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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대전 북경오리 정식 알찬 코스로 맛 볼 수 있는 분위기 맛집 꽁뚜

by 경송이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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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뚜

대전 대덕구 연축동 69-5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14:00, 20:00 까지

 

가게 바로 앞 전용 주차 공간 널찍하다.

 

 

 

계족산 근처 약간 외진 곳

큰길에서 샛길로 빠져 잠깐 들어오면

덩그러니 반짝반짝한 큰 건물 하나 있다.

 

1층은 카페, 2, 3층이 식당으로

베이징덕은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 해

전 날 미리 전화드린 후 찾아갔다.

 

 

 

가게 뒤쪽으로는 꽤 널찍한 정원과

고즈넉한 호수가 있어 분위기 좋았다.

 

 

 

식사 전, 후로 간단히 산책하거나

1층 카페 이용하며 구경하기 딱 좋은 듯

 

주변에서 모임 하기 좋은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곳인데

직접 방문은 처음 해봤다.

 

 

 

주변 구경 잠깐하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가니 안내해 주신 창가 자리!

홀 내부도 널찍하고

테이블도 널찍해서 쾌적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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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출처 : 네이버플레이스 업체사진)

 

미리 예약해 둔

 

북경오리 정식 2인 64,0

 

음료수까지 주문!

 

 

 

미리 예약해 둬서 그런지

안내받자마자 정식 구성 메뉴들

쭉쭉 내어주신다.

 

기본으로 깻잎장아찌, 무피클부터

베이징덕 싸 먹을 쌈피, 오이채,

파채, 춘장? 소스 다음으로

새싹 토마토 샐러드, 새우 알배추찜,

건두부 볶음, 호박죽, 꿔바로우를 뒤이어

오늘의 메인 북경오리까지!

 

 

 

제일 먼저 샐러드부터 맛봤는데

너무 드레싱에 절여진맛이라

두 번 정도 먹으니 손이 안 갔다.

 

새우 알배추찜은 아래 숙주가 가득하고

굴소스 베이스에 마늘맛 강한 양념이

취향저격이라 맛있었다.

 

 

 

건두부 볶음 양념도 알배추찜이랑

비슷한 양념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고

호박죽도 평소에 잘 안 먹는 편인데

적당히 단맛이 좋아서 굿굿!

 

꿔바로우도 겉바속쫀하고

새콤달콤해서 입맛 확 돋워지는게

메인 먹기 전 요리로 딱 좋고 맛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북경오리 2인

 

접시 크기에 비해 양이 좀 부실해 보여서

미리 고기 추가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1인분 20,000원에 추가 가능하다고!

 

근데 뒤에 식사로 뼈구이와 탕이 또 나오고

정식이라 다른 먹을 게 많다 보니

생각보다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서 추가는 안 했다.

 

 

 

2층 주방 입구 화덕에서 구워낸

북경 오리 구이의 핵심은

노릇노릇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

 

 

 

지방이 많은 오리고기라

쌈피에 야채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도 덜하고 식감도 좋다.

 

 

 

알배추찜 배추를 쌈피처럼 활용해

이것저것 올려 쌈 싸 먹어도 굿!!

건두부 볶음에 숙주랑 새우까지

함께 먹는 조합도 너무 좋았다.

 

 

 

역시 바삭한 껍질 가까운 쪽이 제일 맛있었고

화덕에서 오래 구워내는 요리라 그런지

살코기는 수분기가 적고 기름기만 남아

부드럽진 않고 좀 퍽퍽하긴 했다.

훈제향은 없는 퍽퍽한 훈제오리 느낌?

ㅋㅋㅋㅋㅋㅋ

 

 

 

고기 좀 먹고 있으니 나온

오리 뼈구이!

 

 

 

깔끔하게 소금간만 되어 있고

살코기가 굉장히 실하게 붙어있어서

뼈 뜯어먹을 맛이 난다.

 

 

 

마지막 식사 구성으로 흑미 찰밥과

버너에 올려주시는 오리 들깨탕에

김치와 나물무침까지!

여기까지 나오면 북경오리정식

드디어 끝!

 

 

 

찰밥은 일행이 콩 알레르기가 있어

흰밥이 따로 있는지 여쭤 봤는데

식사는 오직 콩과 팥, 견과류가 섞인

이 찰밥뿐이라고 하셨다 ㅠㅠ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참고..

 

그나마 직원분이 주방에서

최대한 콩 적은 부분으로

담아주신 거라고 하셔서

배려에 감사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조합은

찰밥에 깻잎 장아찌 + 오리 고기!

나도 웬만하면 콩은 골라내는데

이 조합이 너무 맛있어서

찰밥 그냥 다 먹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고기가 좀 퍽퍽했어서

식사와 함께 같이 떠먹기 정말 좋았던

따끈 구수한 들깨탕!

 

이렇게 마무리까지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다.

 

메인 요리인 북경오리 자체는

약 6~7년 전? 베이징으로 여행 갔을 때

먹었던 베이징덕보단 덜 했지만..ㅎㅎ

 

실내도 깔끔, 쾌적하고

야외 정원도 분위기 좋은 데다

정식 구성이 워낙 다양하고

조합이 좋아서 먹는 재미가 있는

즐거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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