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했지만.. 고소한 코코넛 쿠키 만들기

 

 

비가 계속 내리는 주말..

점심 먹기 전에 심심해서

이번에 새로 주문한

롱코코넛으로 쿠키 만들기 도전!

 

 

 

재료는

 

박력분 120g

롱코코넛 120g

버터 60g

물엿 or 설탕 60g

계란 2알 흰자만

 

있으면 크기따라 15~20장 정도의

쿠키 만들 수 있다.

 

 

012

옆으로 넘겨주세요.

 

먼저 롱코코넛 120g은

중약불 팬에 약간 노릇해질 때까지

한 번 볶아줬다.

좀 더 고소해지긴 하는데 생략해도

큰 차이는 없을 듯

 

 

 

박력분도 롱코코넛과

1:1 비율로 120g 넣어주고

 

 

 

버터와 물엿도 1:1 비율로

버터 60g, 물엿 60g 넣어줬다.

 

(나중에 만들고 보니 이 정도론

너무너무 안 달았어서 아쉬웠다.

여기서 물엿을 두 배로 늘리거나

설탕을 60g 더 넣어주는게 좋을뻔했다..)

 

 

012

옆으로 넘겨주세요.

 

약불에 버터를 녹여주면서

물엿까지 섞어 살짝 끓어오를 때

밀가루 + 롱코코넛 반죽에 섞어주고

 

 

 

계란은 흰자만 분리해서

넣었는데 한 알론 너무 되직해서

한 알 더 넣어줬다.

 

 

 

본격적으로 구워내기 전에

먼저 실험용으로 유산지에

두 장 정도 반죽 펴 준 다음

 

 

 

175도 10분 예열해 둔 오븐에

먼저 구워보기

 

 

 

앞면은 잘 구워졌는데

뒷면은 구움색이 안 나왔다..

아무래도 10분 굽고

뒤집어서 5분 굽고 해야겠다.

그리고 좀 더 얇게 펴주기로 결정!

 

 

 

그리고 단맛이 너무너무 약해서

설탕과 물엿, 슈가 파우더도

추가로 더 넣고 섞었다.

 

 

 

이제부턴 반죽 공장 로봇처럼

계속 반죽 펴고 굽고를 반복한다.

 

 

 

딴짓하다가 태운건 내가 먹어치우고..

물엿이 많이 들어가면 딱딱해진다던데

다음엔 설탕으로만 만들어봐야겠다.

 

 

 

초보라 쿠키마다 색깔 차이가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탄건 탄거대로 맛있었고

이만큼이나 한 판 가득 구워내서

 

 

 

포장해서 남자친구랑도 나눠먹고

신탄에 가져가 부모님과도 나눠먹었다.

 

처음 시도해 본 코코넛 쿠키라

시행착오가 좀 있었지만

다음에 만들 땐 버터랑 설탕 양도 늘리고

물엿은 빼고.. 단점들 보완해서

훨씬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야매 베이킹은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