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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정겨운 분위기의 옛날 칼국수 맛집 대전 토담칼국수

by 경송이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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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손칼국수

대전 중구 유천동 323-33
 
매주 토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일요일은 브레이크 타임 X)
 
전용 주차장 따로 없고
가게 앞에도 주차공간 마땅치 않아
근처 골목가에 주차 후 조금 걸었다.
 
다음이나 카카오맵엔 '토담칼국수',
네이버나 구글엔 '토담손칼국수'로 나와있다.
 
 

 

입구부터 한옥느낌의
정겨운 분위기 느껴지는 토담칼국수
 
원래 이성수왕짬뽕순두부 먹어보려다가
웨이팅도 길고 먹고싶은 메뉴도
조기품절 되어서 급메뉴변경해
즉흥적으로 찾아와봤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동네단골분들 많은
최소 10년 이상 된 오랜 맛집이라고 한다.
 
 

 

내부도 투박한 원목 테이블에
황토빛 벽과 천장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식사 중이신 테이블이 꽤 많았다.
두부두루치기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던데 칼국수 좋아하는 우린
 
맛보기수육 + 칼국수 2인 24,0
 
주문!!
 
 

 

제일 먼저 나온 맛보기 수육 2인분!
 
 

 

새우젓, 쌈장, 마늘과 함께
무말랭이, 콩나물무침,
때깔 좋은 겉절이까지 내주셨다.
 
 

 

수육까지 조금은 투박한 모양새지만
촉촉하고 따듯한 살코기 사이
지방의 조화가 먹기 전
보기만 해도 입맛 다시게 만든다.
 
 

 

겉절이에 무말랭이, 생마늘 하나 얹어
먼저 한 입 냠
 
수육 윗부분은 쫄깃하고
고기는 부드러운데
돼지 냄새나 잡내도
하나도 안 나서 너무 맛있었다.
 
 

 

함께 주신 상추에
쌈 싸서 계속 냠냠
 
콩나물 무침도 간간하니 맛있고
무말랭이도 오독오독 맛있지만
겉절이가 정말 수육이나
칼국수에 잘 어울리는 맛이어서
계속 같이 집어 먹었다.
 
 

 

맛보기 수육 한 접시 딱 다 먹었을 때
등장한 칼국수!
 
 

 

휘적휘적 저어보니
파 송송, 동죽 몇 개 들어간 국물에
부추와 깨 고명 올려져 나온다.
 
멸치육수 향과 조개 특유의 감칠맛이
우러난 깔끔하고 따끈한 국물!
건더기로 고추는 안 보였지만
육수 우릴 때 넣으시는 듯,
약간의 칼칼한 매운맛이 끝에 살짝 나는데
그게 국물맛의 매력을 확 돋궈준다.
 
 

 

그냥 먹어도 깔끔하고 맛있지만
빨간 국물 좋아하는 일행이
양념장 따로 요청드려서
넣어 먹길래 따라 넣어봤다.
 
 

 
양념장 자체도 자극적이진 않은 듯
크게 매워지거나 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양념장 없이
나온 그대로 먹는 게 더 맛있었다.
 
괜히 넣었다 까진 아닌데
굳이 넣어서 안 먹어도 될 정도?
 
 

 

동죽 알은 좀 작고 양도 많진 않지만
해감 잘 되어 있고 비린맛 없이
통통 졸깃하니 맛있었다.
면발의 식감도 굿!
칼국수와 수육부터 밑반찬까지
모두 맛있는 한 끼였다.
 
다만 나는 기분 좋게 배불렀는데
일행은 칼국수 양이 적게 느껴졌다고!
건장한 성인 남성분은
가능한진 모르겠지만 곱빼기를
요청드려 보거나 만두도 곁들여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외관은 세월이 느껴지지만
매장과 식기도 깔끔,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잘 먹고 온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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