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할머니갈비집
충북 청주 상당구 성안동 남문로 1가 52-2
영업시간 11:30 ~ 21:4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X)
마지막 주문 21:00 까지
주차는 한 블록 떨어진
대한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카운터에 말씀드리면
주차권 주신다.
비가 살짝 내리던 주말 점심
청주에 놀러 갔다가
매운 갈비찜으로 이미 꽤 유명한
황할머니에서 갈비찜 먹어보기로 했다.
좀 늦은 점심시간이었음에도
소문난 맛집답게 홀 거의 차 있었다.
매콤갈비찜 소 28,0
(2단계 중간 매운맛)
주먹밥 8알 3,0
주문!
밑반찬 먼저 5가지와
면사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매운맛 메뉴가 시그니처인만큼
시원한 동치미 같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주문한 지 10분 정도 만에 바로 내주신
황할머니 매콤 갈비찜과 주먹밥!
모든 음식에 여러 가지 과일과 버섯,
산야초 등으로 양념을 하신다는데
그 말대로 다른 집보다
갈비찜에 들어간 재료가 남달라 보였다.
갈비 위에 세발나물, 냉이,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양파와 파, 떡사리까지 들어있다.
양념 약간 졸아들게 바글바글 끓여줬다.
주먹밥 하나 가져와서
세발나물과 갈비 먼저 한 입 냠
여기서 입 안에 남는 매운맛에 깜짝 놀랐다.
매운 거 잘 먹는 일행은 안 맵다고 했지만
준맵찔이인 나에겐 살짝 힘든 매운맛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실망이었던 건
갈비 고기 자체가 퍽퍽했다 ㅠㅠ
사진에서도 느껴지려나..
갈빗대에서 고기도 잘 안 발리고
냄비에 들어있는 고기 전부가 그랬다.
다른 리뷰에선 갈비가 야들야들
부드럽단 얘기가 많았는데
우리가 운이 없었던 걸까..
매운맛이 누적되기 전에 중간중간
양배추 샐러드와 동치미로 진정시켜 주고
냉이 곁들여서도 한 입 냠냠
재료들 듬뿍 올려서 또 한 입 냠냠냠
갈비찜에 양파가 많이 들어가 있긴 했지만
음식에 단맛이 정말 정말 적어서
오히려 감칠맛이 없는 느낌..?
나물이 들어가 있는 것도
향과 맛이 약해서 장점은 잘 모르겠다..
고기가 원체 퍽퍽해서
말랑 쫀득하게 익은 떡사리와
버섯이 정말 맛있었다.
고기 거의 다 먹었을 때쯤
기본제공되는 면사리 +
면 좋아하는 일행이 추가주문한 면사리까지
사리 2개 투하!
면사리는 미리 익혀두신 거라 그런지
조금만 끓이니 금방 풀어져
빨리 먹을 수 있었다.
졸아든 양념 듬뿍 배인 면사리는
맵긴 했지만 맛있었다.
후식볶음밥은 국룰이긴 하지만
우리 입엔 면사리보다
맛있을 것 같진 않아서 과감히 패스했다.
각종 상패도 입구에 붙어있고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지
아쉬웠던 점이 좀 있었지만
주차도 편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동절기에만 하시는 갈비찌개 메뉴가
궁금하기도 하고 워낙 갈비찜을 좋아해
간장맛도 먹어보고 싶긴 한데..
재방문이 고민되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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