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불닭 은행점
대전 중구 은행동 111-18
영업시간 17:00 ~ 24:00
주차는 가게 앞 도로가에 했다.
오랜만에 은행동에서 놀다가
여기 갈비찜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흥적으로 찾아왔다.
갈비찜과 무뼈닭발로 주문하려는데
맵기가 3단계까지 있다고 하신다.
나는 맵부심 있는 맵찔이지만
일행은 매운거 굉장히 좋아하고
먹기도 잘 먹는데
전에 여기서 먹어본 2단계가
하나도 안 매웠다고 해서
3단계로 도전해봤다!
생갈비찜小 25.0
무뼈닭발 15.0
둘 다 3단계로 주문!
먼저 밑반찬 5종과
동치미 인당 한 그릇씩 내어주신다.
반찬 중 하나는 도라지무침이었는데
둘 다 도라지는 안 먹어서 4종류만 남겼다.
반찬은 모두 간도 적당하고
평범하지만 맛있는 집 반찬 느낌이었다.
세팅해 주신 버너 위로 올려진 갈비찜!
고기랑 감자는 거의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면만 익을 때까지 끓여 먹으면 된다.
끓으면서 올라오는 매콤한 냄새..
그냥 2단계 먹을 걸 그랬나 싶었다..
당면이 익으면 불을 줄이고
공깃밥 하나 시켜서 드디어 갈비찜 냠
맵기는.. 나에게 엄청 매웠다.
특히 당면 호로록할 때 느꼈다.
여기서 사레들리면 죽음인 것을..
고기는 두툼해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딱 고기 씹는 식감이 좋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간도 덜 배어 있을 줄 알았는데
미리 재워두신 건지 숙성시킨 건지
고기자체에서 약간 단맛이 나면서
매운 양념과 굉장히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맵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매워!! 맛있어!! 매워!! 맛있어!!를
물이랑 동치미로 달래면서 무한반복..
갈비찜 먹기 시작할 때 나온 무뼈닭발!
닭 냄새가 쪼끔 났지만
달달하고 매운 양념이 찐덕해서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같은 3단계였는데 갈비찜보단
닭발이 덜 매운 편이었다.
이건 맛있었다기보다 그냥 평범했다.
여기는 갈비찜 맛집인 걸로~
결국 매운거 잘 먹는 일행도
다 먹어갈 때쯤 3단계 맵기는 힘들어했다..
어지간히 잘 드시는 분 아니면
2단계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2단계랑 3단계 차이가 굉장히 심한 듯..
그래도 먹어낸걸 보니
난 이제 맵찔이 졸업한 것 같다 ㅎㅎ
오랜만에 음식으로 스트레스 팍!
풀리는 기분이었다.
원래 등갈비 먹으러 박가네로 다녔었는데
앞으로는 여기로 찾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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