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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닭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간 닭전? 간판 없는 찐맛집 부산 노들강변

by 경송이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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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강변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1067-164

 

영업시간 평일 12:00 ~ 14:00

주말 12:00 ~ 19:00

주말만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가게 주변 주차공간 넉넉하다.

 

이미 주차할 때부터 식당 근처에서

맛있는 냄새 솔솔 난다.

 

 

부산의 북쪽 끝 기장..

기장에서도 위쪽 끝자락 한적한 곳에

위치한 식당 노들강변

 

그나마 길가에 있는 간판은

큰길 쪽도 아니고 입구 뒤편

막다른 길 쪽에 있어 눈에 띄지도 않고

입구에도 건물에도 더이상의 간판은 없다.

멀리서봐도 가까이서봐도

그냥 일반 주택 같다.

 

 

 

그렇지만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시는지

자리는 이미 만석에

조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들이라 예약도 필수!

나도 일주일 전 전화로 미리 예약해뒀다.

 

촌닭양념구이 50,0

공깃밥2 2,0

 

예약해 뒀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남아있는 한 자리로 안내받았다.

 

 

 

바로 착착 깔아주시는

무려 14가지의 밑반찬들

 

 

 

심지어 맛없는 거 하나 없이

모두 간도 적당하고 맛있다.

공깃밥 먼저 주셨으면

메인 메뉴 나오기도 전에

밥 한 공기 바로 먹어치웠을 듯

 

 

 

금방 등장한 노들강변의

시그니처 메뉴 촌닭양념구이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넓게 펼쳐져

양념되어 구워 나온다.

다진 마늘 향과 고소한 향이

폴폴 기분 좋게 퍼진다.

 

 

 

 

닭을 한 번 삶거나 찐 다음 구워내신 듯

겉은 양념까지 잘 구워져 바삭, 고소하고

촉촉한 속까지 후추와 간장 마늘맛 양념이

아주아주 잘 배어있어서

이건 미쳤다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흰쌀밥 위에 양념된

닭살 얹어서 꼭꼭 씹어먹으면

삼키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 맛있다 ㅠㅠ

 

 

 

밑반찬들과의 조합도 너무 좋은데

그중에 제일은 깻잎장아찌였다.

깍두기도 맛있고 도토리묵도 맛있고..

오이무침이랑 어묵볶음도 짱짱 맛..

맛있는거에 맛있는거..

온통 맛있는 거밖에 없는 한 상

 

 

 

닭전을 거의 먹어갈 때쯤

뽀얀 닭죽도 인원수대로 한 그릇씩 주신다.

아주 살짝 간이 되어 있고

찹쌀의 맛과 닭육수의 진한 향이

정말 일품인 닭죽!!

입에 착 감기면서

닭전으로 기름진 입 안 정리해 주는데

감칠맛이 정말 최고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닭전 부스러기 올려서..

 

 

 

같이 한 입 냠냠

 

ㅠㅠ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일행도 부산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둘 다 이것만 먹으러

3시간 걸리는 부산 달려와도 좋을 만큼

매우 만족스럽고 맛있었고

든든하고 또 생각나는

찐으로 행복한 식사였다~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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