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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대전 토박이 2n년 만에 처음 가 본 봉명동 태평소국밥

by 경송이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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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태평소국밥

대전 유성구 봉명동 682-2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9월28일~10월1일 추석휴무)

 

가게 옆 전용 주차장 있으나

꽉 차있어서 도로가에 주차했다.

 

 

 

토요일 저녁 7시 조금 넘은 시간

방문한 봉명동 태평소국밥

가게 앞에서 약 30분 정도

웨이팅 하다 들어갔다.

 

 

 

첫 방문인 데다 워낙 대전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라 제일 기본인 소국밥을

먹어봐야 하나 싶었지만

그냥 진하고 평범한 소고기뭇국일거 같았고

갈비찜이 맛있다는

지인의 추천을 적극 받아들여

 

매운소갈비찜 28,0

육사시미 16,5

공기밥2 2,0

 

주문!

 

 

 

먼저 배추김치와 깍두기,

마늘, 쌈장, 참기름장과

버너 가져다주셨다.

 

2인석이었지만 혼자 앉기 딱 좋을 정도로

테이블 너무 작고 자리도 협소한데다

수저통에 냅킨에 반찬과 버너만 둬도

자리가 꽉 차서 엄청 불편했다.

 

 

 

결국 수저통과 냅킨, 물통 모두

바닥에 내려놓고 받은

육사시미

 

 

 

때깔 참 곱다..ㅎㅎ

잡내 하나도 없고

찰지고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식감!

 

 

 

참기름장에 콕 콕 찍어

꼭 꼭 씹으면 양념되지 않은 건데도

달다 달아

육사시미 무조건 큰 걸로 먹어야 한다ㅠㅠ

 

 

 

버너에 보글보글

야채가 익을 때까지만 끓이면 되는

매운갈비찜!

 

 

 

큼직하게 썰린 대파와 양파,

팽이버섯, 떡국떡도 조금 들어있다.

 

 

 

국물 먼저 살짝 맛봤는데

매운갈비찜이란 이름과

자극적으로 보이는 비주얼에 비해

그다지 맵지 않았고 매운맛보단

단맛이 훨씬 강한 양념이었다.

 

그래서 테이블에 비치된

후추와 고춧가루 팍팍 넣어줬지만

끓이고 졸이면서

야채 때문인지 더 달아졌다..

 

 

 

 

소갈비 고기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

육질 부드럽고 육향 좋고

간도 잘 배어있고 뼈에서도 쏙쏙

야들야들하게 분리 잘 되어서

양념맛만 좀 아쉬울 뿐이었다.

 

 

 

말 그대로 개인적인 입맛에

아쉬울 뿐이지 맛이 없는 건 아니라

흰쌀밥에 착 얹어서

단맛은 단맛대로 즐기며 맛있게 먹었다.

 

 

 

갈빗살에 야채 얹어

국물 살짝 적셔서 한 입 냠

 

 

 

쫄깃한 떡사리와도 함께 냠냠

맛있게 잘 먹었으나

갈비찜 소?짜로는 둘이 먹기에

양이 적은 편이었다.

갈빗대가 좀 들어있긴 한데

막상 뼈에서 발라내보면 고기양이

얼마 안 되어서 그런 듯..

 

그리고 특히 김치와 깍두기맛이

별로인게 매우 아쉬웠다ㅠ

 

반주하거나 2차, 3차로 오시는 분들에겐

가성비도 맛도 딱 좋은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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