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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대전 횟집 추천 가을맞이 대하와 전어 털고 온 중리동 중부회수산

by 경송이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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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회수산

대전 대덕구 중리동 126-1
 
영업시간 11:30 ~ 02: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가게 전용 주차장 O
주차공간 굉장히 넓고 넉넉하다.
 
 

 

평일 퇴근 후 저녁
지인들과 대하 먹으러
지나다닐 때마다 넓은 매장과 주차장이
항상 차와 사람으로
꽉꽉 차 있어 궁금했던 중부회수산
예약 후 방문해 봤다.
 
평일 저녁 7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가게 한 편 고객대기실에
이미 대기 중이신 분들 10팀 정도 있었다.
식사하려면 미리 예약해두길 추천!
 
 

 

 

가게 1층 수족관에서
원하는 횟감을 고른 후 결제하고
2층 홀 매장으로 올라가 먹는 방식이었다.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오래되어 보이거나 힘없어 보이는 생선이
하나도 없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수족관 구경하는데 비린내도 없고
수산물들도 모두 깨끗, 신선한게
눈에 딱 들어와 정말 좋았다.
 
2023.09.11 방문 기준
대하 소금구이 1kg 37,000원
(포장은 31,000원)
전어회 1kg 39,000원
 
모둠회 먹을지 전어회 먹을지 고민하다가
대하 2kg
전어회 1kg
116,000원 주문!!
 
 

 

 
이제 횟감 계산한 영수증 가지고
2층 올라가면 인원수에 따라
기본 상차림비가 붙는다.
 
 

 

횟감 계산한 영수증 번호를
2층 카운터에 보여드리면
자리안내해 주신다.
 
여기서 이제 상차림비 포함한
술, 음료, 매운탕 등등의
추가비용을 먹고 계산하면 된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은 홀..
사진으로 보이는 규모의 두 배이상인데도
남는 테이블 없이 꽉꽉 차 있었다.
 
 

 
대하 있는 버너 빼고 보이는게
기본 한 상차림 구성이다.
 
쌈채소와 고추, 마늘, 고추냉이,
간장, 초장, 양념쌈장 빼고
약 10종의 기본 찬 나온다.
 
 

 
스끼는 보이는 대로 무난한 맛이고
셀프바에 있는 야채들 빼고 나머지 찬은
모두 리필 시 추가 요금 붙는다.
해산물 스끼가 없어 조금 아쉬웠다.
 
 

 

대하는 소금 가득한 냄비에
직원분이 쏟아주시는데
팔팔한 새우들 얌전해질 때까지
뚜껑 잘 잡고 있으면
 
 

 

금방 불긋불긋 익어가는 대하들
인간은 너무 잔인해..
근데 맛있겠다..
 
 

 

대하 거의 다 익어갈 때쯤
등장한 전어회 1kg
 
 

 

나는 이 날 전어를 처음 먹어봤는데
세꼬시 아니어도 가시가 조금씩
씹히는지 몰랐다.
정말 조금이었는데 가시 있다는거 자체를
완전 싫어하는 편이라 (세꼬시극불호..)
약간 거슬리긴 했지만
찰지고 쫀득해서 맛있었다.
 
 

 

 

쌈채소에 비빔야채와 양파채 곁들여
고추냉이와 초장이나 양념쌈장 콕 올려서
쌈 싸 먹으니 정말 굿굿!!
 
 

 
초대리 밥에 묵은지와 전어회 얹어
고추냉이 곁들여도 너무 맛있고
나중에 비빔야채 그릇에
남은 전어회 다 때려 넣고
참기름 더 둘러 넣어 슥슥 비벼
먹은 것도 진짜 진짜 맛있었다.
 
 

 

전어회 맛보는 동안 잘 구워
한 김 식혀놓은 대하는
일단 가위로 머리 분리시켜 놓고
열심히 껍질 까먹기
 
 

 

개인적으로 워낙 새우를 좋아해서
대하 쌓아놓고 먹는 것부터 진짜 행복했다..
따끈할 때 새콤한 초장 찍어 먹으면
통통한 새우살 사이로 느껴지는 단맛..
최고..최고..
 
 

 

머리는 모아뒀다가
버터구이 주문하면 주방에서
조리되어 나온다.
나는 머리 안 먹어서 모르겠지만
굉장히 짭짤했다고..
 
슬슬 마무리를 향해
서더리매운탕과 라면사리,
공깃밥 하나 추가 주문!!
 
 

 

7,000원 추가요금이 붙는 매운탕
무난한 맛에 칼칼한게
마무리로 먹기 딱 좋았다.
안에 생선 머리랑 뼈도
생각보다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놀랐다.
 
 

 

매운탕은 팔팔 끓여서
국물에 밥 말아 미나리와
새우도 함께 한 입 냠냠
 
뜨끈한 국물이 뱃속으로
내려가는 게 느껴지면서
술을 안 마셨는데도 해장되는 느낌ㅋㅋㅋ
 
 

 

마무리로 매운탕에 빠뜨릴 수 없는
라면사리까지 후루룩 먹어주고 나면
배안터지고 나온게 다행인 저녁식사 끝..ㅎㅎ
 
 

 

2층 입구에 후식용 커피와
얼음컵까지 무료로 제공되지만
배가 너무 불러 패스하고 나왔다.
 
리뷰들에 직원분들 불친절에 관한
내용이 꽤 보여서 조금 걱정했는데
모두 엄청 바빠 보이시긴 해도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근데 새삼 몇 년 전 대하 먹을 때만 해도
키로에 이 정도 금액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음은 실감했다.
 
그래도 지인들과 배 빵빵히
맛있게 즐긴 행복한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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