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까지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주말..
점심은 늦잠 자느라 걸렀어도
저녁은 한 상 제대로 차려먹기 위해
채워놨던 냉장고를 한바탕 털어봤다.
먼저 애호박, 팽이버섯, 대파,
양파까지 야채 손질부터 시작!
일단 나머지 야채 손질하는 동안
절임 만들 양파부터 아린맛 빼주기 위해
찬물에 잠시 담가두고
애호박 반 개, 팽이버섯도 절반,
대파는 한 개 마음대로
찹찹 썰어 준비해 두고
남은 버섯과 애호박은 냉장실로!
대파는 냉동실로! 보관!
이제 끓는 물에 소면 조금 삶아
찬물에 헹궈 채에 받쳐놓고
물 500ml 기준
된장 2
고추장 0.5
다진 마늘 1
다시다 or 치킨스톡 0.5
잘 풀어준 물 끓으면
준비한 야채 몽땅 투하해 준다.
그리고 쿠팡에서 세일할 때 산
소고기 등심 300g..!
키친타월로 톡톡 핏물 제거해 준 후
자투리 고기는 대충 조각내서
된장찌개에 그냥 퐁당 넣어줬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지고 있는 된찌!
근데 난 1인분 만들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많이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만들고 보니 3일은 거뜬히
된장찌개만 먹어도 될 것 같다 ㅋㅋㅋ
된장찌개 완성되는 동안
찬물에 담가놨던 양파 물기 빼주고
간장 2
식초 0.5
물 4
설탕 1
깨 솔솔 뿌려서 양파절임 준비해 준다.
마지막으로 냉동실에 있던
차돌박이 한 줌 까지
된장찌개에 넣어주면
차돌박이 된장찌개 완성!
자 이제 불판과 겉절이도 꺼내서
한 상 차려주고
소면 덜어낸 그릇 위에 그대로
팔팔 끓인 된장찌개 붓고
불판 위에 고기도 올려준다.
소고기 위에 후추 톡톡 뿌려주고
취향에 맞게 구워지는 동안
된장국수 한 입 호로록
소면 넣을걸 생각해
고기와 야채 듬뿍 넣어
진하고 간간하게 끓인 찌개라
면과 먹었을 때 간도 딱 맞고
국물도 너무 맛있다!
면에 딸려온 팽이버섯에
시원한 겉절이까지 같이 먹으면
식감 좋고! 맛도 좋고!
국수 몇 입 먹는 동안
잘 익은 소고기는 잘라서
그냥 먹어도 부드럽고 맛있지만
양파 절임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 1도 없이
상큼 단짠 조합 굿굿!
된장국수에도 소고기 올려서
한 입 냠냠
겉절이도 착 올려서
같이 또 한 입 냠냠냠
정신없이 먹다 보니
된장국수 한 접시와
소고기 한 덩이 클리어..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국수 양이 많았는지
너무 배불렀다..
결국 고기 두 덩이와
두어 번 먹을 정도로 남은 된장찌개는
다시 냉장고로..ㅎㅎ
다음 식사 때 어떻게 활용해
맛있게 먹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최근에 날이 더워져서
집에서 요리해 먹기 뜸했는데
오랜만에 만들어 먹으니 재밌었다!
주말 저녁에 집밥 해 먹으면서
여유 가지며 힐링한 즐거운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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