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의 준비물!!
평일 저녁, 퇴근 후 헬스장 만료된 시점이라
운동 잠깐 쉬기로 하니
저녁시간이 여유로워
냉장고 털어서 집밥 만들어 봤다.
제일 먼저 쌀 2컵
물에 불려지는 동안
쌀 비율과 1:1로
다시마물도 준비했다.
그동안 새우 완자 반죽 만들기!
계란 한 알, 다진 양파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쪽파 1스푼,
부침가루 1스푼, 후추와 파슬리 톡톡에
다진 새우살 150g 잘 섞어줬다.
새우 6마리는 데코용으로 빼뒀다.
꼭지 딴 양송이버섯 위에
반죽 듬뿍 한 스푼씩 올려
전자레인지용 찜기에 넣고 10분 돌렸다.
10분 지나고 뚜껑 바로 열지 말고
5분 안쪽으로 뜸 들이면 속까지 잘 익는다!
버섯이 6개밖에 없어서
반죽이 좀 남았지만 8개까지 가능할 듯하다.
이제 또 전자레인지 돌아가는 동안
편마늘 한 줌 노릇하게 볶아주고
한쪽으로 빼둔 후
찹스테이크컷 되어 있는 소고기 200g
간장 한 스푼만 넣고
겉면 색이 살짝 바뀔 때까지만 구워줬다.
재료 준비하고 볶는 동안
30분 불려진 쌀은 중불에
버터와 참치액 한 스푼씩 넣고 2~3분 볶다가
다시마물 넣고 잘 섞어준 뒤
보글보글 끓으면 뚜껑 닫고
중약불에 12분 밥 짓기 시작!
노란 버터물이었지만
12분 지나고 나면 뽀얀 쌀밥 완성된다.
이때 얼른 다진 부추와 소고기,
구운 마늘까지 위에 올려주고
뚜껑 덮고 아주 약한 불에서
1~2분 뜸 들여준다.
바닥에 약간 눌은밥 만들려면
뜸 더 들여주면 되려나..
나는 누른 부분 하나도 없었다.
뜸 들이는 동안 찜기에 완성된
양송이새우완자!
(이름도 내 맘대로, 레시피도 내 맘대로..)
뭔가 윗부분이 허전하니까
다지기 전에 빼뒀던 새우 6마리도
레인지에 대충 익혀서
위에 올려 파슬리 톡톡 데코 해줬다.
밥 덜을 그릇까지 준비하면
저녁 먹을 준비 끝!!
밥과 부추 잘 섞어서
스테이크와 마늘 함께 덜어내고
간장 0.5, 참기름 1스푼 둘러
슥슥 비벼줬다.
고슬고슬 찰지게 갓 지어낸
은은한 버터향 나는 밥에
간장, 참기름이 버무려진 데다
부추와 고기, 마늘까지 곁들이니
내가 한 거지만 정말 파는 것보다 맛있었다..
냄비밥은 처음 해본 건데
밥 자체가 얼마나 잘 됐는지
특히 고기 없이 부추 섞인
밥만 먹어도 맛있다><!!
속까지 촉촉하게 잘 익은
양송이 새우완자는 재료의 맛들이
그대로 느껴지며 어우러져서
이것 또한 맛있었다!
다만, 그냥 먹기엔 좀 심심해서
집에 조금 있던 칠리소스 곁들여 먹었더니
훨씬 더 맛있었다.
스리라차 소스도 잘 어울릴 듯!
참, 밥은 2인분이라
밥 절반과 고기만 다 골라 먹고
남은 1인분은 부추 잘 섞어서
냉동실에 킵해뒀다.
나중에 갈치구이 올려서 또 먹어야지 ㅎㅎ
비록 설거지거리는 잔뜩 생겼지만
만드는 동안도 즐겁고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요리 완성해서
행복한 저녁이었다!
'홈쿡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반장 없어도 OK! 고기도 없을땐 햄으로! 리챔 마파두부 만들기 (224) | 2023.12.08 |
---|---|
집에서 쉽게 연말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나는 크리스마스트리 전 만들기 (216) | 2023.12.06 |
쉽고 간단한 홈베이킹! 겉바속촉 코코넛로쉐 만들기 (178) | 2023.11.03 |
카페 안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바스크치즈케이크 만들기 (168) | 2023.09.15 |
청정원 파스타 소스 파우치로 간단히 바질알리오올리오 만들기 (195)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