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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군산 여행 가면 들러봐야 할 우육면 맛집 할배국수

by 경송이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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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국수

전북 군산시 월명동 중앙로1가 9-1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월,화,수,목,금 10:00 ~ 16:00
토,일 10:00 ~ 19:00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근처에 무료 민영 주차장과
공영 주차장 가깝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평일 오후,
군산 여행 갔다가
늦은 점심 먹으러 맛집 거리 찾아갔다.
 
영화 타짜에 나온 걸로
유명한 국제반점, 빵집 이성당,
짬뽕 특화거리 등 가볼 만한 곳이
다 근처여서 하나만 고르기 어려웠지만
평소에 잘 안 찾는 메뉴인
우육면이 맛있다는 할배국수로 방문해 봤다.
 
 

 

내부는 테이블 6개 정도에
협소한 편이지만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는 널널했다.
 
우육면 8,0
멸치국수 5,0
오뎅 2개 2,0
 
주문!
 
 

 

먼저 기본찬은 단무지와
직접 담그신다는 깍두기!
 
맵거나 짜지 않고
딱 무의 단맛과 시원함이 기분 좋은
아삭아삭 살짝 덜 익은 깍두기였다.
 
평소 깍두기 잘 안 먹는 편인데
맛있어서 혼자 거의 다 먹었다!
 
 

 

가게 앞에 어묵 노점이 작게 있던데
가을, 겨울에만 판매하시는 듯
 
비가 와 쌀쌀한 날씨였어서
음식 기다리며 한 꼬치씩 먹었다.
국물 색깔에서 알 수 있듯
짜진 않지만 간장향과 맛이 강한
따끈따끈 어묵이었다.
 
 

 

주문한지 10분도 채 안 되어 등장한
우육면과 멸치국수
 
서빙해 주시면서 국물에 밥 말아먹고 싶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셨다.
공깃밥은 무료 제공 하신다고!
 
일행의 멸치국수는 보이는 대로
상상가능한 맛이었다.
양념간장 가져다주시면
취향에 맞게 간 맞춰 먹으면 된다.
 
 

 
우육면은 들어간 재료가 다채로워 보이는
생소한 비주얼에 먹기 전부터
궁금함도 기대감도 쭉 올랐다.
 
파, 고추, 부추, 배추, 당근,
양파, 목이버섯 등 야채들과
딱 봐도 야들야들 해 보이는 고기,
하얀 국물 위에 살짝 떠 있는
고추기름까지 색감이 화려하다.
 
 

 

속에 잠긴 면을 살짝 들어보니
중화면과 당면이 함께 들어있었다.
나는 당면을 진짜 좋아해서
여기서 더 군침 흘렸다 ㅋㅋㅋ
 

 

면 양도, 건더기들도 넉넉하고
깔끔 담백한 고기 국물에
약간의 매콤함이 있어
기름지다는 느낌 없이
계속 숟가락 뜨게 만드는 맛!
 
간도 딱 맞고 국물이 담백하니
다양한 야채의 향과 맛과 고기가
조화롭게 너무 잘 어울린다.
 
막 섞여서 이도 저도 아닌 맛이 아니라
파를 씹으면 갈비탕 같이 맛있고
부추를 씹으면 좀 더 국밥느낌으로 맛있고
버섯이나 양파를 씹으면 샤브국물?처럼 맛있고
씹히는 재료마다 그거에 맞게 맛있는 느낌?
 
 

 

면도 다른 종류 두 가지가 들어가서
후루룩 먹을 때마다
국물이 같이 쫙 많이 딸려 오는 데다
식감도 너무 좋고 맛있었다.
 
 

 
들어간 소고기도 어쩜 이리
잡내 없이 부드러운지
육향도 좋아서 고기 풍미가
국물에 진하게 녹아있는게
국물 맛 정말 최고!
 
 

 

깍두기도 간이 세지 않으니
우육면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끝까지 느끼하지 않고
정말 맛있었던 우육면!
 
뭔가 밥 말아먹기에는 배부르기도 했고
그냥 이대로의 국물이 너무 맛있었기에
따로 말씀 안 드리고 마무리했다.
밥이 들어간다면 덜하면 덜했지
더 맛있진 않을 것 같은 느낌?ㅋㅋㅋ
그래도 한 숟가락 말아볼걸 그랬나...
 
여하튼 비 오고 쌀쌀했던 날
뱃 속 든든하고 몸도 따듯해지는
맛있고 행복한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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