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츠
대전 서구 둔산동 1173 온누리빌딩 1층
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14:30, 20:3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없고
뒤편 골목도 주차공간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가는 길
노란 간판이 눈에 띄는 바오츠
친구 추천으로 방문해 봤다.
탄탄면과 동파육 덮밥 사이에서
굉장한 고민을 했지만
나는 고기 러버니까..
동파육 덮밥 13,0
양고기바오 4,0
주문!!
노란 로고가 콕 박혀있으니
괜히 그릇들도 귀여워 보인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단무지 외에
다른 찬은 딱히 없었다.
음식은 주문한 지 10여 분 만에 금방 내주셨다.
동파육 크기보고 탄성부터 나왔다!
양고기 바오까지 귀여운 포장에
한 번에 내주셔서 좋았다.
받자마자 아쉬웠던 건
음식이 뜨끈하지 않았다는 거 ㅠㅠ
물론 국물요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추웠던 날 따끈한 밥 먹고 싶었는데
가뜩이나 실내 온도도 좀 낮은 편이라
미지근에서 금방 미적지근.. 해졌다..
일단 대만식 샌드위치?라는 바오
대표적인 대만의 길거리 음식이라는데
찐빵 같은 느낌의 빵 안에
양고기 토핑이 듬뿍 들어있었다.
밑에 고수가 깔려있었는데
나는 고수 못 먹어서 빼고 먹었는데도
살짝 향이 남아있었다.
메뉴 설명에 표기되어 있거나
태블릿으로 주문할 때 옵션에서 뺄 수 있게
되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양고기에서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간이 세게 되어 있어서
무슨 고기 인지도 모르겠을 정도였다.
그냥 꽃빵과 고기 같이 먹는 맛..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기대했는데
별 맛은 없었다..
동파육은 삼겹살 부위인 만큼
지방 비율도 좋고 간장 소스 향도 좋았다.
살코기 부분은 좀 뻑뻑했지만..
프라이와 공심채 볶음까지
슥슥 잘 모아서 한 입 냠
동파육에 고추냉이와
청경채도 곁들여서 한 입 냠냠
듬뿍 들어간 쪽파와
간장소스가 잘 배인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렸다.
부드러운 반숙 프라이와
아삭한 청경채 조합도 굿굿!
원래 향에 예민해서 동남아 음식 잘 안 먹는데
걱정했던 공심채볶음도 살짝 매콤하게
친숙한 양념이 되어 있어서
같이 먹기 너무 좋았다.
조금은 기름진 부위의 고기라
고추냉이 살짝 곁들여 먹는 게
정말 정말 맛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음식이 미지근했던 만큼
살코기 부분은 금방 뻑뻑해져서
두 숟갈 정도 뜨면 목이 메어왔다는 거..
밥 먹으면서 물 진짜 많이 마셨다..
덮밥엔 기본 장국 같은 거라도 주시거나
온도에 조금 신경 써서 내주시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매콤족발덮밥 메뉴도 궁금하고
일행의 탄탄면 국물도 맛있었는데
아쉬웠던 점들 때문에
재방문할지 말지가 조금 고민되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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