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청고기마을
대전 동구 판암동 527-7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0:30 까지
가게 입구에 전용 주차장
주차구역 널찍해서 편하다.
비가 꽤 많이 내리던 날
주말 데이트할만한 곳 찾아보다가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판암동 쌍청고기마을로
비를 뚫고 찾아갔다.
대전에 유일하게 있는 작은 한옥마을인
쌍청한옥마을! 이곳에 있는 고기마을도
한옥 고택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한옥 분위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기 전부터 기대감에 두근두근
고기마을 바로 옆엔 카페까지!
게다가 입구 앞 대나무 정원과
분수 조경 등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비만 많이 안 왔다면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았을 텐데ㅠㅠ
본관과 별관 사이에 위치한 정육점에선
직접 결이 살아있는 신선한 고기를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 내가 먹을 고기의
도축 날짜, 포장 날짜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진짜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의
고기라는 것에 마음도 편-안 하다.
정육점에서 고기 본 후
특수부위 모둠 한 판과
석갈비, 된장찌개, 공깃밥까지 주문!!
홀은 테이블도 널찍하고
간격도 넓어 쾌적했고
셀프바 쪽도 깔끔히 관리되고 있었다.
비 와서 산책은 못해 아쉬웠지만
뻥 뚫린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오히려 더 운치 있어져서 분위기 너무 좋았다ㅎㅎ
금방 정갈하게 착착 깔린
약 8가지의 기본 반찬들
모두 고기와 같이 먹기 딱 좋은 구성의
무난하게 맛 좋은 밑찬들이었다.
여기에 소고기를 주문하면
육회와 간장새우장까지 주신다!!
구성 정말 실화인가.. 감탄 나오는 상차림..
뒤이어 숯불도 넣어주시고
주문한 석갈비와 소고기까지 나오니
정말 상다리 휘어질 것 같았다 ㅋㅋㅋ
소고기 올릴 불판이 약간 달궈지는 동안
숯불에 구워낸 석갈비 먼저 한 입 냠
완전 부드러운 고기 육질 사이로
씹을 때마다 은은하게 숯불향과
달달한 양념맛이 느껴진다.
양파절임과 찰떡콩떡궁합에
깻잎에 쌈 싸 먹어도 끝내주는 맛 ㅠㅠ
이제 달궈진 불판에
마블링 좋은 소고기 올려서
취향껏 구워 소금 콕
고추냉이 톡 올려서 냠냠
역시 질 좋고 신선한 고기라 그런지
숯불에 살짝 구워 소금만 찍어 먹는데도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소고기 그대로의 육향과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멈출 수 없었던 젓가락질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고기파티 제대로 했다.
특히 된장찌개도 맛있었어서
밥 슥슥 비벼 고기 올려
먹는 것도 최고였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고깃집 후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냉면!
순메밀 비빔냉면으로 추가주문!
냉면 기다리는 동안
새우장은 껍질 잘 까서
마지막 남은 밥 한 숟가락에
착 올려 먹기
여기 왜 새우장까지 탱글탱글하고
맛있는 거죠..ㅠㅠ
순메밀 비빔냉면!
후식용 아닌 걸로 주문해
둘이 나눠 먹었다.
육수도 조금 같이 나오는데
둘 다 비냉파인데 육수 맛있어서
물냉도 괜찮겠다 똑같이 생각했다.
흔한 조미료 냉면육수맛이 아니라
감칠맛 깊고 시원한 동치미?
물김치? 육수 같은 느낌?
고명도 넉넉하고
시원 깔끔한 육수에
매콤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입가심으로 정말 좋은 비빔냉면이었다.
마지막 남은 한 점의 고기까지
비빔냉면과 함께 냠냠
대전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맛있고 질 좋은 고기와
한옥의 분위기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니..
정말 기분 좋고 완벽한 식사였다.
직원분들도 계속 부족한 건 없는지
체크해 주시고 설명도 안내도
바쁘신대도 친절의 끝판왕이셔서
데이트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식사나 가족모임도
여기서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느낌
팍팍 받고 온 시간이었다.
곧 날씨 좋을 때
재방문해서 정원 산책과 카페까지
둘러보고 와야겠다.
정말 자주 가고 싶은 곳 하나 발견해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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