜만에 입욕제 풀어
뜨끈한 물에 몸 담그고
목욕하고 나니 그제야
한 주의 피로가 좀 풀리는 것 같았다.
 
그래도 눈 뜨기 힘겨웠던 일요일..
점심을 송이네 수제비 먹을까
어죽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죽맛집 가선식당으로 결정!
 

2024.03.19 - [맛집일기] - 내 마음속 금산 어죽 맛집 1등은 가선식당

내 마음속 금산 어죽 맛집 1등은 가선식당

 
▲ 되게 오랜만인 것 같았는데 ▲
그렇게 오래도 아니었구나..
 
 

 
금산으로 드라이브 겸사겸사
어죽 맛있게 먹고
 
 

 
다시 대전 가는 길에 있던
아무 카페 들러서
후식도 테이크 아웃 한 후
장 볼 게 있어서 마트 들렀다
들어가려고 했는데
하필 대형 마트 전부 휴무일 ㅠㅠ
 
결국 급한 대로 조금 더 비싼 값인
배민원으로 장보기하고
집 와서 쉬는데 저녁이 되어 갈수록
속이 안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점심 먹은 거 다 웩하고
배 아파서 겔겔 거리다가
매트 온도 확 올려놓고
잠깐 자다 일어나니 그제야 좀 괜찮았다.
 
예전에 생선국수 먹고 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랑 똑같은 증상..
먹긴 맛있게 먹었는데
몸에서 PTSD처럼 후유증이 남았는지
난 이제 어죽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나 보다...
속상속상ㅠㅠ
 
 

출처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몸 컨디션은 최악이었지만..
저녁으론 이미 최강록 셰프님의
미소 매쉬드 포테이토..
고기 조림 레시피를
준비하고 밑작업도 다 해둔 상태였어서
아파도 강행해야 했다..ㅋㅋ
 
식당 네오 예약은 마셰코 알았을 때부터
도전했는데 아직도 실패만 거듭 중..
 
그의 요리를 가서 먹어볼 수 없다면
내가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보자 하고
유튜브 보고 열심히 따라 했는데..
 
 

미소..매쉬드..머시라카노

 
결론은 대성공 대존맛이었다 ㅠㅠ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정말 3시간 걸린게 후회도 안 되고
아픈 것도 잊히는 맛이었다..
 
근데 또 하라 그러면
한숨부터 나올 듯 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힘내서
설거지까지 싹싹 마치고
나름 뿌듯하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음엔 닭날개 고추장 조림도
따라 해봐야지..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12월 셋째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