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나날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함이 맥스치로 쌓였던 한 주..
월요병에 허덕대던 월요일은
퇴근 후 유산소 운동만 대충 하고
집 와서 전날 먹고 남은
된장수육 몇 점과
자투리 고기와 남은 파채 무침까지
넣은 짬처리 김치볶음밥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밤이지만 못 참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셨더니
새벽 5시까지 잠이 안 와서
일기도 쓰고 유튜브도 보다가
겨우 잠들었다.
화요일은 3시간도 못 자고 나와
힘들었던 데다가 업무도 종일
혼자 해야 하는 날이었는데
메인 기계까지 고장 나서
진짜 시간 내 일처리 하느라
진땀 뻘뻘 뺀 아주 고된 하루였다.
그래서 집 와서 씻고 눕자마자
바로 잠든 듯..
수요일은 진짜 눈 감았다 뜨니 찾아왔다.
퇴근 후 헬스장은 패스하고
신탄진 갔다가 여름 감기 제대로 걸린
남자친구 약 갖다 주러 만났다.
목요일은 반차 쓰고
아직 골골거리지만
약빨 받아 조금은 나아진
남자친구와 점심 칼국수 먹고
2024.08.30 - [맛집일기] - 멸치와 버섯의 진한 감칠맛 육수가 끝내주는 도안동 맛집 자미칼국수
집에서 낮잠 푹 자다가
저녁 먹으러 근처에 새로 생긴
애슐리 퀸즈 찾아갔다.
건물도 신축에 갓 오픈해서 그런지
매장이 너무나 깔끔, 쾌적했고
모든 메뉴가 중상 퀄리티?
실패 없이 전부 무난하게 맛있었다!
뷔페는 뭐 샐러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한다지만
난 그냥 무조건 구석부터 구석까지
쭉~ 둘러 먹어보고
이후에 맛있었던 것만 골라
몇 번 더 가져다 먹는다.
철저히 본능적으로 고기와 탄수화물만
잔뜩 가져다 먹었네 ㅋㅋㅋ
배부르고 행복한 식사 마친 후
집 왔는데 도착해 있던 깜짝 택배!
내가 평소 거북이 좋아하는 거
아주 잘 아는 친구가
거북이 모양 그립톡을
선물로 보내준 것이었다.
진짜 멜론빵 같고 와플빵 같고
너무 귀염뽀짝 색감까지
취향저격 탕탕 팡팡 하는
선물 고마웠다♡
그리고 또 더위에 뒤척이다
새벽 3시 반 넘어서야 잤다..
금요일은 퇴근 후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 만나러
대전역으로 마중 갔다.
대전역 간 김에 근처 중앙시장에서
쫄간장치킨으로 유명한
스모프치킨에서 저녁 먹고
2024.09.06 - [맛집일기] - 대전역 중앙시장 명물 쫄간장치킨으로 유명한 맛집 은행동 스모프치킨
금, 토요일에만 열린다는
중앙시장 야시장 구경 갔다가
홀린 듯 화덕피자 한 판 나눠 먹었다.
야시장 내에서 입소문 좀 나있다던데
도우가 진~짜 맛있었다.
역시 화덕 피자 매력은
쫀득한 도우.. 최고.. b
토요일은 아침부터 더워서
자다 깨다를 무한 반복하다가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일어나 세수하고 직장 상사분께
선물 받았던 바질페스토로
오랜만에 파스타 만들어 먹기!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새우와 우삼겹, 양파 반 개에
다진 마늘, 버터 넣고 볶다가
삶은 파스타면과 면수,
바질페스토 크게 한 스푼 넣어주면
진짜 둘이 먹다가
둘 다 기절할 정도로 맛있는
우삼겹 바질 새우 파스타 완성!
여기에 이번에 장 볼 때
약간 충동구매하듯 저질렀던
그라나파다노 치즈 강판에 갈아
파스타 위에 솔솔 뿌려주면..
진짜 밖에 안 나가도
우리 집이 미슐랭 양식집~??
ㅋㅋㅋㅋㅋ 그만큼 내가 했지만
정말 맛있게 잘 된 파스타였다.
그리고 설거지해두고
포만감과 만족감에
또 낮잠 자버리기..
오후 5시 반쯤 되어서야 일어나
밍기적거리다가 씻고
남자친구 만나 늦은 저녁 먹으러
대흥동 참작 찾아갔다.
2024.08.19 - [맛집일기] - 맛도리 파절이와 함께 먹는 기름 쪽 빠진 장작구이 삼겹살! 대흥동 맛집 참나무가만든작품
▲ 맛도 있지, 갓성비도 미쳤지, ▲
사장님들도 친절 대마왕이시지..
계속 재방문으로 혼내드리는 수밖엔..ㅋㅋ
이번엔 장작삼겹살에
앵그리너구리 + 멸치칼국수 조합으로
앵치라면까지 함께 먹었다.
몇 번을 먹어도 먹을 때마다
맛있어서 감탄 절로 나온다 ㅎㅎ
그리고 여전히 후식까지
챙겨주시는 감사한 사장님들><
자꾸 뭘 더 주시려고 하셔서
정말 배가 터질뻔한 저녁이었다.
일요일은 아주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으로 롯데리아 신메뉴
통새우크런킴버거 먹으러 갔다.
평소 새우를 좋아하긴 해도
새우패티는 불호라 버거로는 피했었는데
이번 신메뉴는 꽤나 많이 맛있었다.
화이트 김소스도 맛은 있었지만
먹다 보니 느끼함에 물리는 감이 있었어서
칠리소스? 가미해 살짝 매콤하게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새우 식감과 맛 제대로 살아있는
두툼한 새우패티와
통새우튀김 조합 굿굿!
비빔라이스버거 이후 처음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신메뉴였다.
그리고 오후 내내 향수 산다는
남자친구 따라 신세계 백화점
돌아다니다가 내 화장품도 하나 사고
집 와서 침대에 눕고 나니
또 밀려오는 피곤함..
잠까진 아니고 살짝 졸다가
일하는 중에 근처 지나가는
남자친구 잠깐 만나
김밥천국에서 늦은 저녁
우동으로 간단히 때우고
또 뒤척이다 4시 넘어서야 잠들었다.
이번주는 아무것도 안 하고
좀비처럼 보낸 것 같았는데
막상 이렇게 일기 써보니
가만히 안 있긴 했구나.. 를
또 실감한다 ㅋㅋㅋ
8월 셋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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