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양문 가로수길직영점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5-24 1층
영업시간 11:00 ~ 23:00
마지막 주문 22:00 까지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가는 협소하니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서울 나들이 첫 식사로
검색하다 알게 된
가로수길 남영동양문
SNS에서 숯불 위 생갈비에
버터 발라 먹는 영상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미리
네이버 예약 후 찾아가 봤다.
입구 벽면엔 유명인들
싸인이 가득 걸려있고
13? 14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9시가 넘는 늦은 저녁이었음에도
거의 만석이어서 놀랐다.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생소갈비 한판+버터 59,0
된장찌개 5,0
공깃밥과 맥주까지 주문!
네이버로 미리 예약했더니
기본 상차림은 미리 차려져 있었고
곧바로 뚝배기 해장국과
비빔냉면..?을 주셔서 또 한 번 놀랐다.
양파절임, 양념새우장, 김치랑 깍두기,
쌈장, 고추냉이, 고추채장아찌,
특제소스에 해장국과 쟁반냉면..
이 모든 게 기본이라니..!
시원~한 맥주와 공깃밥 먼저 주시며
불판에 짱짱한 숯불도
바로 넣어주셨고
흰쌀밥에 달달쫀득 매콤한
양념새우장부터 올려
한 숟가락 맛있게 먹어주고
기본으로 주시는 국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튼실한 고기 건더기 잔뜩 들어있는
소고기 해장국에도
밥 한 숟가락 말아
먼저 한 입 냠냠
먹으면서 맛있게 먹는 법과
빠다 먹는 법도 찬찬히 읽어보니
소갈비 손질하고 나온 고기들로
끓인 해장국이라 퀄리티가 좋은 거였다.
커다란 고기 덩어리 계속 나오고
국물 진짜 해장국 전문점에서 파는
소해장국보다 맛있었다..
푸짐한 기본 상차림만 봐도
흐뭇해지는 와중에
버터와 함께 등장한
생소갈비 한 판 (500g)
딱 보기에도 고기 때깔이
끝내주는 생 소갈비..
날로 먹어도 맛있겠단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
고기는 숯불 위에서 잘 구워주다가
버터 꺼내 맛있게 먹는 법대로
구워진 면에 발라주고
한 입 크기로 착착 잘라 놓으면
먹을 준비 끝!
첫 입은 일단 소금만 콕 찍어
소갈비 본연의 육즙과 풍미를
천천히 느껴주고
양파절임, 특제소스, 쟁반냉면
잘 비벼서 곁들여 먹어주면
크.. 전부 소갈비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들
그리고 버터를 듬뿍 발랐는데도
생각보다 고기에서 버터향이
그리 강하지 않았고 은은한 정도여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훨씬 더 끝내줬다.
미리 버터 발라 구운 고기에
한 번 더 올려 녹여 먹어도
전혀 느끼함 없이 풍미가 굿굿!
하긴, 원래 진짜 맛있는 고기는
지방에서 고소한 우유맛? 버터맛이
느껴진다고 하는 얘길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스테이크 구울 때 버터를 잔뜩 넣기도 하니
사실은 이미 검증된 찰떡 조합의 맛..
처음에 해장국이 이렇게 맛있게
나올지 모르고 주문했던 된장찌개는
그래도 후회 없을 만큼
여기에도 고기 풍성, 야채도 풍성,
맛도 구수하고 진하고 매콤해서
해장국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같이 먹기 맛있었다.
해장국은 맑고 시원 깔끔한 느낌이라면
된장찌개는 묵직하고 구수하고 진한
사골 베이스 느낌이랄까..
된장찌개든 해장국이든
번갈아 고기랑 먹기도 하고
김치 올려 먹기도 하니
부작용이라면 밥과 고기가 함께
너무 막 술술 더 잘 들어갔다는 것..?ㅋㅋㅋ
특히 내 입엔 버터향이 은은한 고기
파와 다진 마늘 들어간 특제 소스에
푹~~ 담가 먹었을 때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생갈비 한 판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사장님이 갑자기
식혜를 서비스로 주셔서
한 잔 들이켜고 나니
식혜의 달달함과 시원함에
불렀던 배가 또 살~짝 꺼지는게 아닌가..?
목 막히게 먹다 탄산 마시면
뭔가 쑤욱 내려가는 그 느낌..?
어쩔 수 없이 눈여겨보았던
네모 살치살은 품절이었어서
마늘 소갈비 주물럭 1인분
추가주문!
국내산 의령마늘이 듬뿍 올라간
양념 소갈비 주물럭 (150g)
평소 마늘맛 좋아하는
나는 또 비주얼에 가슴이 두근두근
역시나 달달한 소갈비 양념에
알싸한 마늘맛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맛있는 소갈비 주물럭!
한 입 먹어보자마자 이건 진짜
밥도둑이겠다 싶어서
공깃밥 추가 주문해
친구랑 나눠 폭풍흡입했다 ^___^
신사역 근처 맛집이 워낙 많지만
다음에 또 서울 나들이 온다면
여기는 꼭 또 한 번 재방문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바로
사골 골수 고명을 발라 먹는
백골라면이나
갈비라구스파게티 처럼
특색 있는 사이드 메뉴들!
언제일지 아직 미정이지만
얼른 또 가고 싶다..
재방문 각만 재도
행복해지는 맛있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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