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주 ~ 영덕 여행 다녀온 5월 연휴 일기 (2주치라 스압주의)

뭔가 중간에 끊기 애매했어서
5월 연휴 끝나는 주까지 싹 돌아보는
4월 마지막주 ~ 5월 둘째 주까지의 기록

4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여느 때처럼 힘겨운 월요일을 보내고
퇴근 후 동생 만나 SNS에서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벼르던
오류동 고깃집 찾아갔다.

근데 대실망 ㅠㅠ
인스타 맛집이라 보고 듣고
일부러 찾아갔는데 너무 별로였다..

아쉬운 마음에 2차갈까 하다가
그것도 지쳐 그냥 귀가..

둔산동 88구이

화요일은 퇴근 후
새 직장 동료분들과
작은 회식을 즐겼다.

대패, 우삼겹, 라면,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2차로 노래방 갔다가
근처 LP바에서 3차까지..
아주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느라
늦게 귀가해 기절하듯 잠들었다.

수요일은 피곤했으나
왜인지 빨리 집 가긴 싫어서
백화점 들러 아이쇼핑하다가
푸드코트에서 저녁 먹고 들어갔다.

 

2025.05.09 - [맛집일기] - 후루룩 들어와 호로록 사라지는 부들야들 완당 국수 맛집! 대전 갤러리아 푸드코트 성수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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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근로자의 날이지만
출근은 변함없이 했다...
퇴근 후 할아버지 생신이라 신탄 가서
아빠표 오리백숙에
엄마표 수제 삼색 백설기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참외까지 잔뜩 먹었다.

금요일은 일주일 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렸던 육회집 가기로 한 날

 

2025.05.08 - [맛집일기] - 과음주의.. 대전 로컬 육회, 육사시미 맛집! 둔산동 육사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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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자제했어야 하는데
세상 맛있는 최애 음식들에
또 정신 혼미해져 버려..

갈마동 무야

결국 2차에서 나도 모르게
과음하는 바람에
집 가자마자 세수도 못하고 잠들었고
거의 2시간 반? 만에 다시 깨서
새벽에 겨우 씻고 잤다..ㅠ

휴...

토요일은 해장 겸 식사하러
황우제 매운탕 재방문했는데
휴무일이었던걸 도착해서야 깨달았다.

어쩔 수 없이 바로 근처인
▼ 용뎅이 매운탕으로.. ▼

 

2025.03.27 - [맛집일기] - 드라이브 코스 겸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대전 세종 맛집, 금강뷰 끝내주는 용뎅이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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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식사 특 = 거의 국물만 섭취함 ㅋㅋ

그리고 올해 5월 연휴는
영덕에서 보내기로~
점심 먹자마자 출발!

거의 3시간 20분?만에 도착한
영덕 대게거리..

저녁 먹을 곳 미리 쓱 지나가면서
대게 시세 체크.. 한번 둘러봐주고
해파랑 공원 산책하며
바다 온 기분도 살짝 내줬다.

장거리 드라이브로 지친 심신 달래줄
커피 한잔씩 테이크아웃해
대게거리가 맞은편에 보이는
숙소에서 쉬면서 카페인 충전..

과연 저 많은 식당들 중 어느 곳을 선택해
저녁을 먹을 것인가..

엄청난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공들인 식당 선정이 뿌듯할 정도로
대만족이었던 대게 요리 전문점

대게궁에서 후식까지 알찬 식사한 후
(내가 운전한 것도 아닌데?)
장거리가 피곤했는지 일찍 잠들었다..

일요일은 느지막이 일어나
영덕 온 김에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대게버거를 전날 저녁부터 도전했는데
계속 실패하는 바람에 오기 생겨서
오픈시간까지 기다리더라도

꼭 먹어보기로 하고
일단 아점으로 붉은대게라면 먹었다.

 

2025.05.15 - [맛집일기] - 게 발라먹기 자신 없는 분들도 OK! 붉은대게 통째로 들어간 강구항 맛집, 영덕 조은게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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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버거 먹으려면 라면은
참았어야 했는데 포기 못한 욕심쟁이..

어쨌든 라면은 아주 맛있었고
대게버거 준비 시간까지
소화시킬 겸 근처 삼사해상공원에서
산책하고 커피도 마시고..

재료 준비 때문에 중간에 30분 더
딜레이 있었지만 기다림 끝에 결국
성공한 대게버거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2025.05.19 - [맛집일기] - 영덕여행 필먹코스! 리얼 대게살 들어간 수제 대게버거 맛집, 백년미가대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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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는 길목의 청송에 들러
저녁 또한 먹고 가야 했기에
시간 때울 곳 찾아보다가 들린
영덕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새 단장한 지 얼마 안 된 기념으로
운 좋게 무료 오픈 중이었는데
딱히 볼 게 없었다..

결국 시간 때우기는 실패!
그냥 천천히 청송 가서
미술관 구경하고, 마을 산책하고,
길고양이 간식 주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다
청송 닭불고기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2025.05.12 - [맛집일기] - 청송 약수거리, 구수한 백숙과 숯불향 끝내주는 매콤 닭불고기 원조 신촌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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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제대로 자고 일어난 어린이날,
점심 메뉴 고민하다
용전동 쌈마이대패집 가기로 결정!

양념 맛있었던 쭈삼이랑
치즈구이, 된장찌개에 비빔밥까지
점심 아주 맛있게 먹고
신탄 가서 꼬북이 밥 주고 있는데
예전에 알바 했던 곳 사장님께
sos 연락받아서 대타 뛰어주고
집 와서 씻으니 거의 12시..
종아리 마사지기 틀어놓고 금방 잠들었다.

화요일은 대체 휴일이었지만 나는 출근..
그나마 반나절 근무뿐이었지만
그마저도 힘들고 지치는 오전이었다.

거의 3시 되어서야 점심으로
티엔미미 밀키트

토마토탕면 간단히 해 먹고
빨래해 두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낮잠도 한 시간 자고
아주아주 귀찮았지만
늦은 저녁으로 투움바 파스타 해 먹었다.

 

2025.05.12 - [홈쿡일기] - 쉽고 간단히 맛있는 채끝살을 곁들인 투움바파스타 만들기 (feat. 냉털야채)

쉽고 간단히 맛있는 채끝살을 곁들인 투움바파스타 만들기 (feat. 냉털야채)

대체 휴일도 근무했더니
한 주가 왜 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수요일은 점심시간에

직장 동료분과 외출해
맛있는 우동으로 잠깐 힐링하고
저녁은 또 아주아주 귀찮았지만
냉장고 속 야채 안 쓰면 버려야 하니..
힘내서 몽골리안비프 해 먹었다.

처음 도전해 본 요리였는데
힘낸 보람이 있게 너무너무 맛있었다.

목요일은 정말 별거 없이
느리게만 흘러갔던 하루..

비가 꽤 내렸던 금요일은
퇴근 후 친구 생일파티하러 신탄 갔다.

신탄진 새벽시장

생일파티라 쓰고 나 먹고 싶은 거
원 없이 잔뜩 시켜 먹은..?ㅋㅋㅋㅋ
생일 축하는 정말 진심이었다..ㅎㅎ

친구들과 배 찢어지게 웃고 떠들다
다음날 출근 이슈로 이른 귀가..

그리고 토요일이지만 또 일하러 나가기..
당직 마치고 집 오니 오후 3시 반이 넘었고
너무 피곤해서 냅다 잠부터 잤다.

중간에 깨서 구운 계란 하나 먹고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저녁으로 단골 맛집 대흥동 참작
▼ 늦은 시간이라 포장해왔다. ▼

 

2024.10.31 - [맛집일기] - 대전 토박이가 자랑하고 싶은 대흥동 찐맛집! 한달 4번 이상 방문한 갓성비 장작구이 맛집 참나무가만든작품

대전 토박이가 자랑하고 싶은 대흥동 찐맛집! 한달 4번 이상 방문한 갓성비 장작구이 맛집 참나

 

 

사장님들 사랑 듬뿍 담긴
서비스 메뉴와 맛보기 신메뉴,
사장님들 드실 반찬까지 막 퍼주시고
과자도 챙겨주시고..
저녁 식사 정말 행복하게 먹었다.

밥을 늦게 먹었으니 최대한
늦게 잘 요량으로 영화 낙원의 밤 봤다.

 

낙원의 밤

 

나에겐 정말 재미없고 지루했던 영화..
마지막 5분을 위해
2시간을 버린 것 같았달까..
그래도 중간에 안 졸고
계획대로 정말 늦게 자긴 했다.

일요일은 거의 9시간을 푹 자고 일어나
짬뽕 맛집 가려고 했으나
3군데를 돌다 전부 실패했고
결국 브레이크 타임 없던

▼ 근처 5.5 닭갈비로 갔다. ▼

 

2024.12.16 - [맛집일기] - 양념이 깊게 배어있는 철판 닭갈비 맛집, 비래동 5.5닭갈비

양념이 깊게 배어있는 철판 닭갈비 맛집, 비래동 5.5닭갈비

 

이번에 방문한곳은 대전 갈마점..
근데 닭갈비를 눈앞 철판에서
굉장히 천천히 볶아주셨는데..
무려 주문한지 35분 지난 후 완성됐고..
그동안 양배추 풋내, 닭 익는 냄새,
옆 테이블에 남겨진 음식과 술냄새..
맡고 있었더니 점점 속이 울렁울렁...

결국 몇 숟갈 못 뜨고
웩웩하고 더 이상 식사 못하고
집 와서 매트 뜨끈히 틀어놓고
두 시간 기절하듯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졌다.

전날 과식해서 그런가..?
그전에 진짜 멀쩡했는데 왜 그랬지..ㅠ

진짜 멀쩡해져서 저녁은 족발 먹었는데
정말 아무 문제없었다.
(평소 비위 약한 편도 아닌데
닭갈비 울렁은 미스테리)

다음엔 끊기 애매해도
일기는 한 주치씩 쓰는 걸로..
너무 길어졌다..

4월 마지막 ~ 5월 시작하는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