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수개성만두 용전점
대전 동구 용전동 11-7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가게 바로 앞과 뒤쪽에
전용 주차장 꽤 널찍하게 있다.
이제 한낮에도 영하권을 웃도는
겨울 날씨가 지속되던 주말
추울 땐 역시 뜨끈한 국물요리!
본점인 유성에서 맛있었다는
일행의 추천으로 가까웠던
용전동 한희수개성만두
찾아가 봤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지만
4인 테이블 20개 이상으로
내부가 아주 널찍해서 복잡스럽진 않았다.
그리고 매장 한쪽에서 바로바로
빚어 주시는 수제 왕만두!
숙련된 솜씨로 몇 초만에 모양 완벽한
만두 한 개가 뚝딱 만들어지는걸
눈앞에서 보니 신기했다.
만두전골 (2인) 개운한맛 22,0
소고기사리 8,0
면사리 4,0
기본으로 면사리가 나오지만
면러버 일행과 함께이기에..
과감히 추가 주문!
바로 심플한 기본찬과
만두 찍어먹을 간장 내주시고
겉절이는 색감에 비해
자극적인 맛도, 매운맛도 거의 없었고
배추의 시원한 맛이 깔끔했다.
음식 기다리면서
만두전골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정독해 주기
뒤이어 육수 냄비 버너 위에 올려주시고
추가한 소고기 사리와 함께
등장한 만두전골 기본 구성
김치만두 4개, 고기만두 4개와
면사리, 쑥갓, 청경채, 호박,
버섯, 당근 등등 야채도 푸짐하고
기본 면사리도 푸짐했다.
고기는 추가하길 잘했다 싶었고...!
먼저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끓는 육수에 만두 한 알 한 알
찢어지지 않게 넣어준 후
한 번 저어 주고
한 번 더 끓기 시작하면
야채 몽땅 넣고 고기부터
샤브샤브로 즐기기 시작!
육수 머금고 잘 익은 야채와 고기에
버섯, 김치 곁들여
냄비에서 갓 꺼내 뜨끈할 때 먹어주니
금세 몸 전체가 사르르
녹는 것 같은 훈훈한 느낌..
이 맛에 겨울엔 전골 먹어준다.
만두는 야채와 두부 비율이
많은 편이라 굉장히 담백하고
건강하게 맛있는 느낌?
겉절이랑 같이 먹으니
환상 궁합이었다!
김치만두까지 둘 다 왕 큰 만큼 만두소가
왕 많이 들어있어서 왕 맛있었지만
김치만두는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매콤했는데,
고기만두보다 간이 더 되어 있어서
내 입엔 김치만두가 낫긴 했다.
건더기들 거의 건져 먹었을 때쯤
1차 면사리 넣고 끓여주면
멸치육수 베이스 육수에
고기와 야채까지 우러나서
칼국수 해 먹는 맛이 정말 굿굿ㅠㅠ
면도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신
손칼국수라 쫄깃하고 통통한 식감이
너무너무 좋았다.
2차로 추가 주문한 면사리는
얼큰한 국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양념장 같은 거 있으신가 여쭤봤다니
없다고 하시며 고춧가루라도 주신다고 해
받아서 크게 두 스푼 정도 넣고
뭔가 좀 심심해서
양념 많이 묻은 자투리 김치도 넣고
다시 끓였다 ㅋㅋㅋ
그랬더니 색다르고 맛있는
칼칼한 칼국수로 마무리~
역시 면사리 추가는 자제할걸
싶었나 정도로 배불렀지만..
맛있으니까 다 들어갔다 ㅋㅋㅋ
일행은 본점이 더 맛있다고 했지만..
몸도 뜨끈, 만족감도 충만한
즐거운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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