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은성
대전 중구 은행동 23-2
매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평일 17:00 ~ 20:30
주말 11:00 ~ 20:3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까지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 뒤쪽 골목에 주차했다.
골목도 좁고 자리도 별로 없어서
주차는 불편했다..ㅠ
비 내리는 토요일 점심
은행동에 볼 일이 있어
근처에서 뭐 먹을까 찾다가
짬뽕전골 맛집이 가깝다고 해서 들려봤다.
토요일 13:20분쯤 방문했는데
비가 꽤 왔는데도 앞에 대기 약 10팀..
가게 앞 키오스크에 번호와
인원수 입력하면 카톡으로
대기 알림 받을 수 있다.
손님들 수에 비해 9 테이블 정도?로
다소 협소한 가게인데다
전골이라 끓여 먹는데 시간도 들어서
회전율이 빠르진 않은 것 같았다.
대기 한 시간여만에 드디어 가게 입성..
두 시쯤에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돼서
이후에 오신 분들은 발걸음 돌리셔야 했다.
냄비짬뽕은 맵기가 3단계 있는데
저번 은행동 신화불닭 먹을 때
맵찔이는 졸업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제일 매운 3단계로 주문해 봤다!
냄비짬뽕中 19.0
탕수육小 15.0
주문!
심플한 밑반찬 먼저 나온다.
보통은 춘장이 같이 나올 텐데
전골에 낙지랑 조개가 많아서 그런가
초장과 쌈장을 주셨다.
김치는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짠맛이 너무 강해서 먹어보고 손 안 댔다..
기다림 끝에 마주한 짬뽕전골
전골메뉴라 면은 기본으로 안 들어있어서
건더기 좀 먹고 나서 추가하면 된다.
홍합, 가리비, 동죽, 바지락등이
푸짐히 들어있고 꽤 커다란 낙지 한 마리도
통째로 들어가 있다.
보글보글 끓이면서 조개껍데기들도 발라주고
낙지도 먹기 좋게 잘라준다.
콩나물 듬뿍과 민물새우까지 들어있어서
이미 조개와 낙지로 시원한
감칠맛 팡팡 나는 국물을
더욱더 업그레이드 팍팍시켜준다.
전골 먹을 준비 해가는데 나온 탕수육
표고와 양배추, 견과류가 들어간 소스와
따로 나오는데 찍먹파로서 일단 매우 만족ㅎㅎ
짬뽕전골을 메인으로 생각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여기 탕수육도 맛집이었다.
튀김옷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바삭하고
얇은 데다가 속에 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이 촉촉해서 고기 튀김
그 자체가 진짜 맛있었다.
탕수육 소스도 단맛만 나는게 아니라
다진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거의 양념치킨 소스에 가까운 맛이었다.
양념치킨소스와 탕수육소스의 중간맛?
그래서 튀김이랑 조합이 진짜 좋았다.
사진 초점 나가는게 모를 정도로
탕수육 맛있게 먹었다..
그동안 다 익은 뜨끈뜨끈한 짬뽕전골도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낙지,
각종 조개들도 건져서
칼칼하고 해물맛 진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비 오는 날 밖에서 한 시간을
기다린 보람을 느꼈다.
건더기 좀 건져 먹고
뽕사리 2.0
추가주문!
생각보다 얇고 누리끼리한 면사리 넣어주신다.
사리 넣고 한소끔 더 끓어오르면
그냥 해물 전골에서 이제 짬뽕 먹는 느낌이다.
이때가 국물맛의 클라이막스..
민물새우가 한몫 단단히 하는 것 같은데
짬뽕매운탕 먹는 느낌?
국물이 진짜 끝내준다ㅋㅋㅋ
기름기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데다
칼칼하고 진한 해물맛에 푸짐한 건더기까지
왜 많이들 찾아오시는지 알겠다.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있는 짬뽕전골과 탕수육이었다.
끓이면서 먹다 보니 매운맛이 갈수록
더 남아 마지막 먹어갈 때 쯤엔
조금 힘겨웠는데
맛있게 맵게 먹으려면
2단계가 적당했을 것 같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오늘도 맛있는 한 끼 기분 좋고
배부르게 잘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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