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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게 되는 마성의 탄방동 맛집 헤이스팅스

by 경송이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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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

대전 서구 탄방동 811 1층

 

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0:2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가에 주차해야 한다.

 

 

 

눈발이 흩날리던 평일 저녁

미용실 들렀다가 늦은 식사 하러

바로 근처에 있던 헤이스팅스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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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테이블마다 켜져 있는 작은 양초 덕분에

아늑하고 따듯한 느낌 너무 좋았다.

 

칠리 버터 치킨 24,0

마리나라 피자 14,0

라자냐 17,0

 

주문!!

 

 

 

저녁 7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임에도

홀 절반 이상이 계속 차 있었다.

직원분들이 조리하시는 모습도

살짝살짝 보이고

물도 따듯한 차 내주셔서 좋았다.

 

 

 

주문한 지 20분 정도 후에

마리나라 피자 먼저 등장!

 

 

 

토마토소스, 버터마늘, 오레가노,

올리브 오일로 마무리해

오븐에서 갓 나와 따끈따끈~

치즈가 없어 담백함이 매력인 마리나라 피자!

 

 

 

버터 마늘과 오레가노의

향과 풍미, 토마토소스의 감칠맛이

정말 끝내준다.

 

 

 

특히 치즈가 없음에도

이 쫀득쫀득 쫄깃한 도우 덕분에

치즈의 부재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재료들의 맛과 조화가

더 잘 느껴지는 게 너무 좋고 맛있었다.

 

 

 

피자 한 조각씩 맛 보니

뒤이어 내주신 칠리 버터 치킨과 라자냐

 

 

 

일단 오늘의 메인 요리인

닭다리살 스테이크는

칠리 버터 소스와 크루통,

구운 야채, 버섯들이 곁들여져 있다.

 

 

 

잘 구워진 치킨 스테이크는

겉바속촉 그 자체..!

소스는 버터 칠리맛보단

단맛이 강한 로제 소스맛에 가까웠다.

 

 

 

단맛이 많이 강한 편이긴 했지만

잘 염지 된 겉바속촉 닭다리살에

잘 구워진 야채 곁들여

달달하고 부드러운 소스 듬뿍 찍어 먹으니

밸런스도 잘 맞고 정말 정말 맛있었다.

 

재방문인 일행의 말로는

비프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었다는데

사실 피자 도우 맛본 순간부터

마음속으론 이미

무조건 또 와야 할 곳으로 딱 정했다 ㅎㅎ

 

 

 

제일 기대했던 메뉴인 라자냐!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크림치즈, 베이컨, 새우로 속이 채워져 있다.

 

베이컨 맛은 강하게 느껴졌으나

새우의 존재감은.. 잘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살짝 느끼해서 피클이 많이 땡겼고

같이 주셨던 핫소스 따로 뿌려먹으니

괜찮긴 했지만 기대했던 메뉴 치고는

이 날 주문한 세 메뉴 중에 제일 아쉬웠다.

 

 

 

라자냐는 아쉬웠지만

버터 칠리 치킨은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피자 도우 빵 끝 부분 일부러 남겨

소스 듬뿍 발라 먹었는데 정말 최고..!!

빵으로 그릇 설거지 했다 ㅋㅋㅋ

 

 

 

배불러하는 일행의 스테이크 조각까지

내 입으로 모두 냠냠~

궁합 좋은 야채들 곁들여

음식이 식을 새도 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결국 기분좋게 모든 그릇 깨끗히

빈 접시 만들어버렸다 ㅎㅎ

 

원래 먹어본 메뉴보단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비프스테이크도 맛있다는 얘길 들었음에도

재방문 때 치킨 스테이크를

꼭 다시 주문하고 싶을 만큼

간간하게 염지 된 닭과 소스맛이

정말 취향저격인 메뉴였다.

 

도우가 정말 맛있는 피자 메뉴 하나도

무조건 같이 먹어줘야 하는데..

내 위는 작고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은 게 문제다 싶은

행복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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