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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힘들어도 즐거웠던 7월 셋째주 일기

by 경송이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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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날 기미가 안 보이던 7월 셋째 주..
일요일에 탈 났던 게
월요일 새벽에 제일 증상이 심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수영도 못 갔지만
나는 직장인.. 출근은 해냈다.
아픈 거보다 수영 개근 출석 못 한게
제일 속상했다..
 
그나마 출근해서 먹은 약으로
오후가 될수록 좀 나아지긴 했지만
점심도 못 먹고 좀비처럼 일만 하다가
퇴근하자마자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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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하루 종일 먹은게 없었지만
죽은 먹기 싫고
선물 받은 블루베리
꿀 넣고 갈아서 저녁 대신 마시고
일찍 잠들었다.
 
화요일도 수영은 못 가고
점심엔 죽 사 먹었다.
배 아픈 건 거의 나았지만
하루 일 혼자 다해서 매우 피곤했다.
 
저녁엔 자극적인 거 먹기 조금 두려웠지만
오후 될수록 배고파져서
이글스직화짬뽕 가서 짬뽕밥에
탕수육 먹었다ㅋㅋㅋ

 

2023.07.20 - [맛집일기] - 불향 가득 국물 진한 짬뽕 맛집 이글스직화짬뽕


 

 
수요일은 수영 강습 원래 없는 날이라
아침밥도 패스하고
퇴근 후 운동 살살하고 집 와서
유통기한 살짝 지난 맛살로
덮밥 해 먹었다.
미개봉한 채로 조금 지난 거라 괜찮았다ㅎ
 
 

 
목요일 아침엔 수영 간신히 갔다가
블루베리랑 체리 씻어와서
오전 근무 하면서 먹었다ㅋㅋ
 
퇴근 후엔 러닝만 간단히 한 후
집 가서 블루베리 머핀 만들고
뒷정리랑 이것저것 하다가 늦게 잤다.
 

2023.07.21 - [홈쿡일기] - 새콤달콤 달달구리 블루베리 머핀 만들기


금요일 아침도 수영 출석!
처음으로 킥판 배 위에 올리고
물 위에 누웠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돼서 기분 좋았다.
자유형은 호흡도 자세도 여전히 어렵지만
배영은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다ㅎ
 
 

 
점심시간 지나서는
친구가 직장까지 공차도 사다 주고
만든 쿠키도 전해주고
퇴근 후엔 예약해 뒀던 속눈썹펌 받고
일찍 집 가서 쉬었다.
 
토요일엔 일찍 일어나서
자유수영 다녀온 후
빨래해 놓고 부모님과 유생촌 가서
돈가스 뷔페 맛있게 먹고 왔다.

 

2023.07.25 - [맛집일기] - 돈까스도 샐러드바도 퀄리티 좋은 무한리필 대전 맛집 유생촌


 

 
그리고 신탄 와서 거의 3시간 동안
어항이랑 여과기 청소하고
물 갈아주고 애기들 밥 주고..
굉장히 녹초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 

 
진격의 거인
식인 거인들의 습격과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사야마 하지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 영화와 연동해 제작된 오리지널 실사 드라마
시간
- 00:00 (2015-08-15~)
출연
미우라 하루마, 하세가와 히로키, 미즈하라 키코, 혼고 카나타, 미우라 타카히로, 사쿠라바 나나미, 마츠오 사토루, 와타나베 슈, 미사키 아야메, 타케다 리나, 피에르 타키, 이시하라 사토미, 쿠니무라 준, 이시하라 사토미, 카미오 유우, 히라오카 유타
채널
일본 BeeTV


저녁밥은 패스하고
그저 누워서 요즘 정주행 하고 있는
진격의 거인 보다가
밤늦게 과일 도시락 포장해서
과일로 저녁 해결했다.
 
일요일엔 잠은 개운하게 못 잔 데다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신촌리 칼국수에서 얼큰 칼국수로
점심을 후다닥 먹어 치우고

 

2023.07.26 - [맛집일기] - 얼큰 칼국수 맛집 삼성동 신촌리칼국수


 

 
미리 예매해 뒀던 공포연극 조각
보러 대흥동 아신극장 갔다.
시간 여유가 없어서 극장도 후다닥 들어갔다.
 
 

공포연극 '조각' 배우님들

 
저번 공포연극 스위치도 재밌었는데
이번 조각은 앞 자리였어서
배우분들을 코앞에서 봐서 그런지
더 재밌게 보고 왔다.
다음 공포연극도 무조건 보러 가야지
 
 

 
연극 끝나고는 단골 카페
용전동 초도 들러서
고양이 궁둥이 팡팡
실컷 토닥여주면서 힐링도 하고
브라운치즈 크로플이랑
아아에 매실 오렌지 루이보스차
날이 비 오고 쌀쌀해서 따듯한 걸로 먹고 왔다.
 
집 와서 저녁까지 진격의 거인 마저 보다가
늦게 잤지만 자기 직전까지
즐거운 통화 해서 기분 좋은 밤이었다.
 
한 주를 되돌아보니 이번주는
탈 났을 때 말고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부정적 감정 없이
즐겁게 보낸 것 같다.
특히 주말에 연극 보고 온 게
활력이 되어서 매우 좋았다.
역시 문화생활도 시간 내서 종종 다녀와야겠다.
다음 주엔 드디어 휴가 간다!!
 
여름휴가를 기대하며
한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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