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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예전에 비해 아쉽지만 여전히 맛있는 줄서는 신탄진 맛집 부추해물칼국수

by 경송이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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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추해물칼국수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39-24
 
영업시간
월,화,수,목,금 11:00 ~ 17:00
토,일 11:00 ~ 20:00
 
가게 뒤쪽 골목에
제1, 제2 전용 주차장 있다.
 
 

 

주말이면 항상 대기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신탄진 맛집
부추해물칼국수
 
나는 평일 오후 2시쯤 늦은 점심시간에
찾아갔더니 웨이팅은 없었다.
 
 

 

예~~전엔 전용 주차장도 없었는데
어느새 2주차장까지 가게 뒤쪽 골목에
꽤 널찍하게 자리해 있다.
 
 

 

웨이팅은 없었어도 가게 들어서니
거의 만석일 정도로 꽉 차 있던 사람들..
 
그리고 맛집답게 심플한 메뉴판!
이제 보니 새삼 칼국수 가격도
굉장히 많이 올랐네..ㅎ
 
칼국수2 22,0
 
주문!
 
 

 

주문 후 주방 쪽 셀프바에서
겉절이 먹을 만큼 담아 오고
오랜 세월 동안 변했단 얘기가 많긴 했어서
사장님 마음고생이 있으셨는지
양은 절대 줄이지 않았다는 안내문..
 
내 기억으론 조개나 면 양은 진짜 안 줄었지만
십여년 전엔 꽃게, 오징어도 들어갔었는데
점점 꽃게가 빠지기 시작하고
몇 년 후 오징어 마저 빠졌으니
예전부터 다녔던 사람들에게
변했단 소리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겉절이는 매운 김치가 따로 있어서
좋았긴 했지만 둘 다 너무 배추 풋내와
고춧가루 풋내 나는 겉절이였다.
 
그리고 그냥 겉절이는
배추에 고춧가루만 비벼 놓은 듯
감칠맛도 적고 간도 너무 약했다.
 
그래서 준맵찔이에겐 아주 살짝
힘든 정도의 맵기였어도
간이 더 강한 매운 버전이
훨씬 맛있다고 느껴져서
기본 버전은 손이 잘 안 갔다.
 
 

 

사람이 많았는데도 빨리 나온
부추해물칼국수 2인분
 
 

 
진한 조개 국물에 푸짐히 들은 바지락,
새우는 1인분당 1마리씩 들어있고
부추가 콕콕 박혀있는
시그니쳐 면에 부추 토핑까지!
 
 

 

꽂혀있는 국자 살짝 들어보면
아무리 양식도 한다지만
이러다 바지락 멸종되는 건 아닌지 걱정될 만큼
바지락 진짜 많이 들어있다 ㅋㅋㅋㅋ
게다가 알도 굵고 실한 게
전부 살도 통통히 올라있다.
 
 

 

먹음직한 때깔 자랑하는
부추면과 국물, 바지락 잔뜩
앞접시에 덜어서
 

 

젓가락질하는 손이 뻐근할 만큼
조개껍데기 열심히 발라내준다.
바지락 양이 하도 많아서
금세 수북이 쌓이는 빈 껍데기들..
 
 

 
이 많은 바지락이 우러난 국물은
조개 국물맛의 끝판왕..
 
송송 썬 고추도 조금 들어있어서
적당한 간과 감칠맛에 살짝 칼칼함까지
더해져 있는게 정말 중독성 있는 국물이다.
 
지금도 맛있지만
예전엔 여기에 꽃게와 오징어까지
들어있었으니 얼마나 더 맛있었는지..ㅎㅎ
 
 

 

매운 겉절이 착 올려 먹으면
풋내 나는 겉절이여도 굿굿
 
부추가 박혀있는 건 시각적으로 말곤
느껴지는 바가 전혀 없지만
오동통 쫄깃한 면 자체가 정말 맛있었다.
 
 

 

달달한 새우도 까먹어주고
해감 잘 된 바지락도 계속 까먹어주고
마성의 국물도 쭉쭉 드링킹 해주다 보면
배도 든든, 몸도 따끈해진다.
 
예전에 비해서일 뿐이지
지금도 충분히 맛있는 칼국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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