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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푸짐한 양에 맛까지 챙긴 가성비갑 식사 되는 대흥동 술집 삼촌네심야식당

by 경송이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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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네 심야식당

대전 중구 대흥동 207-6 2층
 
영업시간 18:00 ~ 02:00
마지막 주문 01:00 까지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
술집들이 많은 혼잡한 골목가라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대흥동 우리들공원 바로 근처
골목 2층에 위치한
삼촌네 심야식당
 
기차 여행 다녀온 후 대전역에서 내려
저녁식사 겸 반주하러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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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예전에 여기서 크림새우를 정말
맛있게 먹었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식사를 겸하러 온거라
밥이 있는 안주로 골라봤다.
 
제육볶음 & 크래미 주먹밥 19,9
옛날 포차 우동 9,9
 
3+1 이벤트 중인
하이네켄까지 주문!
 
 

 

주문 후 먼저 내주신 스프 한 접시!
따끈하고 부드러운 스프로
술 마시기 전 빈속 코팅시켜주기 굿굿!
 
 

 

3+1 이벤트 중인 하이네캔 4병도
얼음 바스켓에 담아 가져다주셨다.
 
 

 

많이 걷다 온 날이라
지쳐서 힘 빠진 상태였는데
시원한 맥주 한 잔 먼저 들이켜니
피곤함이 가시는것 같았다.
 
 

 
그리고 바로 오픈 주방에서
조리 시작하시는 사장님!
 
미리 만들어 두는 음식 하나도 없이
주문과 동시에 직접 하나하나 요리하시는게
눈에 보여서 믿고 먹을 수 있겠다.
 
 

 

엄청 큼직한 대왕그릇에 먼저 나온
옛날 포차 우동!
 
 

 

새송이, 목이버섯, 유부에
채 썬 양배추, 양파와 어묵 등
건더기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우동 사리 양이
커다란 그릇 가득 차 있다.
 
저기 대전역 앞 포장마차들 우동의
3배는 되는 양일 듯..!
이 한 그릇이 9,900원이라니!
 
 

 
그리고 바로 뒤이어 내주신
제육볶음 & 크래미 주먹밥
 
거의 분식집 왕돈까스 나올때나 쓰이는
널찍한 그릇에 양념 철철 넘칠만큼
듬뿍 담긴 제육 볶음..!
 
 

 

단무지와 할라피뇨,
상추도 한 입크기로 함께 나와
술 마시면서 손으로 번거롭게
쌈 안 싸도 되고 젓가락으로 착착
집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오늘의 반주 상차림이
완성됬으니 짠도 한 번 해주기
 
 

 
고소한 향기 진동하는 크래미 주먹밥 마저
한 알 한 알이 굉장히 큼직하다 ㅋㅋㅋ
 
제육 고기는 대패나 불고기용처럼
너무 얇지 않고 적당한 두께의 앞다리살 쓰시는 듯
지방과 살코기 밸런스도 잘 맞고
돼지 냄새나 잡내는 하나도 없이
양념과 간이 싹 배어 있어 정말 맛있었다.
완전 밥도둑!
 
 

 

뜨끈뜨끈한 포차 우동 국물은
빨갛지 않은 국물인데도
혓바닥과 목젖을 때리는 칼칼함이 딱 좋았다.
국물 한 숟갈마다 크~ 소리 절로 나오는 맛..
 
이미 맥주 4병이나 있는데
이 우동 국물 맛 보자마자
소주 생각이 확 들었다 ㅋㅋㅋ
 
 

 

게다가 간간하고 칼칼한 국물 배인
쫄깃 통통한 우동면 식감까지 굿굿!
한 젓가락씩 먹을 수록
면이 불거나 퍼지는게 아니라
국물이 배어들어서 살짝 식어도
끝까지 맛있는 면이었다.
 
풍성한 건더기들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데다
국물 자체가 정말 안주로 곁들이기 제격이었다.
 
 

 

이렇게 따끈한 우동 한 입 호로록하고
꼬소한 주먹밥 밑에 상추 깔고
매콤달콤한 제육 볶음 얹어서
밥도 한 입 야무지게 먹어주고
마무리로 맥주 두 세 모금 꿀꺽꿀꺽하고나면
..크..
하루의 피로가 정말 싹 풀리는 맛..
 
 

 
제육 양념 듬뿍 퍼 밥에 슥슥 비벼서
상추랑 함께 먹으면 커다란 주먹밥도
금방 뚝딱 없어진다.
 
 

 

둘이서 맥주까지 마셨으니
정말 배불렀지만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찬 배는
언제나 기분 좋아><
 
일행과 대화하기도 너무 편안한 분위기였고
화장실도 깔끔하게 남녀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1차하고가거나 나처럼 안주빨 세우는
사람들에게 최고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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