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칼국수
대전 동구 용전동 80-13 1층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휴무!
영업시간
월,화,수,목,토 10:30 ~ 21:00
일 12:00 ~ 21:00
(재료 조기 소진시
15:30 까지 브레이크타임
있을 수 있다.)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는 주차하기 협소한
주택 골목가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하도 칼국수집 검색을 많이 하고
많이 다니기도 했더니
이제 알고리즘에 대전의
웬만한 칼국수집은 다 나오는데
그중 특이한 메뉴로 클릭 사로잡은
한남대 근처 순자칼국수
주말 한 시반쯤 도착했는데
문 앞에 붙어있던
재료 소진 조기마감 안내문구..
인내심을 가지고 2시간을 근처에서
기다렸다 다시 찾아가니
입장할 수 있었다.

요즘 입소문이 탈 때로 타서
혼자 운영하시는데 매우 바빠
한 메뉴 빼고 전부 없애버리셨다고..ㅠ
원랜 칼국수 3 종류는 더 있고
부추전에 수육 메뉴까지
있었다는데 아쉽..
오징어쟁반칼국수 2인 18,0
주문!

테이블이 다섯개뿐인데다
혼자 주문, 서빙, 요리, 계산 다 하시니
회전율이 상당히 느려
자리 앉은 후 30분 만에
요리와 밑반찬 받아볼 수 있었다.
단무지와 김치, 콩나물 무침으로
익숙한 반찬들인데
맛은 흔하지 않게 단맛이 강한?
김치도 뭔가 신선한 맛이었다.


칼국수면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들깨가루와 김가루가
듬뿍 토핑 된 오징어 쟁반 칼국수!

들깻가루 뭉치지 않게
골고루 잘 섞어준다.



양념에 대파, 양파, 부추, 양배추 등 야채와
통통하고 큼직하니
실한 오징어가 들어있었는데
작은 사이즈 오징어 한 마리?
정도는 다 들어간 것 같았다.


베이스는 아주아주 걸쭉한
장칼국수 먹는 느낌?
거기에 들깻가루의 고소함이
강하다 못해 너무 과해서
사실 기본양념맛은 무슨 맛인지
잘 못 느낄 정도였다..



첫 입은 정말 맛있었는데
두, 세입 먹을수록
들깨의 느끼함이 금방 올라와서
콩나물과 김치, 단무지를
곁들이지 않으면 힘들 정도였는데
그래도 반찬들과 섞어 먹으니
맛의 조화가 훨씬 좋아져서 괜찮았다.

오징어의 싱싱함도 좋았고
면발도 좋고 색다른 메뉴답게
익숙한 듯 처음 먹어보는 맛까지 좋았지만
들깨가루는 너무 과유불급..ㅠㅠ
다음엔 좀 덜 뿌려달라고
미리 말씀드려야겠다..
차라리 테이블에 취향껏 뿌려 먹게
비치해도 좋을 듯 싶었고,
과하지 않았더라면
마지막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었을 듯..!!
그래도 아주 바쁘신 와중에
대기 오래 한다고 음료수도 챙겨주시고
테이블 하나하나에
친절히 신경 쓰시는 사장님 덕분에
오랜 기다림이었어도
기분은 좋은 즐거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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