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손칼국수
대전 대덕구 읍내동 361-15
주차는 가게 뒤 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공영주차장 있다.
읍내동 읍내 네거리에 위치한
조씨손칼국수
몇 달 전만 해도 원래 상호명이
오씨손칼국수 였는데
현재 주인분이 인수하시면서
상호명이 바뀐 듯했다.
가게 구조나 메뉴 등등은 같았다.
칼국수2 16.0
해물파전 11.0
주문!
주문 후 먼저 내어주신 김치
적당히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겉절이지만
맵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는 만큼
먹고 나면 입안에서 매운맛이 오래간다.
쑥갓 듬뿍 올려져서 나온 칼국수 2인분
깨끗하고 해감 잘 된 동죽과
호박, 파 등의 야채도 들어있고
국물에서 다진 마늘 향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동죽이 바지락보다
살이 훨씬 오동통해 씹는 맛도 있고
그만큼 육수도 많이 머금고 있어
훨씬 더 맛있는 것 같다.
맵칼한 김치 올려서 냠냠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조개 육수 국물과
울퉁불퉁 쫄깃한 손칼국수 면발에
향긋한 쑥갓이랑
동죽까지 호로록 같이 먹어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삼성동 오씨칼국수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맛집이라면
읍내동 오씨손칼국수는
대전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칼국수 맛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가게가 바뀌어서
아쉬운 마음 + 바뀐 가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오씨손칼국수 때보다
국물은 더 깊은 맛이 없어지고
맑아진 쪽에 가까웠고
면발은 조금 두꺼워진 듯 하나
큰 차이는 없었고
김치맛은 맛도 맵기도 비슷했다.
해물파전은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
파와 오징어도 많이 들어있고
여기에 바지락살도 들어 있어서
해물의 감칠맛이 더 느껴져 맛있었다.
전 부칠 때 기름이 많아야 바삭하고
맛있어지긴 한다지만
기름이 너무 범벅이 된 느낌이었는데
기름만 좀 더 잘 빠졌다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다.
재료도 좋고 맛도 있는데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금방 느끼하긴 했다..
아쉬운 점이 조금씩 있긴 했지만
조합이 조합인지라 맛있게
무난한 한 끼 잘 먹고 왔다.
오씨칼국수와 비슷한 맛인데
여기가 웨이팅 할 일이 더 적으니
동죽칼국수나 물총탕 먹고 싶은데
웨이팅은 싫고 시간이 아까울 때
여기로 찾아오는게 나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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