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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식감 좋은 뒷고기와 특수 부위 도래창 맛 볼 수 있는 중리동 맛집 뒷돈

by 경송이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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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대전 대덕구 중리동 165-16
 
매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16:00 ~ 24:00
마지막 주문 23:1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없다.

 
 

 

중리동 먹자골목 가운데
큼직하고 붉은 간판이 눈에 띄어
금방 찾을 수 있었던 뒷돈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지글지글 뒷고기 구워 먹으러 찾아가 봤다.
 
 

 

처음 보는 메뉴인 도래창이 눈에 들어왔는데
돼지의 장간막 부분으로
소량만 나오는 특수부위라고 한다.
막창이나 대창과 비슷한
식감과 맛이라고..!
 
모듬뒷고기 39,0
도래창 10,
비빔면 4,0
 
주문!!
 
 

 
먼저 내주신 3종 소스!
왼쪽부터 매운소스, 땅콩소스, 핑크솔트로
도래창은 땅콩소스 찍먹을 추천해 주셨다.
 
 

 
부족한 찬은 깔끔한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반찬뚜껑 열어놓은 채로 두는 곳이 대부분인데
정말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주방도 음식도 깔끔히 관리하실 것 같은
신뢰감이 팍팍ㅎㅎ
 
 

 
특히 맛있었던 파채무침><
매콤하고 중독성 있는 양념맛에
아삭한 콩나물까지 취향저격인 맛이었다.
 
 

 

쌈채소와 김치, 숯불까지 넣어주시면
고기 구울 준비 완료!
 
 

 
불판 기름칠용 비계와 함께
왼쪽부터 뽈살, 덜미살, 항정살 600g의
모둠뒷고기 한 상
 
 

 

뽈살부터 왼쪽 순으로 먹어보길
추천하셔서 기름칠한 불판에
뽈살 먼저 올려봤다.
 
 

 

지방이 적은 부위라
기름칠용 비계가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열심히 굽굽
 
 

 

고기 굽고 있는데 등장한
콩나물김칫국과 계란탕!!
무려 기본국과 서비스탕이라고..!!
 
뒷고기에 매콤 시원한 콩나물김칫국과
부드러운 계란탕이라니
구성이 굉장히 옳은 조합이다.
 
 

 

그 사이 잘 익은 뽈살
한 입 크기로 컷팅해
소금만 콕 찍어 한 입 냠
 

 

 

나머지 소스도 골고루 찍어 먹어보고
콩나물파채와의 조합도 역시 굿굿!
 
지방이 적은 부위라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고기의 결 따라 육즙이 촉촉하게
배어 나오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정말 끝내줬다.
 
 

 

딱 좋은 타이밍에 등장한 비빔면!
아래 면은 이미 비벼져 있어
편하게 슥슥 고명만 섞어주면 된다.
 
 

 

원래 집에서 먹는 비빔면은
한 개 갖고 아쉬운 법인데
뒷돈 비빔면은 고명도 면도
양이 넉넉해서 좋았다.
 
 

 
참기름향 솔솔 나는 새콤달콤한
비빔면과 잘 익은 좋은 육질의 고기 조합..
긴 설명 필요 없이 그저 행복한 맛..♡
 
 

 

뒤이어 덜미살 구워주기
돼지의 목 뒤쪽살로
꼬들살이라고도 불릴 만큼
식감이 좋은 고기라고 한다.
 
 

 

그때 등장한 도래창!
볶아진 김치와 함께
바로 먹어도 될 만큼 구워져 나왔다.
 
 

 
처음 접하는 부위와 생김새에 두근두근..
추천해 주신 땅콩소스와의 조합으로
먼저 한 입 냠냠
 
 

 

맛은 역시 막창이나 대창과
비슷한 식감과 맛이었는데
비슷한듯하지만 도래창이 훨씬
통통해서 쫄깃함이 남달랐다.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
볶은 김치 없었으면 느끼했을 텐데
같이 구운 김치가 신의 한 수!
 
김치랑 파채무침, 땅콩소스 번갈아
먹어주면 대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먹을 듯!
난 내장류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잡내 없어서 꽤 잘 먹었다.
 
 

 

도래창 맛보는 사이 다 익은 덜미살
한 입 크기로 잘라주고
 
 

 

워낙 육질이 좋아 그냥 소금만 찍어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뽈살보다는 지방이 적당히 섞여있어
파채무침, 마늘, 비빔면 등 넣고
쌈 싸 먹으니 아주 굿이었다.
 
 

 
야채들과 함께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고기 식감 최고!
 
 

 

마지막으로 항정살까지 구워주면서
고기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후식
 
볶음밥 3,0
 
추가주문!
 
 

 

영롱하게 지글지글 익어가는 항정살
제일 좋아하는 부위 중 하나로
저 살코기 사이사이 지방이 섞여있는
비주얼과 식감이 상상 가는 아는 맛이라
기다리기 더 힘들었다.
 
 

 

마지막 항정살은
과감하게 컷팅 안 하고
큼직한 상태로 먹기로 결정!
 
 

 
큼직하게 먹으니
특유의 항정살 식감도 두 배!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덜 기름진 순서대로
담백한 뽈살부터 고소한 항정살로
마무리하니 깔끔했다.
 
 

 

고소한 김가루와 깨 듬뿍
뿌려진 볶음밥 등장!
도래창처럼 주방에서
다 조리되어 나와 편했다.
 
 

 

몰랐는데 속에 치즈까지 들어있다.
흔하게 먹는 고추장 베이스 볶음밥맛이 아니라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장점인 깔끔한 볶음밥이었다.
 
 

 

바닥에 살짝 누른 부분까지
마무리로 완벽히 맛있게 먹었다.
 
돼지 잡내 하나도 없이
이 가격에 뒷고기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고기 먹는 순서와 김칫국, 계란탕 등
자칫 느끼할 수 있었던 기름진 부위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디테일까지 신경 쓰실 만큼
사장님 센스가 좋으신 덕분에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정말 배 터질뻔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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