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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육류명인이 운영하는 제주산 고기 맛집 둔산동 오백돈

by 경송이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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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돈 대전본점

 

대전 서구 둔산동 1492 1층
 
영업시간 16:00 ~ 23:00
마지막 주문 22:15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없고
상가로 복잡한 골목이라
주차 공간은 따로 마땅치 않아서
길가 노상주차장 유료 이용이 편하겠다.
 
 

 

평일 저녁시간
퇴근 후 친구와 즉흥적으로 만나
찾게 된 시청역 근처 오백돈
 
 

 

2층도 있는 매장이었는데
이미 두 테이블 빼고 만석이었다.
 
오겹살과 목살, 흑생구이가
골고루 나오는
 
오백돈 50,0
 
주문!
 
 

 
매장 한쪽 벽은 싸인액자로 가득하고
맛있게 먹는 팁도 안내되어 있다.
 
 

 

고기 세트 메뉴인 오백돈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시는 순두부찌개
 
계란 한 알도 함께 주시면서
보글보글 끓으면 넣으라고 하셨다.
 
 

 

숯불이 준비되는 동안
기본찬 차려주신다.
배추, 상추부터 파채, 양파절임,
백김치와 파김치에
도시락김, 꽈리고추까지 나온다.
 
 

총 500g의 고기 한 판

 

 

숯불 넣자마자 일사불란하게
멜젓 올려주시고
초벌 된 고기 가져와 커팅해 주신다.
모든게 착착 빠르게 진행돼서
처음 나온 고기 찍을 틈도 없었다.
 
직원분이 구워지는 고기 위에
꽈리고추 올려주시면서
부위와 먹는 팁 설명 짧게 해 주시고
바람같이 사라지신다.
 
홀이 만석이라 굉장히 바쁘셔서 그랬는지
구워주시는 곳이란 후기들 보고
일부러 찾아간 거였는데
1도 구워주실 기미가 안 보여서
그냥 직접 열심히 구웠다..
 
 

 

제일 얇아 먼저 익은
흑생구이부터 꽈리고추와 한 입 냠
 
 

 

안내되어 있는 꿀팁대로
김을 불판에 살짝 구워서 쌈도 싸 먹고
 
 

 
두툼하고 속에 육즙 가득한
목살은 졸여진 멜젓에
푹 담갔다 먹으면
육향과 감칠맛이 확 업그레이드된다..♡
 
 

 

목살 단면

 

특히 파김치 너무 맛있고
꽈리고추도 평소엔 잘 안 먹는데
오백돈에선 고기랑 같이 구워 먹으니
이렇게 맛있는 채소였나 싶었다.
 
부지런히 배추와 상추 번갈아가며
열심히 쌈 싸 먹기
 
 

 

흑생구이와 목살 먼저 먹고 나면
제일 두툼하고 쫄깃 고소한 오겹살
껍데기 부분까지 딱 먹기 좋게 익었다.
 
 

 

오겹살 또한 멜젓과의 조합이 기가 막힌다.
흑생구이와 목살은 쌈에 곁들여
밑반찬과 다양한 조합으로 먹어보고
오겹살은 멜젓과 쌈장이나 소금만 찍어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기 너무 좋았다.
 
 

01
옆으로 넘겨주세요.

 
고기 먹는 동안 계란 까 넣고
폭폭 잘 끓여진 매콤한 순두부찌개는
기름진 입 안 깔끔히 하기에 딱 이었다.
 
고기가 약간 부족해서
 
목살 1인분 14,0
들기름 막국수 9,0
 
추가 주문!
 
 

목살 130g

 

추가 주문한 목살 1인분
 
개인적으론 오겹살보다 담백하고
육즙 가득 식감 좋은
목살이 제일 맛있었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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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놋그릇에 나온
들기름 막국수!
 
밀가루나 전분이 하나도 안 들어간
100% 메밀면이라고 한다.
김가루와 살짝 비빌 때부터
고소한 향이 아주 진하게 느껴진다.
 
간은 약간 심심한 편이라
멜젓 듬뿍 찍은 고기와 같이 먹으니
훨씬 더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양은 적다고 느꼈지만
육질과 사이드 메뉴들, 밑반찬들까지
맛은 너무너무 좋았다.
 
하지만..
안 그래도 사람들 많아 시끄럽고 복작한데
매장에 정신없고 큰 노랫소리가 더해져
아주 분위기가 산만했다.
 
숯불 화력은 세서
고기 신경 쓰느라 정신없고..
구워주신다 해서 간 건데..ㅠㅠ
테이블도, 테이블 간격도 좁아서
바쁘게 직원분들 지나다니실 때마다 불안하고..
시끄러우니 일행과 대화도 안되고..
 
음식은 맛있었으나 재방문 생각은 안 드는,
아쉬운 점이 큰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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