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향 가득 국물 진한 짬뽕 맛집 이글스직화짬뽕

 
 

이글스직화짬뽕

대전 대덕구 석봉동 188-15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19:40 까지

휴무일이 신탄진 오일장 장날과 겹치면
영업하신다고 한다.
 

 
올해 4월에 오픈했다는
신탄진 시장 골목의 이글스직화짬뽕
이미 신탄사람들한텐 맛집으로
상당히 입소문이 나있는 것 같다.

아빠는 이미 완전 단골이 되셨고
나도 부모님의 적극 추천으로 들러봤다.

가게 입구에 사인액자들도 걸려있고
가게 이름에서부터 작은 소품에도
한화팬이신 냄새가 난다..ㅋㅋㅋ

밀가루면은 안 당기는 날이라
아주 오랜만에 짬뽕밥으로 결정!

직화짬뽕 10,0
직화짬뽕밥 10,0
탕수육小 13,0

주문!

중국집의 시그니처 밑반찬 먼저 내주신다.
단무지가 얇게 썰려있는 단무지라 너무 좋았다.

금방 나온 탕수육小
매우 뜨거워서 나는 한참 식혀 먹었다.

쫀득한 튀김옷의 찹쌀탕수육
겉바속쫀으로 소스도 엄청 달지 않고 맛있었다.
테이블에 비치된 간장 조금 덜어서
단짠 하게 소스 한 번,

간장 한 번 찍어먹으면 최고최고

직화짬뽕

 

직화짬뽕밥

탕수육 조금 먹고 있으니
큼직한 대접에 나오는 짬뽕..!
그릇이 큰데 가득 담겨있는 건더기와
빨간 국물양에 놀랐다..

일행은 숙주를 싫어해서
미리 빼달라고 요청드린 짬뽕과
숙주가 들어간 내 짬뽕밥!

그리고 난 이제껏 짬뽕밥엔 중화면 대신
당면이 당연히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건더기와 국물뿐이었다.
원래 짬뽕밥에 당면이 항상

들어가는 건 아닌가 보다..ㅠ
중국집마다 다른지 처음 알았다..

어쨌든 숙주와 각종 야채, 목이버섯과
잔뜩 들어있는 바지락과 꼬막!
입으론 탕수육 먹으면서
양손 바쁘게 조개껍데기 분리하기 시작했다.

짬뽕밥 한 그릇에 조개양이 어마어마하다.
이러니 국물맛이 아주 그냥 장난 없지..

조개는 거의 발라낸 후에
밥 한 공기 그대로 퐁당 말아줬다.

흰쌀밥 슥슥 풀어서
건더기 잔뜩과 함께 한 입 냠
크~~ 소리가 절로 나온다..

부모님이 왜 적극 추천하셨는지 알았다.
해장 좋아하시는 아빠도 극찬하시고
중식 안 좋아하시는 엄마도

정말 맛있다고 하셨는데
내 입맛에도 일행 입맛에도
정말 정말 맛있는 짬뽕이었다!

야채와 고기와 조개가 듬뿍 들어간 만큼
국물에 재료들의 감칠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지면서
불맛이 조화롭게 어울리는데
짬뽕으로 유명하다고 찾아갔던
웬만한 음식점들보다 더 맛있었다.

맛도 맛이지만 양도 많은데
곱빼기도 공깃밥도 공짜?!
신탄진에 이런 맛집이 생기다니..
나도 중식은 기름져서 자주 찾는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재방문 의사 200%인
얼큰진득한 맛있는 한 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