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날 기미가 안 보이던 7월 셋째 주..
일요일에 탈 났던 게
월요일 새벽에 제일 증상이 심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수영도 못 갔지만
나는 직장인.. 출근은 해냈다.
아픈 거보다 수영 개근 출석 못 한게
제일 속상했다..
그나마 출근해서 먹은 약으로
오후가 될수록 좀 나아지긴 했지만
점심도 못 먹고 좀비처럼 일만 하다가
퇴근하자마자 집에 갔다.
하루 종일 먹은게 없었지만
죽은 먹기 싫고
선물 받은 블루베리
꿀 넣고 갈아서 저녁 대신 마시고
일찍 잠들었다.
화요일도 수영은 못 가고
점심엔 죽 사 먹었다.
배 아픈 건 거의 나았지만
하루 일 혼자 다해서 매우 피곤했다.
저녁엔 자극적인 거 먹기 조금 두려웠지만
오후 될수록 배고파져서
이글스직화짬뽕 가서 짬뽕밥에
탕수육 먹었다ㅋㅋㅋ
2023.07.20 - [맛집일기] - 불향 가득 국물 진한 짬뽕 맛집 이글스직화짬뽕
수요일은 수영 강습 원래 없는 날이라
아침밥도 패스하고
퇴근 후 운동 살살하고 집 와서
유통기한 살짝 지난 맛살로
덮밥 해 먹었다.
미개봉한 채로 조금 지난 거라 괜찮았다ㅎ
목요일 아침엔 수영 간신히 갔다가
블루베리랑 체리 씻어와서
오전 근무 하면서 먹었다ㅋㅋ
퇴근 후엔 러닝만 간단히 한 후
집 가서 블루베리 머핀 만들고
뒷정리랑 이것저것 하다가 늦게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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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도 수영 출석!
처음으로 킥판 배 위에 올리고
물 위에 누웠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돼서 기분 좋았다.
자유형은 호흡도 자세도 여전히 어렵지만
배영은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다ㅎ
점심시간 지나서는
친구가 직장까지 공차도 사다 주고
만든 쿠키도 전해주고
퇴근 후엔 예약해 뒀던 속눈썹펌 받고
일찍 집 가서 쉬었다.
토요일엔 일찍 일어나서
자유수영 다녀온 후
빨래해 놓고 부모님과 유생촌 가서
돈가스 뷔페 맛있게 먹고 왔다.
2023.07.25 - [맛집일기] - 돈까스도 샐러드바도 퀄리티 좋은 무한리필 대전 맛집 유생촌
그리고 신탄 와서 거의 3시간 동안
어항이랑 여과기 청소하고
물 갈아주고 애기들 밥 주고..
굉장히 녹초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
저녁밥은 패스하고
그저 누워서 요즘 정주행 하고 있는
진격의 거인 보다가
밤늦게 과일 도시락 포장해서
과일로 저녁 해결했다.
일요일엔 잠은 개운하게 못 잔 데다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신촌리 칼국수에서 얼큰 칼국수로
점심을 후다닥 먹어 치우고
2023.07.26 - [맛집일기] - 얼큰 칼국수 맛집 삼성동 신촌리칼국수
미리 예매해 뒀던 공포연극 조각
보러 대흥동 아신극장 갔다.
시간 여유가 없어서 극장도 후다닥 들어갔다.
저번 공포연극 스위치도 재밌었는데
이번 조각은 앞 자리였어서
배우분들을 코앞에서 봐서 그런지
더 재밌게 보고 왔다.
다음 공포연극도 무조건 보러 가야지
연극 끝나고는 단골 카페
용전동 초도 들러서
고양이 궁둥이 팡팡
실컷 토닥여주면서 힐링도 하고
브라운치즈 크로플이랑
아아에 매실 오렌지 루이보스차
날이 비 오고 쌀쌀해서 따듯한 걸로 먹고 왔다.
집 와서 저녁까지 진격의 거인 마저 보다가
늦게 잤지만 자기 직전까지
즐거운 통화 해서 기분 좋은 밤이었다.
한 주를 되돌아보니 이번주는
탈 났을 때 말고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부정적 감정 없이
즐겁게 보낸 것 같다.
특히 주말에 연극 보고 온 게
활력이 되어서 매우 좋았다.
역시 문화생활도 시간 내서 종종 다녀와야겠다.
다음 주엔 드디어 휴가 간다!!
여름휴가를 기대하며
한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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