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째 주는 수영강습을 처음 시작하면서
바뀐 일상에 적응하느라
정신없게 보냈던 한 주였다..
원래 7시 30분에 일어나다가
5시 30분에 일어나서 수영하고 오다 보니
아침밥을 챙겨 먹기 시작해
더욱 바쁘게 보낸 듯
첫날 아침은 간단하게
계란장 꺼내 먹었다.
수영도 첫날이라 그런지
수업 내내 발차기 밖에 안 하다가 와서
설렜던 거에 비해 아쉬웠다.
퇴근 후 헬스까지 하고
저녁은 닭가슴살 하나로 간단히 먹었다.
그리고 평소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자는 편이었는데 이 날 저녁 9시에 잠들었다.
거의 기절 수준..
화요일 아침은 전 날 일찍 잠들어서 그런지
일어날 때도 수영 다녀와서도
몸이 가벼워서 조금 손이 가는
베이컨 김치볶음밥 후다닥 해 먹고
저녁엔 운동 후 비빔미역면에
큐브 닭가슴살 토핑 해 먹었다.
수요일은 유일하게 수영 강습 없는 날!
그래도 일찍 일어나서
유통기한 다 된 베이컨 처리하느라
아침 챙겨 먹었다.
퇴근 후 저녁엔 지인들 만나서
소고기 잔뜩 먹고
공차까지 한 잔 마셔준 다음
신탄까지 다녀오느라 완전 녹초였다.
이 날 근사한 저녁시간 만들어 주신
언니께 매우 감사에 또 감사♥
목요일 아침은 전 날 늦게 잤더니
컨디션이 비몽사몽 매우 안 좋았다..
그래도 수영은 이제 킥판 가지고
앞으로 나가기 시작해서 재밌었다.
이 날 아침은 패스해버리고
퇴근은 한 시간 일찍 했는데
헬스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바람에
집 온 시간은 평소랑 비슷했다ㅋㅋ
그리고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다가
핸드폰 떨어뜨렸는데 액정 절반이 나가버려서
티스토리도 제대로 못 들어가기 시작했다..
저녁은 또 계란장 대충 꺼내 먹고 일찍 잤다.
금요일 수영은 아직까진 킥판 가지고
뱅뱅 돌기만 하는데도 재밌었다!
아침밥은 간단하게
미주라 통밀 도너츠랑
알로에 사과 주스 챙겨 마시고
퇴근 후엔 친구 만나서 오랜만에
시청역 근처 최셰프의 숯불닭구이 다녀왔다.
집 갈 때까지 비가 좀 왔지만
맛있는 식사 후 오락실까지
잠깐 들러 재밌게 놀고 온 금요일이었다.
드디어 주말인 토요일 아침
그나마 8시 반까지 푹 잔 다음
원래 먹던 곤약밥 제품은 아니지만
당근마켓에 잔뜩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아침부터 나가서 거래해 왔다.
그리고 점심은 새로 담가
계속 나오는 계란장 또 먹어 주고
빨래랑 청소, 분리수거 끝내 놓고
낮잠 거하게 3시간 잤다.
저녁은 오이 비빔밥 해 먹고
밤까지 뒹굴뒹굴 하다가
새벽까지 저녁 못 챙겨 먹은 남자친구
밥 먹으러 24시 김밥천국 들러서
짬뽕라면에 제육김밥, 피자돈가스까지 먹었다.
난 많이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맛본 야식이 맛있어서
내가 더 많이 먹어버린 듯 ㅠㅠ
일요일은 좀 더 늦게까지 자보려고 했으나
이제 아침 8시 정도만 되어도
자동으로 잠이 깨버리는 매직..
그래도 점심때까지 뒹굴뒹굴 하다가
공주에서 칼국수 먹고 들른
카페 슬로우스테어
아아랑 아인슈페너에
초코크로플 맛있게 먹고
꼬북이들 밥 주러 신탄에 또 들렀다가
점심에 칼국수 먹은게 저녁까지 배불러서
저녁밥은 패스하고 집 와서
실내자전거 30분 타고
화장실 청소까지 반짝반짝하게
해 놓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주도 으쌰으쌰 힘내보면서
얼른 액정이나 고쳐야지..
7월 첫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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