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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대전의 33년 설렁탕 전문점.. 갈수록 아쉬운 신촌설렁탕

by 경송이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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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설렁탕 만년점

대전 서구 만년동 291 1층
 
영업시간
매일 00:00~ 24:00
 
가게 앞 전용 주차장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가 부슬부슬 꽤 오는 밤
뜨끈뜨끈한 설렁탕 한 그릇 먹으러
만년동 신촌설렁탕 방문했다.
 
 

 

자리 안내 받자마자
설렁탕으로 주문!!
 
 

 

먼저 깍두기와 김치부터 내주신다.
부족하면 먹을만큼 셀프바에서 리필!
 
여긴 아빠가 자주 찾으셔서
자연스레 같이 오게 되어
중학생때부터 가족들과 종종 찾는 곳인데
김치와 깍두기 맛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매콤하고 시원한데다
액젓의 감칠맛과 단맛이 확 느껴지는
국밥에 정말 최적화된 김치맛!
평소에 깍두기에 손 잘 안대고
김치만 먹는편인데
여기선 깍두기까지 잘 먹게된다.
 
 

 

송송 썰린 파 올려진
뽀얀 설렁탕에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는
소금과 후추로 취향껏 간 맞춰준다.
 
 

 

넉넉한 양의 고기 건더기에
소면도 양이 꽤 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소면과 김치 후룩 후루룩
몇 젓가락 먼저 먹어주고
 
 

 

밥 말기 전에 맨밥에 김치 올려서
한 숟가락 냠, 국물 호록 해주기
김치가 맛있으니 이렇게만 먹어도 꿀맛!
 
 

 

그리고 본격적으로 밥 말아준 후
 
 

 

김치와 깍두기 착착 올려 먹으면
저절로 고개를 그릇에 푹 박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눈 앞에 띈 맛있게 먹는 방법
깍두기 국물 넣어 먹기!
 
 

 

거의 다 먹어갈때쯤
깍두기 국물 듬뿍 한 숟가락 섞어봤다.
 
개인적으론 안 섞어 먹는게
더 맛있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이름도 신촌설렁탕에 뒤에 만년점이라고
붙어 있어서 체인점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긴 같은이름 타업소들과 관련없이
쭉 운영해오고 있는 곳이라고..
 
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이번에 많이 실망하고 왔다.
일단 국물 부터 예전엔 먹고나면
입술이 끈적 짭짭 달라붙을 만큼
진~한 국물이 특징이었는데 많이 밍밍해졌고
 
특히나 홀에 일하시는 직원분들..
굉장히 무신경, 불친절하고
다 보는 앞에서도
그냥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하시는
비위생적인 행동들이 매우 아쉬웠다.
다시 방문하게될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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