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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진한 국물의 라멘과 숙성 연어가 맛있는 신탄진 맛집 동경잇쇼쿠

by 경송이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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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잇쇼쿠 2호점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54-21
 
매주 수요일 휴무!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0:00 까지
 
가게 앞 3대 정도 주차가능한 공간 있다.
 
 

 

신탄진 신협 뒤쪽 조금 어두운 골목
가운데를 환히 밝히고 있는
동경잇쇼쿠
 
유성 반석동 쪽에 있는게 1호점이고
여기 신탄진이 2호점인 듯,
이미 단골이 꽤 많은 맛집인 것 같았다.
 
근데 지나다니면서
불 안 켜져 있던 적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전화해보고 방문하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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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친구도 나도 배가 굉장히 고팠던 터라
1인 1메뉴에 1메뉴 하나 더 시켜
나눠먹기로 ㅋㅋㅋㅋ
 
매운라멘 9,5
쿠로마유라멘 9,5
유케동 11,0
생연어초밥(3pcs) 7,5
 
와중에 사이드메뉴까지 야무지게
주문!!
 
 

 

먼저 기본찬으로 흑임자?드레싱 뿌려진
양배추, 상추 샐러드와 김치, 단무지,
양파와 고추냉이 간장 내주셨다.
 
 

 

부족한 소스나 찬은
셀프바에서 리필 가능!
 
가게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알차게 꾸며져 있고
원목 느낌 인테리어까지 잘 어울렸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곳들이 깔끔했다.
 
이렇게 깔끔한 곳들은 웬만해선
음식으로 실망시킨 적이 없었어서
저절로 오늘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올랐다.
 
 

 

주문한지 15분 정도만에
모든 메뉴가 한 번에 나온 것도 좋았다.
일단 비주얼은 너무 만족스러운
오늘의 한상차림><
 
 

 

평소 매운 거 정말 잘 먹고 좋아하는
친구가 고른 매운 라멘
 
근데 준맵찔이인 내가 먹어봐도
이게 매운 라멘이라고..?? 할 만큼
생각보다 너무 안 매웠다.
그냥 사골 라멘 육수에 고추기름 때문에
살짝 칼칼함만 있었을 뿐..
 
일행도 맵기가 부족해서
살짝 실망한 눈치였지만
라멘 자체가 맛은 있어서 잘 먹긴 했다.
 
 

 

두툼한 연어가 압도적이었던 생연어초밥은
평소 연어 잘 안 먹는 내 입에도
진짜 부드럽고 맛있다고 느낄 정도로
한 입 가득 느껴지는
감칠맛과 식감이 정말 좋았다.
 
 

 
그러나 고추냉이를 곁들여도 느껴지는
연어 특유의 느끼함을
개인적으로 그다지 안 좋아해서
확실히 맛은 있었으나
나에겐 한 피쓰로 충분했다.
 
 

 

때깔 좋은 유케동은
노른자 터뜨려 깻잎채와 함께
슥슥 비벼주기
 
 

 

고추장 양념 베이스 육회에
고소한 참기름 향도 솔솔 나는 데다
같이 씹히는 깻잎채와 아주 약하게 알싸한
양파채와 대파의 향과 맛들이
서로 정말 잘 어울린다.
 
 

 

여기에 고추냉이까지
살짝 곁들여 먹으면 끝장..
 
부드럽지만 쫄깃한 육회 사이사이
밥알에까지 양념이 잘 배어 있어
간도 딱 좋고 찰져서 정말 맛있었다.
 
 

 

앞에 뭐가 많았던 것 같지만
드디어 오늘의 메인 메뉴
쿠로마유 라멘!
 
김 한 장, 반숙 계란, 목이버섯 채, 청경채,
대파, 숙주, 마늘 후레이크 등과
넉넉한 양의 우삼겹이 토핑 되어 있다.
 
 

 
흑마늘 기름(쿠로마유)으로
맛을 낸 라멘인 만큼
검은 오일이 눈에 딱 띄고
은은한 마늘과 후추향이
먼저 후각을 자극한다.
 
마늘 향과 맛을 정말 좋아하는 1인으로써
라멘집 갈 때마다 항상 이것과
비슷한 메뉴를 시키는 편 ㅋㅋㅋ
 
 

 

다채로운 토핑들 듬뿍 곁들여
한 입 후루룩 냠
 
역시나 진한 사골 육수 베이스 라멘에
너무 잘 어울리는 마늘 맛♡
그리고 아삭한 숙주와 청경채,
꼬들한 목이버섯 채, 불맛 입힌 우삼겹이
전체적인 풍미와 식감까지 든든히 챙겨준다.
 
 

 

또 한 가지 라멘맛의 킥포인트는
이 반숙 계란!
 
은은하게 배어있는 간장의 감칠맛과
간이 딱 좋은 게 다음에 오면
무조건 계란 추가해야겠다.
고기러버인 내가 차슈추가보다 계란추가가
더 끌릴 만큼 정말 맛있었다.
 
 

 

전부 너무 맛있었던 만큼
깔끔하게 싹 클리어~
첫 주문할 때 이렇게 많이 시켜서
다 먹을 수 있겠냐던 친구의 걱정이
민망할 정도로 비워진 접시들..
 
오늘도 맛있는 한 끼로 든든하게 배 채워
만족스러운 행복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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