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오리섬
충남 천안 동남구 목천읍 덕전리 581-4
매주 화요일 휴무!
영업시간 11:00 ~ 20:30
천안 외곽 쪽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차 없이 방문하기엔 어려울듯하다.
가게 바로 앞이나 근처에
주차 공간은 넉넉하다.
햇빛은 쨍쨍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주말 오후
오후 2시가 훌쩍 넘어서야
늦은 점심 하러 와룡오리섬 찾았다.
이미 재재재방문인 곳으로
주기적으로 쫀득한 수제비와
맛있는 닭볶음탕 먹어줘야 하는 맛집이다.
中사이즈부터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둘이 갈 때마다 사리추가나
볶음밥 추가해서 먹기엔
너무 양이 많아서 아쉽다.
조금 오랜만에 갔더니
가격도 살짝 오른 것 같다ㅠ
수제비 토종닭볶음탕 中 63,0
공기밥2 2,0
주문!
밑반찬은 기본으로 4가지 먼저 주신다.
무짠지와 깍두기,
양배추 양파절임과 아삭이고추된장무침!
한 두 가지씩은 계절 따라
약간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도착 15분 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해 뒀기 때문에
금방 나온 수제비 닭볶음탕 中
오래 끓여야 간도 맞고 맛있기 때문에
도착 전 미리 주문해 두면 좋다.
팔팔 4~5분 정도 더 끓여서
익은 수제비 먼저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신다.
큼직하게 썰린 대파, 감자, 양파와 비슷하게
수제비도 닭조각도 큼직큼직하고
토종닭이라 살도 완전 튼실하다.
끓어오르는 김에서 칼칼함이 더해진
맛있는 냄새가 솔솔 느껴진다.
약 5분 정도 후
야들쫄깃하게 잘 익은 수제비!
뜨겁고 얇아서 입안에 호로로 굴리면서
씹으면 진짜 쫀득쫀득 맛있다 ㅠㅠ
국물은 계속 졸이기 위해
냄비가 팔팔 끓는 중이니
앞접시에 국물과 함께 수제비 먼저
가득 건져내기
닭고기와 큼직한 야채들의
감칠맛 우러난 국물에
다진 마늘과 후추의 매콤함이 느껴지면서
국물이 맑은 편이라 뒷맛도 깔끔하다.
그 사이에 씹히는 쫀득한 수제비 맛은 정말 최고!!
신기하게 밀가루내도 하나도 안 나서
너무너무 맛있다.
사실 닭볶음탕을 먹으러 온다기보다
이 닭국물에 수제비 먹으러 오는 겸
닭고기 곁들여 먹는 정도 ㅋㅋㅋ
수제비가 하도 많아서 보이지 않았던
닭고기들이 덜어 먹고 나면
이제 모습을 보인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처음에 국물이 맑은 편이라
끝까지 계속 졸여줘야
점점 더 훨씬 맛있어진다.
수제비 먹는 동안
닭고기도 다 익었기 때문에
덜어서 냠냠
나는 가슴살 좋아하고
일행은 다리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행과 닭 먹으면 항상
서로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해 준다 ㅋㅋㅋ
토종닭인데다 푹 끓이는데도
하나도 질기지 않고
결대로 부드럽게 잘 씹히는 고기><
단맛 나는 대파와 함께
국물에 밥 말아 먹어주면
배불러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졸아든 국물과 함께 먹는
모든 건더기들이 너무너무 맛있다.
그래도 역시 둘이서 먹기엔 양이 많은 편이라
사리나 볶음밥은 생각도 못 하고
밥 한 공기씩과 탕만 클리어..!
식당이 계곡 바로 옆에 있어
여름엔 계곡 옆 자리에서
물소리 졸졸 들으며 식사할 수도 있다.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많고
다른 테이블 둘러보면
낮술 하시고 대리 불러 천안 가시는
현지인들 정말 많은 찐 로컬 맛집이다.
수제비 닭볶음탕 쿨타임 돌 때까지
당분간 밀가루 음식은 자제해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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