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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셰프님의 정성 가득 담백한 돈카츠 맛집 구성도 든든한 세종 숯불카츠야

by 경송이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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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카츠야

세종시 나성동 737 세종포레뷰2차 상가 1층
 
영업시간 11:00 ~ 22:30
현재는 폐업하신듯 하다.
 
세종포레뷰 2차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 가능 하다.
바로 옆 세종포레뷰 1차 건물과
헷갈리지 않게 잘 보고 해야 한다.
 
 

 
세종에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숯불카츠야
눈에 띄는 건 특급호텔 셰프 셨던
사장님의 이력이 담긴 입간판이다.
 
요리아카데미 전임교수부터
일식 자격증 심사감독,  요리사협회 회장,
여의도 오마카세 운영 경력에
요리책 출간까지 앞두셨다는..!
입구부터 설레는 마음
 
 

 

매장 곳곳의 설명판과
숙성중인 깔끔한 고기 냉장고에서
사장님의 요리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 신념을 느낄 수 있다.
 
고기는 한국의 지리산 흑돼지인
버크셔K 품종만 들여 쓰신다는데
구하기 좀 까다로워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주문은 테이블의 태블릿으로 가능하다.
모둠 돈카츠도 다양하게 맛보기에
너무 좋은 것 같고
퐁듀치즈카츠도 카츠샌드도
굉장히 먹어보고 싶었지만
첫 방문이라 기본 중의 기본부터 맛보기로..
 
닭가슴살 숯불카츠 12,5
등심 숯불카츠 13,9
 
주문!!
 
 

 

먼저 새콤한 드레싱이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와 김치,
단무지, 피클이 기본찬으로 나오고
수제 돈카츠 소스와
따듯한 전복죽 한 그릇까지 내주신다.
 
 

 

전복죽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구성이라
굉장히 반갑고 좋았다.
맛도 향도 고소하고 간도 적당한 게
식전에 입맛 돋우기 정말 딱이었다.
 
 

 

전복죽 다 먹으니 이어서
1 메뉴당 연어초밥 2pcs도 나온다.
안에 고추냉이는 없어
따로 요청드렸고
위에 간장이 발라져 나와서
그냥 고추냉이 톡 얹어 먹기만 하면 된다.
 
일식에 일가견 있으신 데다
초밥 오마카세까지 운영했던 분이시라 그런지
연어 숙성이 굉장히 찰지게
잘 되어 있어서 맛있었다.
 
 

 

추가로 먹으려면 주문하면 되니 참고!
카레소스도 있고 죽도 정말 맛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식사하기 참 좋을 것 같다.
 
 

 

전복죽과 연어 초밥 먹으면서
맛있게 먹는 팁도 숙지해 두기
 
이 방법도 포스터 만들어 붙여두실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아직 준비 중이시라고..
 
 

등심 숯불카츠

 

닭가슴살 숯불카츠

 

깨 솔솔 뿌려진 채로 등장한
메인메뉴 카츠들!
 
 

 

밥과 장국은 따로 주신다.
드디어 모두 차려진 한 상!
 
 

 
신선한 고기로 가장 맛있는 온도에
익혀내면 자연스레 나온다는 핑킹현상
덜 익은 게 아니기 때문에
촉촉함을 느끼며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말돈소금과
요청드렸던 고추냉이 준비해서
맛있게 먹는 팁 참고해 식사 시작!
 
 

 

먼저 소금 한 꼬집 올려서 한 입 냠
 
와 괜히 좋은 품종의 고기를
골라 쓰시는 게 아니다..
겉바속촉의 진수인 데다
고기 육질이 결대로 부드럽게 씹히고
소금만 올려먹으니 육향의 풍부함도
더 잘 느껴지는 데다 튀긴 음식인데도
기름이 진짜 잘 빠져서 완전 담백하다.
 
 

 

닭가슴살 카츠도 맛있게 먹는 팁
두 번째인 고추냉이 올려 한 입 냠냠
 
별로 맵지 않은 고추냉이라
넉넉히 올려 먹어도 맵기보다
알싸한 맛이 기분 좋게 더해져서 좋았다.
 
 

 

젓가락으로 카츠에 힘줘보면
촉촉한 육즙이 결 따라 맺히는게 보인다.
그래서 닭가슴살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뻑뻑함 1도 없이
담백 촉촉 부드러움 그 자체.. 너무 맛있다 ㅠㅠ
 
 

 
세 번째 팁대로 수제 돈카츠 소스에
듬뿍 찍어 먹어 보기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고
수제라 그런지 처음 먹어보는
상큼 달달한 맛이었는데
묘하게 치킨 소스 맛도 나는 것 같아서
튀김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설명하기 어려운데 뭔가
슴슴하면서 중독성 있는 맛이다.
 
 

 
마지막 팁인 밥이랑도 함께 냠냠
 
 

 
고추냉이 좋아하는 난
소스에 풀어서도 먹어봤다.
일행이 누렁이라고 놀렸지만
이렇게 먹어도 맛있었다..ㅠ
 
평소에 면요리는 물론 라면도
굉장히 좋아하는 일행..
이렇게 음식 잘하시는
셰프님의 라면이 궁금해
 
얼큰김치라면 9,5
 
추가주문!ㅋㅋㅋ
 
 

 

금방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채로 나온
얼큰김치라면
 
 

 

등장부터 엄청 맛있는
김치찌개 느낌의 향 폴폴 나는 데다
뜨거운데도 면은 꼬들하게 잘 익었다><
 
 

 

좀 뒤적여보니 큼직하고 실한
돼지고기 건더기도 함께 들어있다.
 
 

 

한 젓가락 덜어서
고기와 김치, 국물과 함께 후루룩 했는데..
이건.. 밥 안 말고는 못 참겠다.
 
 

 

바로 카츠와 먹던 밥 망설임 없이
김치라면 국물 떠 넣고
슥슥 말아서 고기와 함께 떠먹으면
분명 돈카츠 집이었는데
갑자기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전문점에서 식사하는 느낌ㅋㅋㅋ
 
 

 

원래 라면도 맛있지만
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지
얼큰한 국물맛이 정말 끝내줬다.
찌개에 들어있는 고기도 식감 좋고
씹을때마다 육즙 나오는게 느껴진다 ㅠㅠ
 
 

 

마지막 남은 돈카츠까지
싹싹 클리어!
 
요즘 웬만한 분식집 가도
냉동 돈가스 9천원~만원대인데
전복죽부터 연어 초밥까지 나오는
코스 같은 구성에 버크셔K 흑돈으로만
만든 돈카츠를 이 가격에 모두 맛볼 수 있다니..
 
오픈하신지 얼마 안 되어서
서버분의 소통이나 응대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아직 자리 잡아가시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런 맛집이 그나마 대전에서 가까운
세종에 생겨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다음엔 치즈카츠 먹으러 꼭 들러야지!
 
정성 가득 담긴 메뉴로
행복한 식사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기분 좋은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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