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수제 함박스파게티? 테이블은 3석뿐! 대전 한민시장 맛집 심미함박

 
 
 
 

심미함박

대전 서구 괴정동 89-51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 ~ 21:00
 
월~토요일은 한민시장 고객전용주차장
유료지만 저렴하게 이용가능하고
일요일엔 무료 이용 가능하다.
 
 

 
대전 한민시장 안 상가
수제 함박스테이크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심미함박
 
찾는 손님들 대비
매장 테이블이 4인석
단 3개뿐이라 항상 웨이팅 있고
회전율도 느린 편이다..
 
매장 앞 장부에
핸드폰 번호와 인원 적은 후
무작정 기다리기..
 
 

 
앞에 두 팀이 있었는데
대기 30분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추운 날씨였는데 따로 대기할 곳이 없어
진짜 가게 앞에서 호달달달
떨다 들어갔다 ㅠㅠ
 
 

 
메뉴는 생각보다
굉장히 다채로웠던 편..!
함박뿐 아니라 덮밥, 국수,
물회..? 메뉴도 있었다.
 
고추함박스파게티 11,0
 
일행은 해장국수로 주문!
 
 

 
주문한 음식은 10분 만에
기본찬 단무지, 무말랭이와 함께
금방 내주셨다.
 
다진 고추와 프라이, 당근샐러드?
마카로니가 토핑 된
고추 함박 스파게티와
어마어마한 양으로
압도적 비주얼 자랑했던 해장국수..!
 
해장국수는 계절메뉴라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데
소 내장인 깐양과 어묵,
돼지고기, 유부 등이 들어있어
일행이 소내장탕과 비슷한 느낌의
국물맛이라고 했다.
 
난 내장류를 안 먹으니 패스..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어 나온
함박 스파게티는
소스양이 굉장히 넉넉해서
완전 취향 저격!
 
개인적으로 당근을.. 싫어하는데
잘게 다져져 있고
마요네즈?와 섞여있어서
당근맛과 향은 미미해 거부감은 적었다.
 
그냥 건강한 천연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시는 듯?
 
 

 
소스도 매장에서 직접 배합해
끓여서 사용하시는 듯했는데
함박과 같이 먹으니
토마토의 산미가 굉~장히 적은
라구소스를 먹는 듯했다.
 
 

 
아 이게 굉장히
특색 있는 조합들이라
맛 표현이 역대급으로
너무 어렵다..ㅋㅋㅋ
 
추억의 경양식집에나가야
먹을 수 있었던
옛날맛 같기도 하고...
 
 

 
함박은 생각보다 작은 크기여서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육향의 감칠맛과
갈비? 양념의 달달한 맛과
육즙까지 충분해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함박이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파마산치즈가루 톡톡 뿌려서
함박 고기에 소스 듬뿍 묻혀
마카로니 함께 푹푹 떠먹고
스파게티 면도 호로록 먹어주니
비주얼과 맛은 분명한 양식인데
내가 국밥을 먹고 있나? 하는
묘한 느낌이 있다 ㅋㅋㅋㅋ
 
 

 
조금 느끼해지려나 싶을 때
다진 고추 향과 약간의 매콤함이
맛을 잡아주기도 하고..
그렇지만 분명 호불호가
확 갈릴 것 같은 음식이긴 했다.
 
물론 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함박 자체가 맛있었어서
식사 마친 후
함박 스테이크만
따로 한 팩 포장도 해왔다.
 
전 메뉴 맛없으면 공짜라고
자신 있게 여기저기 써붙여두신 만큼
자부심 있으신 듯했는데
특색도 챙기고 맛도 챙긴 건 맞긴 한데..
취향과 입맛 따라
평이 갈릴 거 같은 맛집이기도 했다.
 
그래도 30분 이상 기다릴만할
정도까진 아닌 것 같고..
웨이팅 없으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할 듯?
여하튼 결론은
입이 즐거운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