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옥
세종시 어진동 641 2층
영업시간 평일 11:00 ~ 20:00
주말만 20:30 까지
브레이크타임은
평일에만 16:00 ~ 17:00
가게 옆에 주차장 마련되어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차 없는 거리 해서 가게 옆까진
차가 못 들어와 호수공원 입구
도로가에 주차했다.
세종의 호수공원가에 위치한 남가옥
진주냉면은 냉면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고명으로 육전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는 경남 진주시의 향토음식이라고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냉면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일행들은 냉면을,
나는 갈비탕을 생각하고 방문했다.
홀이 넓고 호수공원 쪽으로
통 창이 나있어서 탁 트인 느낌이 좋았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하면 됐는데
태블릿 메뉴판엔 밥종류가 비빔밥뿐이고
인터넷에서 본 다른 메뉴가 없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국밥 종류는
계절 메뉴로 지금은 안 하신다고..ㅠㅠ
비빔밥이랑 고민하다가
물냉면2 24.0
비빔냉면 12.0
육전 19.0
주문!
셀프바에 온육수 비치되어 있어
먹을 만큼 덜어오면 된다.
따뜻하고 짭짤하게 간이 된
소고기뭇국 원액? 같은 맛이 난다.
육전 고명 실하게 올려진 물냉면과
비빔냉면에도 마찬가지로
오이와 배, 계란, 육전고명이 올라간다.
원래 전통적인 진주식 냉면의 특징은
해물육수와 육전고명,
오이가 올라가지 않는 거라고 하던데
완전 진주식은 아닌가 보다..
육전양도 꽤 많고
면도 양이 많다..
마찬가지로 셀프바에 비치된
양파절임 소스에 고명 육전 먼저
살짝 찍어 먹어 봤는데
차가운 고기라서 약간 고기냄새도 나고
굳은 기름이 입에 그대로 돌고
식감도 별로였다..
그리고 냉면 국물에
갈수록 흰 기름이 둥둥 떠서
보기에도 별로였다..
진주식 육전 냉면은 나랑 안 맞는 걸로..
그리고 나온 따듯한 육전!!
따듯한 걸 먹으니까 냉면에 들어있는
고명은 훨씬 더 별로라는게 느껴졌다.
그냥 갓 구워진 육전이 더 맛있다..
계란옷의 고소함도 잘 느껴지고
부드러운 고기가 씹히는게
왜 차가운 냉면 위에 맛있는 육전을
차갑게 해서 올려먹을까 싶었다..
그래도 주말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았던거 보면 입맛에 맞아하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다.
그리고 비빔냉면이 물냉면보다
내 입맛에 더 맛있었다.
매콤함이 덜 하고 좀 많이 달긴 했지만
물냉면이 워낙 별로였어서
차라리 비빔냉면이 나았다.
육전하고 조합도 물냉면 보단 좋았지만
냉면 3그릇에 거의 4만원이라니ㅎ..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식사였다.
일행 셋 중 한 분은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하셨으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식사였던 것 같다.
재방문 의사는 없지만
호수공원은 밥 먹고 산책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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