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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민물새우로 맛 낸 뜨끈칼칼 국물 속 쫀득한 수제비 맛집 오한순손수제비

by 경송이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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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순손수제비 원신흥점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516-6 1층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1:0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가에 주차 공간 있다.



영하권은 아니지만
굉장히 쌀쌀했던 주말 점심,
뜨끈하고 얼큰한 민물새우 수제비 먹으러
가까웠던 오한순 손수제비

분점으로 찾아가 봤다.


 

민물새우 손수제비 소,

맛보기 수육, 부추전에

음료수 한 개까지 함께 나오는

A set (2인) 35,0

 

주문!!

 

 

 

기본찬은 심플하게 겉절이 한 가지이고

부추전에 먹을 간장 내주셨다.

 

겉절이는 색깔에 비해 간이 약했다.

짠맛이 거의 없이

배추에 그냥 고춧가루만 버무려 놓은 맛..?

개인적으론 아쉬운 맛이었다.

 

 

 

수제비 보다 먼저 나온

부추전과 맛보기 수육!

 

 

 

갓 나와 바삭 따끈한 부추전 먼저

고추 간장에 콕 찍어 한 입 냠

 

겉이 튀기듯 적당히 잘 구워져

식감이 너무 좋았고

부추향도 은은히 느껴지면서

전 자체에도 고추가 들어가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살짝 매콤해서 맛있었다.

 

 

 

촉촉해 보이는 수육에는

함께 나온 무말랭이 올려서 한 입 냠냠

 

살코기 부분이 조금 퍽퍽하긴 하지만

고기 두께가 얇고 비계 부분이

적당히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조화가 괜찮아 크게 거슬리진 않았다.

 

무말랭이 맛은 평범했고

더 먹었으면 느끼했을 것 같았는데

이름 그대로 맛보기에 적당한 양이라 괜찮았다.

 

 

 

주문한 지 15분 정도만에 등장한

오늘의 메인메뉴 민물새우 손수제비!

 

 

 

수제비 가득에 민물새우, 홍합,

부추 토핑이 전부로

보이는 재료는 다소 심플!

 

 

 

주방에서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다 조리되어서 나오지만

우리는 국물이 좀 더 진해지게

테이블 버너에 약불 켜 놓고

잔잔하게 끓여 먹었다.

 

 

 

한소끔 바글바글 끓이니 처음보다

국물맛이 훨씬 시원하고 감칠맛 좋았다.

약간 장칼국수 비슷한 느낌의 국물인데

민물새우가 듬뿍 들어간 맛?

 

간이 센 편도 아니고

조미료나 후추맛 같은 자극적인 맛도 없어서

민물새우 우러난 국물의 맛과 향이

더 잘 느껴지는 데다 적당히 얼큰한 맛까지 굿!

 

 

 

수제비도 밀가루내 없이

야들 쫀득하고 두껍지 않아서

국물이랑 같이 호로록 먹기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갈마동에 있는 본점 방문했을때보다

겉절이도 수제비도 뭔가

묘하게 간이 안 맞았던 점은 좀 아쉬웠다.

옛날엔 더 맛있었던 것 같았는데..

 

기대했던 옛날맛이 아니라

재방문의사는 사라졌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메뉴였고

가성비도 구성도 좋은 세트메뉴

한 끼였던 걸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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