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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대전에 하나뿐인 메뉴 자꾸 생각나는 매콤달달 아갈찜! 탄방동 맛집 왕실전골아구찜

by 경송이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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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전골아구찜&칼국수

대전 서구 탄방동 1191 1층

 

영업시간 11:30 ~ 21:30

점심 주문 마감 13:30 까지

17:00 ~ 저녁 주문 마감 20:30 까지

 

 

 

* 예약도 따로 불가하니

마지막 주문 시간 잘 지켜서 가야 한다.*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도 협소한 편에

주차자리도 마땅치 않아 불편했다.

 

 

 

내가 거의 몇 년 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이미 꽤 유명한 탄방동 맛집..

먼 거리도 아닌데 계속 갈 기회가

애매하게 틀어져 찾아가길 미루다가

주말 점심, 드디어 방문해 봤다.

 

 

 

방문자가 많아지다 보니

칼국수 메뉴는 이제 안 하시는 듯하다.

 

아구와 소갈비가 함께 나오는

 

아갈찜 커플 (조금 맵게) 35,0

볶음밥 2,0

 

주문!!

 

 

 

기본찬은 생각보다 다채롭게

5가지 내주신다.

 

메추리알 껍질 까기도

하나하나 손 많이 갈 텐데

반찬으로 나오는 것도 신기했고

김치전도 도톰한데 바삭하고 맛있었다.

오이무침 양념도 굿굿!

사장님 손맛이 기본적으로 좋으신걸

밑반찬들에서 알 수 있었다.

 

 

 

주문한 지 15분 만에 나온

커플 사이즈 아갈찜!

 

 

 

다른 아귀찜 집들과는 다르게

콩나물이 따로 나온다.

 

보통은 콩나물 볶을 때 나오는 물기 때문에

아귀찜이 묽어지지 않게

전분물을 섞어 조리하는데

아귀찜 본연의 양념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콩나물을 따로 조리해 제공하신다고!

 

그만큼 메인 양념소스 자체에

자부심도 있으시고

소스만 따로 판매도 하시는 것 같았다.

 

 

 

돌판에서 지글지글하며

더 진해지는 아갈찜의 특제 양념..♡

 

 

 

아귀찜의 메인답게 아구 토막 하나하나가

엄청 큼직하고 살이 완전 토실토실했다.

 

 

 

볶음밥도 따로 주방에서

다 볶아져 나오기 때문에

미리 주문도 가능해서

일행은 공깃밥이랑 먹고

나는 볶음밥이랑 먹었다.

 

바로 먹을 수 있게

나오기 때문에 진짜 편했고

양념맛과 고소함 폭발하면서

부추향과 콩나물의 아삭함까지..!

볶음밥 진짜 맛있었다.

 

음식 좀 먹고 나서 해 먹는 볶음밥도 맛있지만

처음부터 맛있게 볶아진밥에

갈비와 아구살들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갈찜 직접 서빙해 주시면서

설명해 주신 맛있게 먹는 팁은

아구살과 갈비와 콩나물등 재료에

아갈찜 소스를 숟가락으로 듬뿍듬뿍

끼얹어 함께 먹는 것이었다 ㅋㅋㅋ

여기서도 드러나는 사장님 소스 자부심

 

 

 

통실한 아구살에 팁대로

소스 듬뿍 묻히고

콩나물 곁들여 한 입 냠

 

 

 

볶음밥 위에 쫄깃한 아구 껍질 부분까지

함께 소스 또 듬뿍 곁들여 한 입 냠냠

 

잡내 하나도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아구살에

매콤 달달한 중독적인 양념맛이

진득하게 어우러지는게 정말 맛있었다.

전분이 안 들어가서 그런지

농도가 진한 양념인데도

텁텁함 전혀 없이 뒷맛까지 깔끔!

 

특히 아구살이 실한 만큼

아구의 감칠맛과 식감이 제대로 느껴지며

입안에 가득 차는 게 고소한 볶음밥과 조화도

너무 좋고 맛있었다 ㅠㅠ

 

 

 

 

갈비는 육질 자체가 야들야들 부드러운 만큼

뼈도 쏙쏙 잘 발리고

가위로 잘라보니 결 따라 육즙도 촉촉한게

이것도 매콤한 양념과 콩나물,

볶음밥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렸다.

 

갈비찜에도 아귀찜에도

콩나물에도 볶음밥에도

다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맛..

심지어 밑반찬의 메추리알과

두부와도 잘 어울려서

아예 돌판에 같이 올려 드시는 분들도 계셨다.

사장님이 소스에 자부심 있으실만하다..

 

 

 

조금 매운맛은 맵찔이까진 아니지만

매운 거 조금 잘 먹는 나에게

딱 맛있게 매운 정도!

많이 맵게 단계부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매운맛이 쌓였을 때

딱 중화시켜 주기 좋은 밑반찬들 있어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구 토막이 너무 커서

집게랑 가위 들고도 먹기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그런지 갈비에 비해

아구는 살~짝 따로 노는 느낌?

 

일행은 양념맛이 조금 달다고 느낀데다

아구가 발라먹기 너무 불편했어서

재방문 의사는 없다고 했지만..

나는 재방문의사 200%일만큼

밑반찬과 양념, 볶음밥까지

정말 맛있었던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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