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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Since 1976! 매콤한 갈비찜으로 유명한 청주 맛집 황할머니갈비찌개

by 경송이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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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할머니갈비집

충북 청주 상당구 성안동 남문로 1가 52-2

 

영업시간 11:30 ~ 21:4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X)

마지막 주문 21:00 까지

 

주차는 한 블록 떨어진

대한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카운터에 말씀드리면

주차권 주신다.

 

 

 

비가 살짝 내리던 주말 점심

청주에 놀러 갔다가

매운 갈비찜으로 이미 꽤 유명한

황할머니에서 갈비찜 먹어보기로 했다.

 

 

 

좀 늦은 점심시간이었음에도

소문난 맛집답게 홀 거의 차 있었다.

 

매콤갈비찜 소 28,0

(2단계 중간 매운맛)

주먹밥 8알 3,0

 

주문!

 

 

 

밑반찬 먼저 5가지와

면사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매운맛 메뉴가 시그니처인만큼

시원한 동치미 같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주문한 지 10분 정도 만에 바로 내주신

황할머니 매콤 갈비찜과 주먹밥!

 

모든 음식에 여러 가지 과일과 버섯,

산야초 등으로 양념을 하신다는데

그 말대로 다른 집보다

갈비찜에 들어간 재료가 남달라 보였다.

 

 

 

갈비 위에 세발나물, 냉이,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양파와 파, 떡사리까지 들어있다.

양념 약간 졸아들게 바글바글 끓여줬다.

 

 

 

주먹밥 하나 가져와서

세발나물과 갈비 먼저 한 입 냠

 

여기서 입 안에 남는 매운맛에 깜짝 놀랐다.

매운 거 잘 먹는 일행은 안 맵다고 했지만

준맵찔이인 나에겐 살짝 힘든 매운맛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실망이었던 건

갈비 고기 자체가 퍽퍽했다 ㅠㅠ

사진에서도 느껴지려나..

 

갈빗대에서 고기도 잘 안 발리고

냄비에 들어있는 고기 전부가 그랬다.

다른 리뷰에선 갈비가 야들야들

부드럽단 얘기가 많았는데

우리가 운이 없었던 걸까..

 

 

 

매운맛이 누적되기 전에 중간중간

양배추 샐러드와 동치미로 진정시켜 주고

냉이 곁들여서도 한 입 냠냠

 

 

 

재료들 듬뿍 올려서 또 한 입 냠냠냠

 

갈비찜에 양파가 많이 들어가 있긴 했지만

음식에 단맛이 정말 정말 적어서

오히려 감칠맛이 없는 느낌..?

나물이 들어가 있는 것도

향과 맛이 약해서 장점은 잘 모르겠다..

 

 

 

고기가 원체 퍽퍽해서

말랑 쫀득하게 익은 떡사리와

버섯이 정말 맛있었다.

 

 

 

고기 거의 다 먹었을 때쯤

기본제공되는 면사리 +

면 좋아하는 일행이 추가주문한 면사리까지

사리 2개 투하!

 

 

 

면사리는 미리 익혀두신 거라 그런지

조금만 끓이니 금방 풀어져

빨리 먹을 수 있었다.

 

 

 

졸아든 양념 듬뿍 배인 면사리는

맵긴 했지만 맛있었다.

 

후식볶음밥은 국룰이긴 하지만

우리 입엔 면사리보다

맛있을 것 같진 않아서 과감히 패스했다.

 

 

 

각종 상패도 입구에 붙어있고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지

아쉬웠던 점이 좀 있었지만

주차도 편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동절기에만 하시는 갈비찌개 메뉴가

궁금하기도 하고 워낙 갈비찜을 좋아해

간장맛도 먹어보고 싶긴 한데..

재방문이 고민되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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