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뒹굴 여유롭던 주말 저녁
전 날 차돌박이 된장소면과
등심 구이 해 먹고
남은 고기와 양파 절임 활용해
바로 소불고기 만들어 먹어 봤다.
2023.08.25 - [홈쿡일기] - 고기 구워 먹을 때 곁들이기 좋은 차돌박이 된장국수 만들기
먼저 불판 위에 남은 소고기와
양파 절임 그냥 다 때려 넣는다.
그리고 다진 마늘
넉넉하게 반 스푼과
간장 반 스푼 추가!
불판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할 때
고기엔 대파 올려
한쪽으로 밀어 두고
찌개 만들고 남았던
팽이버섯도 옆에 올려 준다.
그럼 소불고기 끝!
정말 간단하게 이제 익기만 하면
요리는 끝이다!
보글보글 맛있게 졸여지는 소불고기
양파 절임 소스에 물 추가해서
만들었었기 때문에
좀 더 졸여줘야 간이 잘 밴다.
고기 색이 다 변했을 때
한 입 크기로 잘라주면
전 날 남았던 양파 절임과
팽이버섯까지 알뜰하게 활용한
간단한 소불고기 완성~
마지막으로 후추 톡톡 넣은 뒤
겉절이와 마찬가지로 전 날 먹었던
차돌 된장찌개까지 같이 데워
한 상 차려줬다.
달달하고 짭조름한 간장양념
듬뿍 배인 소고기부터 한 입 냠
양파 절임으로 쓰던 간장에다
하루 숙성된거라 그런지
마늘 추가 밖에 안 했는데
정말 맛있는 소불고기 양념이 됐다><
밥과 팽이버섯 올려서도 한 입 냠냠
겉절이 올려서도 두 입 냠냠
먹다 보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다.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역시
하루 지나 한번 더 끓이니
국물이 훨씬 진하고 맛도 좋아서
찌개에 밥만 비벼 먹어도 맛있었다.
소불고기도 은은하게 불 켜두고
계속 먹었는데 팽이버섯 넉넉하게 넣어서
더 짜지지 않고 적당히 밥이랑 먹기
간간한 게 너무 좋았다.
밥이 줄어들고 배가 불러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내가 했지만..
정말 맛있는 한 끼였다ㅋㅋㅋ
심지어 남는 반찬과 재료로
버리는 것 없이 깔끔하고 맛있게
만든 거라 더 뿌듯했다!
설거지도 식기와 불판 정도밖에 없었고
주말 저녁, 참 행복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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